박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과 26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든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CEO를 잇따라 만난 바 있다. 평소 편한 복장을 즐겨 입는 저커버그는 이날 이례적으로 남색 정장을 차려입고 청와대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을 만나서는 허리를 숙인 자세로 공손하게 인사했으며 한 손으로 악수를 했다.
반면 래리 페이지 구글 회장은 박 대통령의 두 손을 꼭 잡고 악수를 했다. 페이지 회장이 정중하게 인사를 나눈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에서는 '두 손 악수'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마크 주커버그 CEO는 중도를 택했다. 깔끔한 검정색 정장을 차려입은 주커버그는 두 손은 아니었지만 한 손으로 최대한 정중하게 악수를 나눴다. 무례하지도, 너무 과하지도...
네티즌들은 래리 페이지 CEO 역시 세계적인 IT 회사의 수장인 만큼 빌 게이츠 창업자와 같은 태도로 접견할 것인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네티즌들은 “래리 페이지, 과연 그는 악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 “박 대통령과 어떻게 악수하는지 다들 궁금해할 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래리 페이지 CEO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만났을 때 한 손으로 악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