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벤처가 창조경제 주역 될 것”

입력 2013-06-18 15:32 수정 2013-06-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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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와 만나 창조경제·벤처 생태계 활성화 등 의견 교환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대표적 기업인 페이스북의 마크 엘리엇 저커버그 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만나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으로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주역은 벤처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저커버그 CEO를 접견하고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를 설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벤처 창업 활성화, 페이스북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창조경제는 상상력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창의력, 좋은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수요·산업을 만들고 그래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많든다는 것인데 거기에서 벤처기업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도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새로운 벤처로 성공하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을 정부에서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하고 “한국의 중소·벤처 기업들이 페이스북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서 사람이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로 만나니까 더 반갑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 저커버그에게 “한국에서는 한참 젊은 나이 때는 돌을 씹어도 소화가 잘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소개하며 “그래도 일정이 굉장히 빡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이렇게 뵙게 돼 영광”이라며 “젊은 나이 때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여행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은 박 대통령에게 정보통신기술(ICT) 및 벤처 선구자와의 만남 ‘3탄’격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과 26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든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CEO를 잇따라 만난 바 있다. 평소 편한 복장을 즐겨 입는 저커버그는 이날 이례적으로 남색 정장을 차려입고 청와대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을 만나서는 허리를 숙인 자세로 공손하게 인사했으며 한 손으로 악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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