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에서 총 207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미국의 주포 데스티니 후커(161득점)를 40점 이상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15위에 불과한 한국 여자 배구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것은 김연경의 활약이 컸다.
그러나 김연경은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원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해외 이적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어...
이날 준결승에서 24득점을 챙기며 총 147득점을 획득한 라이벌 데스티니 후커(미국)와의 격차는 38점.
각각 1경기씩을 남긴 상황을 감안하면 김연경의 올림픽 득점왕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당 평균 26.4득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만약 김연경이 마지막 3·4위전에서도 평균 득점만 해준다면 득점왕 타이틀은 더욱...
'GS칼텍스의 운명'으로 불리는 데스티니 후커(25·미국)가 한국 여자 배구의 운명을 바꿨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에 0-3(20-25 22-25 22-25)으로 패했다.
미국 승리의 선봉장은 데스티니였다.
데스티니는 2009~2010시즌 V-리그 GS칼텍스에 입단해 이후 한국에서 16경기를 뛰며 무려...
한국 여자 프로배구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해 팬들에게 익숙한 베타니아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와 데스티니 후커(미국)도 주목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데라크루즈는 2008~2009시즌 GS칼텍스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흥국생명의 주포였던 김연경과 '스파이크 대결'을 벌인 바 있어 올림픽 무대에서의 재대결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조직위는...
과거 한국에서 뛰었던 데스티니 후커는 12점을 올리며 미국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1라운드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12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어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3시 일본 도야마에서 배구 강국 브라질과 조별리그 2라운드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