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고교 동문회를 통해 처음 만나 8개월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박 기자는 서울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과 출신으로 2009년 KBS 35기 공채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 2010년 1월 온몸으로 폭설을 맞으며 기상특보를 전해 일명 ‘눈사람 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KBS 울산방송국 보도국에서 근무 중이다.
박 기자는 폭설이 내린 거리 풍경을 전하면서 내린 눈을 그대로 맞아 거의 눈사람으로 변해갔다.
특히 8시 중계 리포트에서는 앵커의 호출 소리를 듣지 못해 침묵하다가 혼자서 중얼거리는 장면이 생방송에 그대로 나와 시청자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또한 방송 도중 박 기자의 이메일 주소인 'waiting@kbs.co.kr'가 자막으로 나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