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는 범죄조직의 대모와 지하철에 버려진 채 발견된 여자 아이의 만남이라는 설정과 관광특구 차이나타운의 진짜 속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실감은 관객에게 몰입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김고은의 리드는 여배우로서 그녀의 성장을 증명한다. 일영은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져 노숙자에게 발견된 여자 아이다. 보관함 번호가 10번이어서 이름을 일영으로...
특히 강목사는 2000년대 초 '노숙자들의 대모'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됐다. 당시 강목사는 남루한 옷을 입고 수십인 분의 밥을 퍼 나르는 모습을 연출하며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진정한 목사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강 목사는 제주도에 '성전'을 건립한다는 이유로 신도들에게 수많은 돈을 빌렸다. 한 제보자는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1억여 원을 강 목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