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중도우파의 기민당·기사당, 사민당 등은 물론이고 BSW조차도 AfD와의 연정을 거부한다. 따라서 앞으로 지리한 연정 구성 협상이 계속될 것이다.
튀링겐주의 경우 녹색당이 의회 진입에 필요한 지지율 5%를 얻지 못해, 2위를 기록한 중도우파 기민당(23.6%)과 사민당(6.0%)의 표를 합쳐도 과반에 턱없이 부족하다. 작센주도 기존의 기민당·사민당·녹색당 연정...
이 안은 여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은 물론이고 야당인 기독교민주당(기민당) 등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극우세력이 확대되더라도 기본법에 규정된 헌재를 건드릴 수 없다.
헌재는 정당해산 결정권을 보유해 방어적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 불린다. 일부에서는 독일대안당을 위헌 심판에 회부하자는 안도 있으나 아직은...
투표 결과에 중도우파 정당인 기민당(PDC)의 크리스티안 바세르팔렌 의원은 “오늘은 젊은 세대에게 암울한 날”이라며 “우리는 연금 확대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중도우파 자유민주당(FDP)은 성명에서 “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구조 개혁이 없다면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린 켈러-슈터 스위스...
그러자 야당인 중도우파 기민당·기사당이 균형재정 위반이라고 헌재에 제소했고 헌재가 이를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
연립정부는 이 기금 지출을 정부 예산에 잡히지 않는 부외예산에 넣으려 했으나 헌재가 불허했다. 돈이 남아돌아도 예산에 넣으면 균형재정이 정한 부채 한도를 넘기에 이 가운데 일부만 지출할 수 있다는 아주 ‘웃픈’ 현실이다.
자민당은...
슈뢰더는 보수 기민당의 16년 장기집권에 이어 1998년에 총리에 올랐다. 통독 이후 독일경제가 무척 안 좋고 실업률도 매우 높을 때였다. 보수정권의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증에 경제난까지 겹치자 국민들은 좌파 사민당을 선택한 것이다. 이때 슈뢰더는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복지와 분배를 중시하는 케인즈주의 대신 효율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
16년 넘게 최장수 총리를 지낸 앙겔라 메르켈은 중도우파 기독교민주연합(기민당)의 총재였다. 그는 집권시기(2005~2021)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는 두 번째 해저 파이프라인(Nordstream2)을 완공하고 미국과 협의 끝에 미국의 제재도 해제할 수 있었다. 러시아의 침략이 없었더라면 노르트스트림2는 지금쯤 가동되고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독일에서는 정권 교체에도...
슈뢰더의 통 큰 리더십은 소속 정당인 사민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져 기민당의 앙겔라 메르켈에게 총리 자리를 내주는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그의 개혁은 메르켈 총리가 만성적인 ‘독일병’을 극복하고 독일 경제 부흥을 이끄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석열 정부도 노동개혁이란 이름으로 주52시간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선진국에서 보편화한 파업 중 대체근로...
독일 내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지난 일요일 실시된 예비투표에서 야당으로 밀려난 기민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하였다. 정치적으로 큰 울림을 보이고 있는 독일의 지방선거 양상은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첫째, 유럽과 다수의 주요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정치적 스펙트럼의 양 극단 포퓰리즘 정당의 입지가 약화되었다는...
1982년 10월 중도우파의 기독교민주당(기민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기민당은 이 정책을 계승했다. 냉전 시기 동서독으로 나누어진 분단국가였고 미소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독일(서독)은 이 정책을 실행해 외교적 지평을 넓혔고 결국 통일도 이룰 수 있었다.
탈냉전 시대에도 독일은 정권교체와 상관없이 동방정책을 계속 실행해왔다. 통상국가이자 동방정책...
중도우파인 집권 기독교민주당(기민당)·기독교사회당(기사당)이 막판에 조금 따라잡았지만 중도좌파 사민당이 1.6%포인트 차이로 이번 총선에서 최다 득표 정당이 되었다. 독일 유권자들은 지역구 출마자에 1표, 지지 정당에 1표를 각각 행사한다. 이와 같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때문에 독일에서는 연립정부(연정)가 정치의 규칙이다. 보통 최다 득표 정당이 10% 내외의...
다만 올해 총선에서 기민당이 패배하며 정권 교체 형태로 총리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메르켈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6년간 총리로 재임했다. 연정 협상이 올해 12월 17일을 넘기게 된다면 헬무트 콜 전 총리를 제치고 전후 연방 독일 최장수 총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伊·英도 최근 2년 사이 총리 교체
이탈리아는 올해 초 정권 교체를 이뤘다. 지난 2월 마리오...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는 “놀라운 결과”라면서 “(기민당 대표인) 아르민 라셰트가 국가를 이끌 수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새 정부를 이끌 의무가 있다”고 기쁨을 전했다.
어느 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결과, 향후 독일 정국은 안갯속에 휩싸였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후임은 이제 연정 협의에 달렸다. SPD와 CDU·CSU연합은 새 정부...
전날 실시된 여론조사 예측에 따르면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이 메르켈 총리의 정당인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기민당)보다 적지만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정권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복잡한 투표 시스템과 이번 선거에서의 막상막하 지지율로 연립정부가 구성되고 최종 승자가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이후 1991년 여성청소년부 장관, 1994년 환경부 장관, 기민당 사무총장, 2000년 기민당 대표 등을 지냈다. 2005년 총리직에 선출된 이후 2009년과 2013년, 그리고 2017년 총선에서 연승을 달리며 4연임에 성공했다.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그의 은퇴는 벌써 많은 사람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정치적 색깔과 관련 없이 실용적 시각을 유지했으며, 소통...
반대로 지난 16년간 집권해온 앙겔라 메르켈이 이끄는 기민당(CDU)은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코로나19 대응에서 실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독일은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해 환자와 사망자 수에서 낮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해 석 달 넘게 봉쇄에 들어갔다. 경제도 좋지 않고 봉쇄에 지쳤던...
2019년 12월 자신이 이끌어온 집권 여당 기독교민주당(기민당, CDU)의 당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4선을 끝으로 국내나 유럽 정치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라진 나라 동독 출신의, 최초의 여성 총리. 자신을 발탁해준 통일독일의 첫 총리 헬무트 콜(Helmut Kohl, 1982.10.1~1998.10.27 재임)보다 재임 연수가 조금 더 길 듯하여...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기민당은 이날 당 대회를 열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지지를 받던 라셰트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당 대표 선거 직전 "원맨쇼가 아닌 팀의 주장을"이라고 호소한 라셰트는 '반 메르켈 보수파'인 프리드리히 메르츠(65) 전 원내대표와 외교 정책에 능통한 노르베르트(55) 뢰트겐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꺾고, 당...
그는 자신의 저서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독일의 기민당을 보라”며 “보수 정당이지만 스스로 보수를 앞세우지 않으면서 보수주의를 실천하고, 좌파의 어젠다까지 선점해 오히려 좌파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김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일주일 만에 ‘약자와의 동행’부터 ‘궁핍으로부터의 자유’ 등 의제를 꺼낸 것으로...
유 이사장도 "(독일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집권하고 있는 시기에 (최저임금을) 법으로 제정한 것이고, 내각제인 독일 연방의회에서도 보수당인 기민당이 다수당이자 제1당"이라며 "독일의 집권 보수당과 메르켈 총리가 사회주의 정책을 하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에게 메일을 보내서 '귀하가 도입한...
메르켈은 2000년 기민당 당수로 취임한 후 2005년부터 총리 자리에 올랐다. 작년 9월 총선에서 승리하며 네 번째 총리직을 맡아왔다. 이번 임기까지 채우면 한때 정치적 스승이었던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독일 최장수 총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르켈 재임 기간 독일의 영향력이 유럽에서 꾸준히 커지면서 메르켈은 역내에서 가장 강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