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가 콘크리트 기술 최초로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받은 바 있다. 동절기 및 춘추절기에 초기 압축 강도를 높인 이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면 붕괴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의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미흡으로 곳곳에서 붕괴 사고가 이어지면서 무량판 구조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4월 인천 검단 AA13-2블록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는 전단 보강근이 기존 설계 기준보다 부족해 발생했다. 지난해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단지 붕괴 현장도 무량판 구조였는데 임의로 시공 방법을 변경해 하중이 커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철근...
주요 위반사항은 안전난간·작업발판, 개구부 덮개, 안전대 부착설비 미설치 등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기본적 안전조치 미준수 위반사항이 67건, 대형 붕괴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거푸집 동바리 조립도 미준수, 지반 굴착 시 위험방지 조치 미시행 등 위반사항이 40건, 중량물 취급용구 비파괴검사 미실시, 고소작업대 과상승방지장치 고장 방치 등 기계·장비...
고용부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양생, 용접작업을 서두르거나 사전 작업계획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는 등 관리 소홀로 거푸집 붕괴, 일산화탄소 중독·질식, 화재·폭발에 의한 대형사고 발생이 늘어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진 건설현장에서 총 77명이 숨졌다. 주요 사례를 보면, 올해 1월 광주 화정동 소재...
아울러 이번 붕괴사고 4시간 전에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는 의혹 등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고가 재발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철저히 규명, 사고 책임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경기 안성시 소재 물류센터 신축 중 거푸집 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05분경 경기 안성시 소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추락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현장에는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직원과...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확인됐다.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푸집 붕괴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부 위반내용을 보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작업발판 등 추락 및 전도 방지 조치 위반 59건, 일부 손상된 거푸집 사용, 조립기준 미준수 등 붕괴사고 예방조치 미이행 6건이 적발됐다.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유해위험방지계획 제도 관련 위반 건수는 12건이다.
특히 고용부는 1개 현장에서 중대한 유해...
28일 국토교통부는 1월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감리자 처분 수위와 부실시공 근절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83조 제10호는 고의나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에는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이번 감리 입건자들은 시공 방법 임의 변경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시공 과정을 확인하고 붕괴위험을 차단해야 할 역할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측은 HDC현산이 아파트 구조설계를 변경하면서 건축구조기술사에 대한 검토 협조를 빠뜨렸으며, 감리단은 거푸집 설치와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 세부...
대형 붕괴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거푸집 동바리 조립도 미준수, 지반 굴착 시 위험방지 조치 미시행 등 안전조치 위반 사항은 19건 지적됐다. 사전에 위험 요인을 파악·관리하기 위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경우는 10건으로 조사됐다.
고용부 "특별감독을 시작한 1월 17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열흘 앞둔 시점이었는데도 현대산업개발...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2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역보가 계획과 다르게 설치됐고 콘크리트 무게를 지지해야 할 동바리가 사전에 무단 철거됐다”며 “붕괴 사고의 치명적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무너진 201동 39층 동쪽 바닥에는 일반적인 수직 하중 지지대가 아닌 콘크리트 구조물 ‘역보’가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이 24시간 지속 체계로 전환한다. 내부 수색은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22층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23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24시간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며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남은 실종자를 찾는 상층부 정밀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타워크레인과 거푸집 해체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가 23일 오전 진행한 브리핑에서 민성우 HDC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타워크레인 해체를 21일 완료하려 했으나 예측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작업자 안전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현장의 타워크레인과 거푸집 해체 작업의 지연으로 실종자 수색도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오늘까지 타워크레인과 거푸집 해체의 남은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가 23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민성우 현산 안전경영실장은 "타워크레인 해체를 21일...
그러나 사고 후 남아있는 구조물의 현장 사진을 근거로 A 사는 "기술적 판단 미비로 서포트를 철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38층 부분에 동바리와 벽체 거푸집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양생 완료 판단으로 제거한 것으로 추정"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부실시공을 암시하는 정황도 다수 발견됐다.
붕괴 후 남아 있는 슬래브의 콘크리트가...
정부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유사한 공정을 진행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공공ㆍ민간 고층건축현장 1105개소를 직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제1차 건설사고대응본부(본부장 1차관) 회의를 열어 전국 건설현장의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이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비 1억 원 이상 건설현장은 4만5729개소로 이중 공공현장은 2만245개소...
해당 동영상은 전날 공개될 당시만 해도 사고 발생 10분 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본격적인 붕괴가 일어나기 1~2분 전 직전에 촬영한 것이라는 것이 A씨의 진술이다.
영상에는 거푸집이 튕기고, 타설 면이 가라앉는 등 이상 징후가 고스란히 찍혀 있다.
동영상을 찍은 반장은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계단을 통해 내려가 대피를 시작했고, 이후 16개 층에...
이후 거푸집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다만, 이것이 붕괴 직전 이상 징후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다.
그러나 사고 10여분 전 공사 상황이 고스란히 찍힌 영상이 발견됨에 따라 공사 진행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사고 원인 규명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작업 순서는 우선 1200톤(t) 규모 해체용 크레인을 전북 군산에서 사고 현장으로 가져와 이틀간 조립한다. 타워크레인 해체는 전체 해체가 아닌 부분해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옹벽의 구조 안전을 위해 붐대와 조종실, 상부마스트(수직기둥) 일부만 해체할 계획이다. 해체 이후 갱폼(외벽 거푸집) 일부와 붕괴 잔해물을 제거한다.
아울러 옹벽 안전관리와 콘크리트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