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4·7 보궐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걸었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펼친 집값 안정 방안과 공공 주도 주택 공급 정책 등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규제 완화안 대부분이 서울시장 권한 밖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지만, 오 시장의 발언만으로도 집값 급등 등 시장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의...
4·7 재보궐선거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쇄신 작업을 일임할 당 지도부 선출 방법을 둘러싸고 양분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로 궐석이 된 최고위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당의 위기 상황인 만큼 당원들의 뜻이 더 폭넓게 수렴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패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당을 향해 "단합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모두 열심히 했다. 모든 것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마음이 무척 아프다"며 "패하고 나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하지만 최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연일 대출 규제 완화 발언을 쏟아내면서 '총량관리' 대전제가 흐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9일 "장기 무주택자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지원되는 각종 혜택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LTV와 DTI 완화 가능성을 거듭 밝혔다.
금융위...
영남권의 한 초선 의원은 9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보궐선거 과정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 중의 하나가 '얼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였다"라며 "초선 의원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느냐가 결국 국민의힘이 내년 대권에 승산이 있느냐 없느냐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성 있는 의원들에게 서로 좀 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20대 남성 오세훈 지지율, 50대보다 높아반면 20대 여성은 박영선 지지…제3 후보 선택도 15%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남녀의 표심이 성별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졌다.
20대 이하 남성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했으나, 20대 이하 여성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 20대 여성 중에는 거대 양당 후보 대신 ‘제3...
4·7 보궐선거는 정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개표 집계를 완료한 결과, 서울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를 득표해 민주당 박영선 후보(39.2%)를 18.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부산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7%를 얻어 민주당 김영춘 후보(34.4%)를 거의 2배 격차로 눌렀다. 이들은 당선...
허경영 후보 측 "내년엔 진가 드러날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대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허경영 후보는 이 기세를 몰아 대선 출마 의지까지 밝혔다.
8일 허 후보는 개표 결과를 두고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허경영에게 예산 도둑을 잡아달라는 분노의 민심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퇴한 데 이어 나머지 지도부가 재보선 참패로 총사퇴를 결의한 것이다. 이로써 민주당 지도부는 8개월 만에 해체하는 셈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인 한편, 이번 결정으로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일괄...
국민의힘 송언석 당직자 폭행 논란에…"큰 소리만 낸 것" 해명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재선) 의원이 선거 개표 상황실에 본인의 자리가 없다며 당직자에게 폭행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은 7일 성명문을 내고 "오늘 송언석 비서실장이 당사...
당사에서 보궐선거 승리 소감을 밝히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박원순)의 성희롱이었다. 그 피해자 분은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면서 “그 분이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7 재보선 기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대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허경영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군소후보로 득표율 1%대를 기록한 유일한 인물이 됐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후보는 총 5만2107표를 얻어 1.07% 득표율로 오세훈·박영선 후보의 뒤를 이었다. 허 후보는 앞서 지난 1997년 15대 대선에서 공화당...
8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선자를 발표한 순간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박원순 전 시장의 남은 임기 직무를 수행할 시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인수위원회 가동 없이 바로 직무를 시작한다. 오 시장의 임기는 박 전 시장의 잔여 임기인 2022년 6월 30일까지로 약 1년 2개월이다.
오 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시에는 인사 태풍이 몰아칠...
오세훈, 전 자치구서 승리…강남구 득표율은 박영선 3배박형준도 부산 전 권역서 김영춘 눌러허경영 득표율 1% 넘어
4·7 보궐선거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서울, 부산 모든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모두 민주당측 후보를 완전히 누르고 큰 차이로 승리했다.
8일...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약 63%의 표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약 34%를 얻는 데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8일 오전 2시 30분 기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는 완료됐다. 그 결과 박 후보는 총 96만 1576표를 얻어 62.67%의 지지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52만 8135표를 얻는 데에 그쳐 34.42%로 박...
이번 4.7 보궐선거가 야권의 승리로 점철된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으로만 시종일관 얼룩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정권 말에 치러지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으며 각 당이 사활을 걸었다. 특히, 이번 재보선 자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지면서 집권당에 대한 도덕성에 흠결로부터...
김 위원장은 7일 재보궐선거를 끝으로 위원장직을 내려놨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없이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아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전망이다.
당내에선 여전히 김 위원장이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궐선거 승리 후 당의 중심을 잡을 힘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내년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 만큼 차기...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여당이 패배한 것은 인국공 사태부터 시작해 조국, 추미애, LH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이 국민의 마음을 돌아서게 한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임기 말 보궐선거에서 재평가되고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박상병 평론가는 “현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과의 끊임없는 갈등, 여기에서 이른바...
4·7 재·보궐 선거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7일 늦은밤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다시 찾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자정께 당사를 다시 방문했으며, 뒤이어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이 도착하자 미리 와있던 주요 당직자들이...
4.7 보궐선거 잠정 투표율이 오후 8시 기준 56.8%로 나타났다. 서울은 58.2%, 부산은 52.7%로 집계됐다. 최종 수치도 비슷할 전망이라 지난해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보단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일에 치러진 재보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잠정 최종 투표율은 56.8%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