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당, 4ㆍ7 재보궐 참패 책임에 지도부 전원 사퇴

입력 2021-04-08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퇴한 데 이어 나머지 지도부가 재보선 참패로 총사퇴를 결의한 것이다. 이로써 민주당 지도부는 8개월 만에 해체하는 셈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인 한편, 이번 결정으로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일괄 퇴진하게 됐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우리의 부족함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며 "결과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줬다. 철저히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며 "국민들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 바로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도부의 총사퇴가 이런 혁신과 성찰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지도부 총사퇴 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이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 발표에는 김 대행은 물론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4ㆍ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두배에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패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 늦게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사퇴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지도부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79만8788표(득표율 57.50%)를 얻어 190만7336표(39.18%)를 받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32%포인트 격차로 꺾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96만1576표(62.67%)를 얻어 52만8135표(34.42%)를 얻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52,000
    • -2.88%
    • 이더리움
    • 4,258,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5.22%
    • 리플
    • 607
    • -2.88%
    • 솔라나
    • 192,500
    • +0.73%
    • 에이다
    • 502
    • -6.69%
    • 이오스
    • 689
    • -5.4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7.09%
    • 체인링크
    • 17,650
    • -4.9%
    • 샌드박스
    • 40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