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금리정책 실기론’ 등 훈수의 집중 타깃이 됐던 이 총재는, 정부를 향해서는 추경까지 거론하며 재정이 오히려 성장률을 깎아 먹고 있으니 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치권엔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에 협조하라고 일격을 날렸다.
이 총재는 취임 후 1년을 맞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4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회고록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속내를 지적하거나 정부 정책에 대해 훈수를 두는 내용이 담겼고 이에 청와대는 30일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세종시 수정안 부결 사태와 관련, “세종시 수정을 고리로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2012년 여당의 대선후보로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을 사게 됐다”며 “돌이켜보면 당시 여권의 가장 유력한...
그는 “지난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낙담하여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한동안 실의에 빠져 괴로운 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많은 것을 보고 배운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바둑에서 훈수꾼이 판을 더 잘 읽듯이 치열한 한국의 정치현장에서 한걸음 물러나서 바라보니 오히려 객관적으로 우리 사회를 더 잘 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치와 경제 혼란기에 늘 그랬듯이 유서 깊은 기관, 전통, 정당, 정부, 문화 심지어 국가가 붕괴하거나 아예 사라질 것이다.”
2007년 아시아로 이주해 중국 상하이를 거쳐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의 아시아 사랑은 유별나다. 긴 역사에서 국가의 흥망성쇠에 관심을 가져온 그는 자신과 가족 모두가 아시아의 미래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한다. “똑똑한 사람은 19세기...
이 잡지는 "한국이 위안부 문제를 이유로 일본과의 교섭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위안부 문제에 관한 논의에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훈수'를 두기도 했다.
주간문춘의 보도에 대해 한 외교 소식통은 "한일 관계의 회복이 지연되자 마음이 급해져서 온갖 자의적인 전망을 동원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일본잡지협회에 따르면...
셧다운과 디폴트 위기 등으로 미국의 정치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등 위상도 흔들리게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고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등 워싱턴에 남아있는 동안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가 역내 파트너들을 두루 만나면서 외교와 무역 방면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그는 또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면담 요청을 한 것을 이솝우화와 장기에 비유하며 “여우가 두루미를 초청하고서 접시에 담긴 수프 먹으라는 격이고, 여야가 장기 두는데 훈수 두던 대통령이 장기판을 뒤엎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여야 상생정치를 위해 얼마든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밥 먹고 사진 찍는 자리에는 가지 않겠다”며 “국정파트너로 인정하고...
돼 정치권에서는 박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첫 번째 인선을 내기도 전에 “대변인은 조윤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예측은 적중했다.
박 당선인이 대선 선거 운동 기간인 지난해 12월 김지하 시인을 찾아갔을 때 조 대변인의 일화가 있다. 김지하 시인은 배석한 조 대변인에게 “박근혜 선생이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야. 당신이 잘해야 돼”라고 훈수를 뒀다.
조...
공자가 논어에서 정치를 논한 ‘위정’(爲政)을 읽으면 그의 생각을 가늠할 수 있다. 위정편에는 불혹(不惑), 지천명(知天命), 이순(耳順)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즉 40세에 미혹되지 않았고 50세에 하늘의 명을 깨달으며 60세에 남의 말을 듣기만 해도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된다는 의미다.
위정편에서 생뚱맞게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知之爲知之) 모르는 것을...
정치를 바르게 배워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이 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관련, 경찰 중간수사발표에 대한 문 후보 측 반발을 비판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TV토론 직후’라는 경찰 발표시점을 문제 삼는 문 후보 측에 “토론 전에 발표했다면 문 후보는 고발인이자 피고발인”이라며 “피해자를 피의자라고 할 수 있겠나. 그...
많은 이들이 ‘정치는 타이밍이다’라고 하고, 타이밍 정치로 성공한 사례들도 꽤 있는 것도 사실이다. “‘꾼’들이 하는 일이니 잘 알아서 할 것인데 웬 훈수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밥도 너무 뜸들이면 탄다”는 말이 있다. “이번엔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네”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먼저 ‘뜸들이기 정치’부터 말아야 한다.
전직 경제수장으로서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정책 훈수’도 서슴지 않았다. 정부의 추가 재정투입으로 경기를 살리기에는 현재 세계경제가 좋지 않다”면서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 아프지 않고 나을 수 없는 것처럼 경제체질 개선을 통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와 정치권 간의 0~2세 무상보육을 폐지 논란은 당초 정부가 정치권과...
전직 경제수장으로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정책훈수’도 서슴지 않았다. 정부의 추가 재정투입으로 경기를 살리기에는 현재 세계경제가 좋지 않다”면서 “감기몸살에 걸렸을 때 아프지 않고 나을 수 없는 것처럼 경제체질 개선을 통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와 정치권 간의 0~2세 무상보육을 폐지 논란은 당초 정부가 정치권과 합의한...
현 정부의 무기력한 정책운용과 사회적 비난에 무감각한 재벌의 행태에 대한 따끔한 훈수도 아끼지 않았다.
전직 경제 고위관료와 전·현직 언론인, 재정학자들이 중심이 된 ‘건전재정포럼’이 지난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강경식·강봉균·권오규·김병일·박봉흠·변양균·윤증현·이규성·전윤철·진념 등 전직 경제부총리·장관 43명과 전·현직...
전직 부총리ㆍ장관 초청 간담회…재정부에 정책 훈수
전직 경제부총리와 장관들이 최근 정치권에 난무하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기획재정부가 증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전직 부총리·장관 초청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13명의...
중국 통일의 기초가 됐으나 패망의 원인이 된 ‘법가사상’을 최근 정치권에서 보는 것 같다. 한비자는 “군주가 하고자 하는 일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속뜻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제위에 없는 듯, 고요하게 백성들이 그가 있음을 모르는 듯이 텅 비어 소재를 파악할 수 없도록 지낸다”고 설명했다. 시황제는 한비자의 말대로 행동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권 의원은 최근 트위터로 당 내분 해결을 위해 훈수를 두고 있다. 지난 21일 트위터에 “이석기·김재연 두 당선자에게 출당조치를 단행하려는 시점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것은 비대위 개혁작업을 방해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지난 23일에는 “강기갑의 생명체는 진정성”이라며 “그 ‘강기갑’이 통합진보당 쇄신을 위해 난관 속에 온 몸을 던지고 있다. 도와...
유로존 당국자들은 미국의 훈수를 따라가는 분위기다.
FT는 유로존 당국자들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모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지난 주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제시한 것으로, EFSF가 국채를 매입하는 대신 국채 손실의 일부를 보장해준다는 내용이다.
FT는 이 방안에 대해 공적자금이 상대적으로...
두고 정치권 내에서 이견이 상당히 큰 상황에서 연구기관들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론을 펼쳐 경제정책에 관한 여론을 올바르게 전파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바둑 같은 것을 둘 때도 보면 잘보이지 않는 수가 제 3자가 보면 잘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비유해 “정부가 깨닫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훈수를 해달라” 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국제통화기금...
이 의원은 “공감 얻으려면 행동도 그에 걸맞아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또 회원이고 대표도 따로 있는데 장관 훈수가 없으면 전략 논의가 안 된다고 국민들이 보기에 오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금 당에는 여러 그룹들이 있는데 (이 장관이)그들과 다 만나야 한다”면서 “그런데 이 장관은 지난 1주일 사이에 단 한 그룹(친이계)만 만났고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