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계절…재정부가 중심잡아야”

입력 2012-09-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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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부총리ㆍ장관 초청 간담회…재정부에 정책 훈수

전직 경제부총리와 장관들이 최근 정치권에 난무하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기획재정부가 증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전직 부총리·장관 초청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13명의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의 전직 부총리·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진념 전 부총리는“경제민주화는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인식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재정부가 그 중심에서 ‘노(NO)’라고 선을 그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의 최고령자인 나웅배 전 재정경제원 장관도 “과거 어느 때보다 이해집단의 기득권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며 “정치계절을 맞아 포퓰리즘 약속이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윤철 전 부총리 역시 “2000년 전 로마의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보면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국민에 의해 망하고, 국민만 쳐다보면 국민과 같이 망한다고 했다”면서“경제민주화, 무상복지 등 정치적 포퓰리즘이 분출되는 정치의 계절에서 재정부가 중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재완 장관은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가 현재 당면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잡는 데 소중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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