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원내 문제는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맡기고 따르겠다”며 당 ‘쇄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집안싸움의 핵(核)도 바로 이 쇄신안이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로 시작된 당 쇄신논의의 초점은 내년 총선 공천개혁안이다. 그런 차원에서 공천권을 쥔 김정권 사무총장의 교체설이 나온다. 비주류인 친이계(친이명박계) 내에서도 특히 이재오계와...
그간 10월 처리를 공언해 온 홍준표 대표는 3일과 10일 예정된 본회의 중 일자를 택해 강행처리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복수의 측근들이 2일 기자에게 전했다. 한 주요당직자는 “더 이상 맡겨봤자 토론만 있지 않겠느냐”며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협상파도 더 이상 합의처리를 주장할 명분이 없다”면서 “당리당락에 국익이 훼손돼선...
한나라당이 결국 불안한 ‘홍준표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10·26 재·보궐선거의 ‘핵(核)’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하면서 ‘지도부 교체론’이 불거졌지만 대안이 부재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홍 대표를 향한 비토를 단 한 마디로 정리한건 박근혜 전 대표였다. 이는 박 전 대표의 ‘대세론’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 홍준표 퇴진론 왜 물러갔나 = 선거...
이미 수차례 10월 처리를 공언했던 홍준표 대표는 이날 “야당이 물리력으로 하면 돌파하겠다”며 “내곡동 사저 문제를 한칼에 했듯 FTA도 한칼에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칼’에 담긴 함의가 ‘직권상정’임을 측근들은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김기현 대변인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직권상정까진 좀 이른 것 같다. 의장의 결단도 요구되지 않느냐”...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30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방북을 계기로 대북정책 기조의 전환이 있을 것이란 일부 관측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 실장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일련의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전 사과 없이 대화를 하는 것은 ‘원칙 있는 대화’의 기조를 벗어났다고 본다”면서 “이 문제 해소 없이 본격적인...
홍준표 대표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형님’과 ‘동생’으로 불리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부터 당내 분위기도 급속히 달라지고 있다.
홍 대표는 “대통령의 가까운 친인척과 측근들에 대해선 모두 그 뒤(비리의혹)를 살펴볼 것이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등도 예외가 없다”고 했다.
내년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30일 북한 개성공단 방문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관계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당 대표가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건 창당 이래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과도 사전상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에는 김기현 대변인과 이범래 비서실장, 그리고 실무자 2명이 포함됐다.
이번 방북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식량 등 대북지원을 전면...
강한 비토에서 유일한 희망이 되기까지 박근혜·홍준표 두 전·현직 대표는 냉온탕을 반복해야만 했다. 대안으로 기대했던 이석연 변호사는 지지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출마를 접어야만 했다.
민주당은 당초 마이너리가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경선 바람을 일으키며 박영선 카드를 낙점했다. 안철수 광풍의 제단이 되느냐, 제1야당의 자존심을 세우느냐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연이어 불거진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거악(巨惡) 척결’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권력·측근·고위공직자 비리를 수사하고 처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정기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을 통해 “5대에 걸친 전임 대통령을 살펴보면 언제나 임기 말에 권력·측근·친인척 비리가...
한나라당은 26일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과 함께 청와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두우 전 홍보수석을 비롯해 신재민 전 차관의 비리연루 의혹이 연일 언론에 거론되고 있다”며 “검찰은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서 신 전 차관의 비리연루 의혹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는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이석연 카드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투트랙이나 일대일 경선보다는 당 내외 인사가 함께 당 울타리 내에서 경선을 치러 후보를 결정하자는 의미다.
나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박원순 맞춤형 카드로 염두에 둔 이석연 전 법제처장보다는 인지도와 대중성, 조직 등에서 압도적이다. 그러나 이 전 처장을 야권의 박원순...
이미 홍준표 대표가 여권 지지도 1위인 나경원 최고위원을 ‘탤런트 정치인’이자 ‘오세훈의 아류’로 치부한 마당에 되돌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박 전 대표가 나 최고위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실상 나경원 카드는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그간 홍준표 대표는 영입 1순위로 안 교수를 낙점, 공을 들였지만 불발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무소속 출마가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반기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우리는 좋다. 다자간 구도가 되면 좋다”면서 농담조로 “철수가 나왔으니 영희도 나오겠다”고 말했다. 당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핵심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 교수가 무소속으로 나오면...
홍준표 대표 역시 맹 장관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측근은 1일 기자와 만나 “맹 장관이라면 오세훈 전 시장과 달리 신중할 뿐만 아니라 연륜과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중진급 이상 원로들이 맹 장관을 선호하는 기류가 짙다”며 “홍 대표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맹 장관 역시 “장관으로서 할...
박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함구했지만 핵심측근들은 외부인사 영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서병수 의원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내 후보 선정은 논란만을 키울 뿐”이라며 “외부 인사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고, 또 다른 의원은 “당내 누가 있느냐”고 되레 반문했다. 나경원 최고위원을 ‘탤런트’이자 ‘오세훈의 아류’로 치부한 홍준표 대표 역시...
임 실장 외에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도 회동에 참석지 않았다.
이날 회동은 또 30여명이 참석, 당초 인원을 훌쩍 넘기도 했다. 때문에 차기 대선 등 오 시장의 향후 정치적 공간에 대한 논의 대신 위로 자리로 변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뒤늦게 보도를 통해 회동 사실을 접한 뒤 사실 여부를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 때 아닌 ‘홍준표 차출론’이 불거졌다. 나경원 카드가 불가하다면 홍 대표라도 직접 나서라는 요구다. 이는 당내 서울시장 보선 필승카드가 없음을 방증함과 동시에 후보 선정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암투를 엿보게 한다.
아직 홍 대표 출마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움직임은 없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30~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대표 된 지 얼마 됐다고”...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보수의 상징이 되는 인물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외부인사 영입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했다. 한 측근은 기자에게 “(홍 대표가) 다양한 인물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은 즉각 술렁거렸다. 홍 대표가 당내 인사를 두고 ‘보수의 상징’이란 표현을 쓰진 않았을 거란...
이날 회동은 임 실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참석자들은 측근에조차 일정을 알리지 않는 등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회동에는 이들 3인을 비롯해 총 15명의 여권 핵심관계자가 참석하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측에도 회동 사실을 비밀에 부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선 차기 서울시장 후보 문제를 비롯해 향후 오 시장의 거취...
홍준표 대표의 한 측근은 29일 “홍 대표는 말로만 지원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박 전 대표가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선거 핵심이슈를 비롯한 정책적, 정치적 환경 조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복지 이슈 = 여전히 쟁점이다. 한나라당은 무상급식 이슈를 한 발짝 후퇴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무상공약 시리즈’는 배제하면서 복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