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중앙위를 열어 공천혁신안을 거수투표 없이 박수로 만장일치 통과했다. 하지만 비주류 인사들이 무기명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퇴장했다.
이날 통과한 혁신안은 여야가 합의한 안심번호제가 도입될 경우 내년 총선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100%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혁신안이 부결되면...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만약 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재신임을 걸지 않았다면, 저도 중앙위에 참석해 반대토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유감스럽게 오늘 중앙위 성격은 사실상 대표의 진퇴를 결정하는 자리로 변질됐다”고 지적하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혁신안은 ‘국민이 왜 우리 당을 신뢰하지 않는가’...
문 대표는 전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회동을 갖고 혁신안 의결과 재신임 투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중앙위 소집 연기와 재신임투표 철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같은 만류에도 문 대표는 예정대로 중앙위를 열고 혁신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혁신안을 놓고 당은 계파간 갈등으로 ‘분열’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일부...
◆文·安, 재신임 추후 논의…중앙위는 오늘 예정대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15일 오후 전격 회동, 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 소집 및 재신임투표 문제 등에 대한 담판을 시도했으나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한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그러나 재신임투표에 대해 추후 다시 논의키로 하는 한편 혁신에 대해 협력에 나서기로 하는 등 일정 부분...
재신임투표와 관련해서도 안 전 대표는 철회를 요청했으나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는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제기한 혁신안과 관련해 공감을 표시하고 중앙위 이후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덧붙였다.
안 의원은 “혁신안과 별개로 혁신의 본질이 따로 있다고 한 말씀대로라면 문 대표와 저의 문제의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그렇다면 왜 대표직을 연계하면서까지 16일 공천룰 통과에 집착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혁신 논쟁을 권력 다툼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라면 혁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며 “혁신의 본질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황상 오해의 소지는 있다. 제대로 된 혁신안이라면 좀 더 넓은 차원에서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 이를테면 지금의 문제가 사람의 문제인지, 아니면 정당이나 의회제도 자체의 문제인지부터 고민했어야 했다. 그래서 더 큰 그림을 내놓고 그것으로 혁신의 명분을 잡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그런 큰 틀의 고민 없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20대 총선 공천을 좌우할 중앙위원회 혁신안 의결 방식을 두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표의 거취 문제와도 직결돼있다.
주류인 친노 진영에서는 박수 등을 통한 만장일치 의결을 선호하면서도 부득이하게 표결할 경우에는 최소한 거수·기립 투표를 주장하며 ‘공개투표’를 제안하고 있는 반면 비주류 측은 무기명투표가 아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 제안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진의와 다른 표현으로 인해 잘못 전달된 점에 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 대표와의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문 대표는 혁신안에 대한 비주류의 공세에 맞서 자신의 재신임 투표를 제안했다가 당 내홍의 중심에 서게 됐다.
두 대표에 이어 연단에 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아픈 사람들이 참 많은 거 같다”며 양당 대표를 겨냥한 듯한 농담을 던졌다.
30년 전 능인선원 기공식에 참석했다는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 대표, 문 대표, 박 시장 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 어려움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안 통과를 위한 16일 중앙위원회의 개최를 연기하고 이와 연계한 문 대표의 재신임 여론조사 취소를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문 대표가 말한 재신임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 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혁신안을 통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간 동안 재신임 투표를 진행해 16일 중앙위 직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신임투표 방식은 전당원 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실시해 어느 한쪽에서라도...
기자들이 국감 취재할 마음이 있겠나"라며 "혁신조차도 회자가 안 된다. 국감도 죽여버리고…"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3선 의원은 이에 대해 "4생(生)국감(민생국감·상생국감·민주회생국감·민족공생국감)이 사생결단(死生決斷) 국감이 되고 말았다"며 "국감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사생결단식 투쟁만 남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내 비노(비노무현)계 인사들은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재신임’ 카드를 들고나오자 ‘조기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며 맞섰다.
비노계 의원들이 10일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자 친노진영에서는 “잿밥에만 관심 있는, 극소수의 의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비노에서는 “재신임투표야 말로 당을 장악하려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혁신안’ 문제로 내홍에 휘둘리는 상황에서도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재벌개혁’이란 카드를 내밀었다. 또 ‘메르스 확산 사태’ 등 정부의 실정에 대한 집요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서 결론이 나는 사항들은 이후 법안심사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야는 초반부터...
그러자 4일 김 위원장은 9차 혁신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안 전 대표를 겨냥해 “지금도 당을 책임졌던 사람들이 혁신의 반대편에서 자신의 기득권, 자신의 정치를 위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전직 당 대표를 지낸 분으로서 당 위기에 일말의 책임이 있으리라 본다”며 안 전 대표의 비판에 대해 “성급하고 무례한 이야기”라며 격한 표현으로...
이에 대해 송호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혁신안에 대해 이견을 말하면 해당행위라는 것이냐"며 "당에 대한 당원들의 걱정과 우려를 모두 기득권이라고 단정하는 태도"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는 혁신위 활동이 총선승리 상황을 만든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탈당파'로 분류되는 박주선 의원은 트위터에 "문재인...
“혁신안이 끝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저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회의 혁신안과 관련해 폭탄 선언을 했다.
문 대표는 이날 “4년 전 처음 정치에 뛰어들 때, 제 목표는 분명했다”며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혁신위의 공천혁신안은 안심번호제 도입을 전제로 경선 선거인단 구성에서 국민참여 비율을 100%로 확대하는 내용과 결선투표제·신인가산점제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비주류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혁신안이 당원의 권리를 사실상 무시했다’ ‘결선투표제의 부작용 등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들이 이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