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단체예약이 대거 취소돼 승객이 3.3%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대형 항공사는 8.8% 감소하고 저비용항공사는 2.7% 증가했다. 국내선의 경우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는 각각 49.2%와 50.8%의 점유율을 보였다.
항공화물은 화물기 운항 확대와 스마트폰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성장한 30만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나리타 노선은 다음 달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인천-오이타 노선은 다음 달 4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각각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와 한일관계 악화 속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자가 감소하고 있는 중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일본 학교들이 수학여행 목적지를 한국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등의 상황이 반영된...
26일 방송된 JTBC '뉴스 9'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투입된 구난업체 언딘의 장병수 기술이사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언딘 장병수 기술이사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국가의무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탄 받으면서 슬프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병수 기술이사는...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서명운동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확실한 법적, 양심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법을 제정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난 후에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야 범국민 안전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해양사고뿐 아니라 지하철과 철도, 도로, 항공...
해양경찰청은 오는 6월 2~3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함정운용·항공전탐 분야 실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분야의 적성·체력평가는 6월 10∼11일(장소 미정), 서류전형은 7월 3∼8일, 면접시험은 7월 15∼18일 해경청에서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7월 22일 발표 예정이다.
다만 잠수직 실기시험은 잠수 인력이 세월호 현장에 투입된 상황을...
이어 문재인 의원은 특별성명에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바뀌기를 간곡히 바란다. 국정운영 시스템과 기조뿐만 아니라 국정철학과 리더십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불통과 독선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호는 기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의원은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이...
이에 반해 이번 세월호 참사에 전혀 관련이 없던 국토교통부 공무원은 좌불안석이다. 국가안전처 업무 영역이 어디까지 인가에 따라 항공관제 업무와 도로, 철도 안전 업무가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해수부보다 더 조직축소를 경험해야 하기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평소에 선박 심사와 안전운항 지침 등 안전관련 규정들이 원칙대로 지켜지고 감독이 이루어졌다면 이번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해운사들의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게 선박의 안전관리 권한이 주어지고, 퇴직관료들이 그 해운조합에 관행처럼 자리를 차지해 왔습니다.
선박 안전을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와 감독 대상인 해운사들 간에 이런 유착관계가 있는 한...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수사·정보 기능을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를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해양경찰관들은 말 그대로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는 "세월호...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참사 대국민담화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과와 후속 개혁조치를 담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다음은 담화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34일째가 되었습니다.
온 국민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비통함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은 올 상반기 중으로 숙소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 등 훈련을 의무화하고 선박·항공기 탑승과 비상 시 행동요령을 포함해 개선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이달 중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수련 시설 현황과 일선 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준수 여부를 특별점검한다.
아울러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는 빠른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대우조선해양은 고재호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문제에 좀 더 신경을 써 달라”는 공지문을 보냈다. 이에 거제 조선소 생산총괄 임원과 노동조합 위원장은 거제 조선소와 입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자업계도 안전사고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그러나 4월에는 세월호 참사로 여행 쇼핑 문화행사 등 내수가 가라앉은만큼 호조세가 이어질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산업활동 지수가 2월 일제히 하락했다가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해 두달 연속 내리막을 탔다....
항공편과 관광버스로 오전 10시40분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있는 진도군청에 도착했다.
정홍원 총리는 오후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구조·수색 관계기관 합동상황점검회의에서 수색에 필요한 모든 역량과 자원 동원을 동원할 것과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또 정홍원 총리는 최근 기상악화와 객실 문을 가로막는...
국토교통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현장중심의 재난안전체계를 더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 전 분야 4000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초동조치 매뉴얼 알기 쉽게 작성, 불합리한 재난대응 관행 전면 개선, 수시로 재난대응 훈련 실시,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도상 재난훈련 실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7일 국토부는 전국 4000여 곳의 국토교통 재난 분야...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상륙강습함인 본험리처드호가 세월호 참사현장 구조 지원작업을 종료하고 사고 해역에서 벗어났다고 25일 연합뉴스가 7함대 공보실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보실은 지난 23일(현지시간)자 보도자료에서 “한국이 보유한 선박과 항공기 등 현재 자원을 활용하면 수색과 구조작업에 충분하다는 한국군 지휘부의 결정에 따라 본험리처드호가...
특히 일본 방문에 이어 25~26일 한국을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로 애도 분위기에 잠긴 한국민들을 위로 하는 상징적 언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오바마 대통령 방한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기간 희생자 유가족들과 한국 국민을 도울 방안을 찾을...
어처구니없는 세월호 대참사(大慘事)에 온 국민이 큰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사고 아흐레를 맞으면서 애도ㆍ충격ㆍ시름의 사회적 우울감 역시 확산되고 있다. 나아가 정부에 대한 분노, 불신 등 대한민국이 심리적 공황상태, 트라우마에 빠지고 있다. 292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21년 전 서해훼리호 침몰 등 되풀이되는 대형 참사 데자뷰를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에 기초한 ‘미래 대비 부재’가 불러온 참사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대형사고 등 안전 문제에 있어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993년 서해페리호 침몰사건 때도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은 20년 전 사고에서 배운 게 없다고 비판했다. 틀린 말이 아니다. 비단 이들 사고...
NTSB는 공교롭게도 항공기 사고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지난 1997년 괌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항공 추락 사고에서도 NTSB의 역량은 두드러졌다.
규모와 성격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시아나기 사고에서도 미국 정부의 일사불란한 대응을 볼 수 있었다.
당시 한국인들에게는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 중년 여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