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파트너 한은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 인사다.
한국은행 총재 추천 인사인 이일형 신임 위원도 “힘든시기에 왜 이 일을 맡게 됐는지 부담감이 엄습했다. 다만 총재와 여러 위원들을 뵈니 혼자의 짐은 아닌 것 같다. 해야할 작은일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행 노동조합(노조)이 21일 아침 한은 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은 4명의 신임 금통위원들이 첫 출근을 하는 날이다.
한은 노조 관계자는 “신임 금통위원들이 어떤 경로에서 오셨든 간에 이젠 다 잊고 독립적 통화정책을 해달라는 차원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임 금통위원으로는 한은총재 추천 이일형 위원을 비롯해...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이나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시절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했던 인물 등 정부출신 인사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금통위원 교체 이슈와 맞물려 한은이 곧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다만 단기 이슈에 매몰돼 잠재성장률 하락을 막지 못했다는 전임 금통위원의 고백은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첫째는 자기가 바꿀수 없을게 있다면 그것을 받아드릴수 있는 마음이 있기를, 두 번째는 바꿀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바꿀수 있는 용기를 가질수 있도록, 그리고 세 번째는 앞의 두 개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
문우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0일 한은 본관 15층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은 아니나 중앙은행에 와서 자신을 이끌어준...
“중앙은행에 대한 국민 기대가 점증할 때는 무겁고 한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때는 가슴 아팠다. 소통방식을 일신해 노력해야 한다. 절제된 언어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순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0일 한은 본관 15층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무엇보다 한은의 판단과 정책방향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해야 한다는 열망을 느꼈다”며...
“자연에 낀 먹구름은 태풍 등으로 자연스럽게 해소되지만 사회에 낀 두터운 먹구름은 스스로 변화가 없으면 거치기 어렵다.”
정해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0일 한은 본관 15층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보다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경제상황은 대외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하 위원은 끝으로 “여러 제약조건이 많지만 한은의 강점은 우수한 인재가 많다는 것이다. 화력이 적어도 지혜를 잘 동원하면 큰 대군에 대응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한은이 보다 큰 국가적 시대적 소망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위원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 인사로 지난 2012년 4월21일 취임해 오늘(20일)까지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가장 매파인사로 꼽히는 문우식 위원조차 “매파가 아니다. 조금은 덜 비둘기파일 뿐”이라는 말을 종종 했을 정도다.
실제 이들 위원이 취임했던 2012년 우리경제는 연 2.3% 성장에 그쳤다. 이후 2014년 3.3%를 제외하고 줄곧 2% 성장에 머물렀다. 한은이 19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하향조정하면서 이같은 저성장은 1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은 추천 인사를 제외한 3명의 차기 위원들이 취임직후 인하에 손을 들더라도 실제 인하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일단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에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이 경우 부총재와 한은 추천 인사인 이일형 차기 금통위원이 한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함준호 위원이나 현재까지는 중립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금융위-한은, 인사교류 2년도 안돼 또 ‘중단’
양측 경제정책 갈등 재현 우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간 인사 교류가 또다시 중단됐다. 2003년에 처음 시작된 양 기관의 인사 교류는 13년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위와 한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해 7월에 끝난 인사 교류를 재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 2030...
다만, 기획재정부와 한은간 인사 교류는 유지하기로 했다.
문제는 금융위와 한은의 인사 교류 중단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금융위와 한은의 첫 인사 교류는 지난 2003년 11월에 시작돼 2006년 2월까지 지속됐다. 금융위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지 않고 금융정책국에 소속돼 있던 시기로 파견기간은 1년으로 동일했다.
당시 재경부 금정국과 한은의...
다만 현대상선 등 일부 여권 인사와 연관이 있는 기업의 구조조정 방향은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한진중공업은 기업구조조정 이슈를 앞두고 있다.
일단 현대상선은 이달 중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의를 완료하고, 다음달 경영정상화 방안 및 채무재조정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상선은 유동성 위기를...
당시 회동에 참여했던 전직 한은 인사는 당시를 “한번의 금리인하로는 안될 분위기였다”고 전하기도 했었다. 실제 최 부총리 취임직후인 그해 7월말과 8월초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앞서 그해 7월엔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최고위원회 회의와 유세장에서 공공연히 금리인하를...
그는 독립성에 대한 우려와 관련, “이건 한은에 특정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기능 활용 여부는 금융통화위원회 소관이고 국회의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한은에 적극적인 통화정책 펼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의 주요법안 가운데 19대 국회에서 사실상 처리가 무산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5법’...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81년 8월 한은에 입행해 외교부 파견, 금융시장국장, 해외조사실장, 발권국장 등을 거쳤다.
2014년초 이주열 한은 총재 취임 당시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역임했고, 이후 경영개선 TF총괄팀장을 맡았다. 그해 7월 정년퇴임후 8월 한은 임원인 부총재보에 올랐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1981년 8월 한은에 입행해 외교부 파견, 금융시장국장, 해외조사실장, 발권국장 등을 거쳤다.
2014년초 이주열 총재 취임 당시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역임했고, 이후 경영개선 TF총괄팀장을 거쳤다. 그해 7월 정년퇴임후 8월 한은 임원인 부총재보에 올랐다.
자넷 옐런 미국 연준(Fed) 의장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발언해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언급에 따른 4월 금리인상설을 잠재웠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장중 강세를 견인했다.
반면 장막판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시장은 매파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에서 한은이 직접 채권을 매입한 사례가 있지만 지금의 과연 그 정도냐는 논란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현 정부 인사들이 최근까지도 우리경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도 배치된다. 박 대통령 취임후 추경편성과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취임 당시 “잃어버린 일본의 20년 가능성”, “디플레...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을 각각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바 있다.
차기 금통위원들이 통화완화론자와 친정부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향후 금통위가 비둘기(금리인하) 둥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중이다.
반면 이 총재는 다음달 1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30일엔 한은 출입기자들과 취임2주년 기념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승태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도 “한은 총재는 평가의 대상이 안된다. 잘하고 싶은 분이다. 전현직 인사들이 말하면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끝내 설문을 고사했다.
이 총재는 다음달 1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총재 임기가 4년이라는 점에서 꼭 반환점을 도는 셈이다.
◇ 정부와 경기부양 찰떡 공조, 긍정 평가 = 부문별로는 정부와의 정책공조가 4.2점,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