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선거 막판에 ‘민간인 불법 사찰’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터졌지만 정권심판론으로 연결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12월 대선까지 비상대책위원회의 체제로 갈지, 아니면 지난 ‘1·15 전당대회’ 차점자가 대표직을 승계할지 격론이 예상된다.
선거 후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당장 민주당이 계속 한명숙 대표체제로 갈 것인가부터 따져봐야 한다. 이미 결정적인 한계가 드러났다. 또 어정쩡한 태도를 취할지 두고 볼 일이다. 문재인 상임고문도 갈 길이 산 넘어 산이다. 자신은 당선됐지만 현역인 조경태 의원만 빼고 모두 탈락이다. 민주당 후보들이 그래도 선전했느니, 입지를 다졌느니 하는 말은 그야말로 과찬이다. 한마디로 부산은 물론이고...
동교동계 막내이자 대변인격인 장성민 민주통합당 전 의원은 12일 4·11총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한명숙 대표의 사퇴와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한 대표의 책임론을 공식 거론한 것은 장 전 의원이 처음이다.
장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권을 빼앗긴 지 불과 5년만에 하늘과 민심이 준 정권교체의 기회를 민주당은 오만과 자만의...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4·11총선 다음날인 12일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 들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는 총선 패배에 관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총선과 관련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선거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나중에 할 것”...
사실상의 패배로 한명숙 대표 책임론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새누리당의 텃밭을 공략하는 데는 실패했다.
통합진보당은 원내교섭단체에는 실패했지만 13석을 차지해 제3당으로 급부상하며 19대 국회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153석으로 1당을 차지했으며, 민주당은...
한명숙 대표는 단 한차례 영서 중심의 지원유세에 참여한 것이 전부였다.
심기준 민주통합당 도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지역 정책 등 도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 채 중앙당 차원의 정권심판론에 이끌려 쟁점 없는 선거로 이어진 것이 패인이었다"며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장 선거를 이끌었던 ‘한명숙 체제’에 대한 당내 장악력이 떨어질 것이란 말이 나온다. 반면 일부에선 한 대표 체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친노무현계 인사들이 약진하면서 한 대표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상반된 평가도 공존한다. 한 대표는 내일(12일) 오전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 이 곳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는 잠시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이후 당사엔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고 박선숙 선대본부장이 나와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면서 “민주당은 여러 미흡함으로 인해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의 여론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며 사실상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
출구조사 직후 당직자들의 박수와 환호는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예상의석 128~150석, 새누리당이 126~151석을 차지할 것으로 잠정 발표되자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는 일순간 다소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했다.
다만 서울 영등포을에서 신경민 민주당 후보가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이계안 후보가 서울 동작을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일부 당직자들은...
또 19대 국회에 대해 “민생 회복, 경제 국회가 돼야 한다”며 “반값 등록금 법안 처리와 노령연금 2배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민생 경제를 살피는 국회가 되기 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한명숙 대표는 “끝까지 지켜봐야죠”라며 짧게 심경을 밝혔다.
오후 5시 30분경 서울 영등포 당사에 도착한 한명숙 대표는 당직자들을 격려한 뒤 6시에 개표방송을 지켜보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한 대표는 출구조사를 지켜본 뒤 “끝까지 지켜봐야죠”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차분하게 이를 지켜봤다.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접전지에서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한...
김현 선대위 대변인은 오전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투표율이 오후가 들어 주춤하자 성명을 내 “국민여러분 꼭 투표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55%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당사에 도착해 오후 6시부터 당직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4·11총선 투표가 전국적으로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원내1당인 민주당의 목표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8시 10분 투표를 위해 서울 상암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짙은 갈색코트를 입고 남편인 박성준 씨와 투표장을 찾은 한 대표는 약 3분여간 투표와 기자들을 향한 포즈를 취한 뒤 투표참여를 독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