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으로는 한국의 중립국화를 논의해야 하고 역사적으로는 고대사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우선 외교적 화두는 우리가 친(親)중국화하거나 중립국화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의 군사적 방어를 위해서 미국의 군사력을 중요시해 왔다. 그러나 이제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중국의 이해관계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방어에서 통일로의 전환 과정상의 전술적 균형 감각은...
미국과 일본은 지금 일자리 부족이 아니라 사람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왜 한국만은 일자리가 부족한가.
그 이유는 ‘일자리는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잘못된 개념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가 예산을 아껴 청년 고용을 늘리고 대기업 총수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잘못된 신호가 사회 전체의 혁신성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한국은 저출산·노령화에 더하여 6·25전쟁 이후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봇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들의 은퇴 이후의 삶은 불투명성 그 자체다. 사회보장은 부족하고, 양질의 일자리는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얼마 안 되는 퇴직금으로 치킨집과 같은 자영업 창업을 한다. 그리고 3년 후...
한국은 2000년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7%)에 이어, 2018년 고령 사회(14%), 2026년 초고령 사회(20%)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이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고령화 진행이다. 현재의 저출산·고령화 추세라면 2018년에는 생산가능인구 5명이 1명을 부양하는 구조가 되고, 2030년이 되면 2.7명이 1명을 부양하는 구조가 된다. 부양비율 1% 상승은 경제성장 0.6% 하락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수직적 통합으로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 됐다.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전자는 부품에서 완제품 생산까지의 수직 통합체계를 갖고 있는 반면 애플은 부품과 제품 생산을 일체화하지 않고 있다. 삼성의 전략이 수직 통합의 원가 절감에 있다면 애플의 전략은 혁신 위주의 가치 창출이다.
규모 경제의 효율 차별화는 대체로 매출액의 5%를 넘기 어렵다. 대한민국 기업의...
와해적 혁신은 △개방 혁신 △개방 플랫폼 △사내 벤처 이 세 가지의 적절한 조합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효율 경쟁에서 혁신 경쟁, 특히 와해적 혁신 경쟁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기업가 정신과 기업가적 문화를 창달해야 한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의 “이제는 모든 기업이 스타트업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말은 와해적 혁신의...
4차 산업혁명의 한국의 대응 전략은 기술과 규제라는 양대 축으로 구성될 것이다. 한국의 현실이 23위의 기술 경쟁력과 70위의 제도 경쟁력의 결과, 26위의 국가 경쟁력을 기록한 것은 우리에게 더욱 시급한 숙제는 기술보다 제도라는 것을 의미한다.
제도는 지원과 규제로 이루어진다. 지금까지는 지원이 한국의 주된 정책이었다. 미래 선도산업과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모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사전에 허가받도록 하는 한국의 포지티브(positive) 규제가 창조적 산업 출현을 가로막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한국이 드론,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등 수많은 신산업에서 중국에 뒤진 가장 큰 문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고, 진입 규제의 문제다.
미국과 중국은 하지 말라는 것을 빼고는 모두 할 수 있는 네거티브(negative) 규제...
기업가 정신에 기반을 둔 창업만이 위기의 한국을 구원할 것이다. 창조적 도전에 따르는 실패의 위험에 대한 안전망을 제공해야 창업이 활성화된다. 정직한 실패는 원칙적으로 재도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라는 것이 유럽연합의 중소기업법 제2조이다. 미국의 파산법은 신생 기업과 차이를 두지 않도록 하고 있다. 모두가 개별적인 기업 차원을 넘어 창업 생태계...
미국 청년들의 직업 선택 1순위는 벤처 창업인데, 한국 청년들은 왜 공무원과 대기업 취업에 매달리고 있는가.
국민성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한강의 기적에서 입증되었다. 청년들을 공무원과 대기업 취업에 몰려가게 만든 원인은 사회적 보상 시스템이다. 청년들이 직업 선택의 기댓값을 합리적으로 판단한 결과가 위험한 창업보다 안전한 공무원인 것이다.
미국...
그 결과 대한민국의 우수 인재들과 그 부모들은 벤처 창업을 기피하고, 한국은 혁신을 통한 구조조정의 원동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2000년 1차 벤처 붐 당시 이룩했던 세계 최고의 벤처 생태계를 스스로 파괴한 인과응보이기도 하다.
이러한 재도전 기업가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00억 원 수준이던 재창업 지원 자금을 3배가 넘는...
이제는 사회적 신뢰가 한국은행권과 같이 한 군데 집중화된 통제하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분산된 구조로 재편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분산된 사회적 신뢰를 만드는 기술이 비트코인으로부터 비롯된 블록체인 기술이다. 모든 거래내역을 모든 참여자가 알 수 있게 하는 분산된 거래 시스템에서는 원천적으로 장부 조작이 불가능하다. 모든 거래...
솔트룩스는 ETRI(전자통신연구소)와 함께 한국 최대의 인공지능 프로젝트인 엑소브레인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직원 수 110명에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분석 업체인 사이람은 세계적 소셜 분석 도구인 Netminer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의 인공지능 분석 플랫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견 벤처기업 디오텍은...
즉 개인정보 정책에 한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와 빅 데이터는 대척점에 있다. 지금까지 개인정보는 최소 수집의 원칙, 사전 목적의 원칙, 개별 동의의 원칙에 입각하고 있다. 반대로 빅 데이터는 최대 수집의 원칙, 사후 활용의 원칙, 포괄 활용 원칙하에 발전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경쟁전략은 개인정보와 빅 데이터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이유는 클라우드 서버의 위치 규제 때문이다. 결국 공인인증서와 같은 갈라파고스적 규제들이 한국 벤처의 글로벌화를 막고 있는 것이다. 과거 제조업 내수 보호 패러다임의 서비스 보호 정책의 결과는 글로벌화 실패로 인한 국가 경쟁력 저하로 귀결될 뿐이다.
이제 개방과 공유의 패러다임으로 인공지능 대응 정책과 제도가 정렬되어야 할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창업세대와 경영2세대의 소통강연이 진행됐다.
창업세대로는 한국계 기업 최초로 홍콩증시에 상장한 코웰이홀딩스의 곽정환 회장,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대표가 나왔고 경영2세로는 박 부사장과 여성 스타 CEO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 3대 가업 승계자 삼진어묵 박용준 실장이 강연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제11대 협회장 취임식과 이종갑 명예회장 위촉식을 10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등 벤처유관단체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성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종갑 전임회장께서 재임한 시기는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