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마크롱은 프랑스 총선이 5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젊은 피 수혈 등 정계개편 작업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마크롱이 창당한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는 이날 6월 총선 공천자 명단 428명을 발표했다. 공천에는 약 1만9000명이 응모했다. 발표된 공천자 평균 연령은 46세로, 현 하원의원 평균인 60세보다 무려 14세나 적었다. 마크롱이...
발스 전 총리는 9일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당은 죽었다. 마크롱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폭넓고 일관성 있는 (의회) 과반을 줘야 한다”며 6월 총선에서 REM 후보로 출마할 뜻을 표명했다.
마크롱은 총선 준비와 함께 14일 이후에 발표될 새 내각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 새 총리는 남부 포의 시장을 지낸 중도 성향의 프랑수아 바일이 유력하며, 크리스틴...
르펜이 창당, 이민자 수용 제한과 반 EU, 보호주의 정책만을 내세웠지만 현재 르펜의 국민전선은 이런 극단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며 지지 세력을 넓히고 있다. 이번 대선 결선 투표에서는 마크롱에게 패했지만 1000만 명 이상(35%)이 르펜을 찍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의 극우 바람은 일단 진화됐지만 마크롱은 내달 총선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트레이더들은 다음달 실시되는 의회 선거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마크롱이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그는 정당은 의회 의석이 제로(0). 국민의회(하원)에서 의석을 어느 정도 확보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영국에서는 6월 8일에 총선이 실시된다.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또한...
프랑스 대선서 에마뉘엘 마크롱이 승리해 유럽연합(EU)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했다. 또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여당인 기독민주당(기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메르켈은 오는 9월 총선에서 4연임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회 선거 종료 직후 나온 득표율 전망치...
지난해 오스트리아 대선과 지난 3월 네덜란드 총선에 이어 이번 프랑스 대선까지 친EU 정치인들이 잇따라 승리하면서 EU는 브렉시트 좌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 EU 고위 관리는 “프랑스 대선은 세 번째이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제 초점은 오는 9월 독일 총선으로 맞춰지고 있다. 메르켈 현 총리가 4선을 노리는 가운데 마르틴 슐츠 전...
총선에서 의석을 얼마나 획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현재로선 앙마르슈가 충분한 후보를 옹립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사회당의 분열 등으로 앙마르슈가 다수당을 차지하면 그나마 낙관적이지만 현재로선 계파를 불문하고 동조자를 모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기성 정치의 속박이 없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워온 만큼 정권 운영이 어려워지면 프랑스...
프랑스 현대 정치 역사상 최초의 비주류 간 대결로 주목받는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7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대선은 프랑스 정치판을 양분해온 공화당·사회당이 모두 결선 진출자를 내지 못한 최초의 선거로, 정계의 이단아인 중도 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두 후보가 맞붙는다.
공식 선거운동이 마감한 5일(현지시간)...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계 자금은 단기 투자 성격이 강하고, 유로화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며 “프랑스 2차 투표(5월 7일), 영국 조기총선(6월 8일) 등 남아있는 정치 이벤트가 환율 변동성을 자극할 경우 외국인 수급이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상도 지켜봐야 한다.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확률은 4월 중순 이후...
챈들러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네덜란드 총선처럼 극우 포퓰리즘 물결은 옅어질 것”이라며 “독일에서도 극우 정당인‘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던트러스트의 짐 맥도널드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경제 지표는 최근 회복세를 보였고, 주식은 저평가되어 있으며 프랑스의 1차 투표 이후 안도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앨랜 맥퀘이드 메리옹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긴축으로 인한) 큰 충격이 없다면 ECB는 점진적인 속도로 통화완화 정책 치우기를 시작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ECB는 프랑스 대선이 완전히 끝난 이후 포워드 가이던스를 바꾸기 시작해 9월 독일 총선 이후 긴축의사를 밝히고 그 다음에 채권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27일 ECB가...
유럽의 미래를 결정지을 프랑스 대선이 중도와 극우의 대결로 좁혀졌다. 프랑스 대선 역사상 가장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23일(현지시간) 1차 투표 결과 중도와 극우 후보가 다음달 7일 있을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프랑스의 정치 시스템이 완비되고 나서 60년 역사상 대선 결선 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가 모두 비제도권 정당 출신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정치...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예상한대로 마크롱과 국민전선의 르펜이 프랑스 대선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며 “5월 7일 결선투표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선투표에서는 유럽연합(EU)과의 관계가 핵심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 영국 조기 총선과 9월 독일 총선이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5월 7일...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 달러반등과 외국인 주식 매도, 위안화 상승에 소폭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업체 네고 등이 나오며 반락세로 마감했다”며 “프랑스 대선과 다음주 24일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등이 있고 대북리스크도 완전히 희석된 것은 아니라 환율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03엔...
총선 시점을 6월 초로 요구한 것은 EU와의 탈퇴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고비에 접어들기 직전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 내 통합을 이끌어 하드 브렉시트 협상력을 높인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히 6월 프랑스에서는 국민의회(하원) 선거가 있어 EU 쪽도 정신없어 이 시기에 메이 총리가 정권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투표 없이 총리직에...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터키가 사형제를 부활시키면 EU의 가치를 깨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형제 부활은 EU 기본권 헌장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개헌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광장에서 사형제 부활 요구를 받았다고 총리에게 전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3월 터키가 EU와 체결한 난민...
BNP파리바의 도미닉 브라이언트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런 선거주기가 고용시장 회복을 멈추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런 정치적 이벤트를 알고 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업 설문조사에서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모두 고용을...
하지만 영국 정부가 29일 EU에 탈퇴를 공식 통보하면서 브렉시트 협상이 본격화하는 데다, 4 ~ 5월 프랑스 대선, 9월 독일 총선 등 주요국 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EU 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 밖에도 중국의 과잉설비 및 부동산, 기업부채에 대한 관리 여부, 미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른 신흥국 자본유출 압력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한은...
당초 EU는 정치통합 수준을 높이고자 헌법조약을 만들었으나 지난 2005년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이 조약이 부결되면서 공통의 국기(國旗)와 국가(國歌) 등 상징적인 조항을 삭제한 리스본 조약을 제정했다. 리스본 조약은 지난 2009년 12월 EU 각국의 비준을 거쳐 발효됐다.
◇ 리스본 조약 50조는= 5개 조항, 약 264개 단어로 구성된 리스본 조약 50조는...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브렉시트 당시 온스당 1260달러선에서 머물던 금 가격이 약 2주 만에 1360달러까지 상승했었던 전력이 있다”면서 “4월과 5월에 있을 프랑스 대선, 9월에 있을 독일 총선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 가격의 하방이 단단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