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끝났다. 오로지 수능만을 바라보고 살지는 않았지만 대학 입학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지내 온 지난 3년.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는 하지말자.
시험지 속에 인생의 결과가 담겨 있지 않음을, 길었던 경주가 홀로 달려온 것이 아님을,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믿자.
그리고 둘러보자. 수능이라는 종착역은...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 골목. 폭 2m, 길이 약 150m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헌책방 50여 곳이 오밀조밀 붙어 있습니다. 부산이 고향인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15년여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헌책방 사장님들의 얼굴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골목길의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도 잔뜩 쌓여 있고 고등학교를 입학하며 준비했던 영어사전과...
스타의 과거와 현재, 자주 찾는 헤어숍, 음식점, 즐겨 있는 책 등 대중이 평소 보지 못한 스타들의 생활과 문화, 일상을 들여다보는 'of star' , '스타포토' 등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생생하게 안내합니다.
◆ 스타가 직접 자신을 말합니다.
‘스타의, 스타에 의한 대중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스타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스타에세이' '스타이력서...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엘의 포토에세이 북 ‘엘스 브라보 뷰티풀2(L’s Bravo Viewtiful 2)’가 20위권 진입과 동시에 8위에 올랐다.
9위에 새로 진입한 책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64’은 송도수 작가가 글을 쓰고 서정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MMORPG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만화로 재구성한 연재시리즈다.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와...
섭씨 1500도 화덕 앞에서 묵묵히 메질을 하는 두 대장장이가 있다.
서울 모래내 수색역에 위치한 ‘형제 대장간’. 변변히 앉을 의자 하나 없는 10평 남짓의 이곳은 류상준(63)•상남(55) 형제가 고집스레 지키고 있는 전통 대장간이다. 형은 국민학교를 졸업하면서 쇠를 만지기 시작해 벌써 50년이 다되도록 대장장이 일을 지켜왔고, 동생은 형의 권유로 16년째 함께 이...
손만 내밀면 당장이라도 잡힐 듯한 저곳을. 언제라도 다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아직 살아계실까? 곱디고왔던 누이는 아직 그곳에 살고 있을까? 명절이 다가오는 이맘때면 아련한 고향 생각에 두 눈에선 눈물이 흐릅니다. 하얗게 빛나던 고운 피부에는 어느새 주름이 더 많이 생겨 반세기가 훨씬 지난 세월을 가릴 수가 없습니다.
민족...
이동진과 김중혁 작가가 함께 나누는 저자 토크쇼 ‘책 임자를 만나다’, 실제 본문의 글과 어우러지는 ‘포토에세이’, 책에 대해 작가 다음으로 잘 아는 ‘에디터 통신’ 등의 코너로 마련돼 있다.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눈과 잔잔한 목소리로 이용자들을 지친 삶에서 구제하는 힐링 앱으로 유명하다.
◇원하지 않는 인맥에 지쳤다면…절친만 모이는 힐링 SNS...
타임머신을 타고 1980~1990년대로 날아간다.
이 시기는 장르 구분없이 모든 음악이 음반시장에서 폭넓게 인기를 누리는 등 우리나라 음악계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 특히 메탈씬들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는데 긴 생머리, 스키니 블랙진, 스터드 가죽 재킷 등이 그 시절 메탈키드들의 아이콘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헤비메탈의 심장, 메탈리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달러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 일본의 엔화 등 다양한 국가의 위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엔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이 계속돼 수표와 일반화폐의 위조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가짜 화폐를 만들어 속이려는 사람들과 그것을 찾아내려는 이들과의 대결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한국은행 발권국 화폐관리팀과...
포토라인은 언론사 간 과열 취재경쟁으로 인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카메라 기자들이 더 이상 취재원에 접근하지 않도록 약속한 일종의 취재 경계선이다.
사건이 터지면 사진기자들은 해당 사건을 독자에게 이미지로 전달하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든다. 조금이라도 늦게 가거나 자리를 제대로 못 잡으면 소위 ‘물’을 먹기 십상이다. 좀 더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봄은 그 이름을 채 불러보기도 전 더위에 쫓겨났다. 코끝엔 아직 꽃내음 남은 듯한데 콧등 위로 땀줄기가 흐른다.
누군가는 더위를 피한다. 에어컨 바람 맞으며 책장을 넘기든, 그늘 아래 낮잠을 청하든. 길어진 여름 낮은 자기를 피하려는 이들을 구석구석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어떤 이는 더위를 반긴다. 등에 반지르르 기름 바르며 제 살 태우든, 들과 산에 천막 치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서울 한강로 3가 일대 용산철도정비창 부지(44만2000㎡)와 서부이촌동(12만4000㎡)을 합친 56만6000㎡ 부지에 국제업무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총사업비 31조원 규모.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공공·민간 합동 개발사업이 뒤집혀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 용산의 노른자위 땅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이 씨는 한국무용을 하는 모습을 찍은 본인의 사진 300여장을 담은 ‘아주 작은 변화’라는 포토에세이를 출간했다. 포토에세이는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고 한글과 영어가 병행 표기돼 있다. 그는 신 위원장과 함께 자리하는 국내외 VIP급 귀빈들과 지인들에게 이 포토에세이를 선물하면서 한국무용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포토에세이에는...
봄의 마지막 끝자락.
황매산은 계절의 여왕 5월이 빚어낸 진분홍빛 철쭉으로 물들어 있다.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절경 50선'에도 꼽힌 황매산은 최대 철쭉 군락지이다.
말해 무엇 하랴. 자연은 철쭉을 한땀 한땀 수놓아 넓게 펼쳐진 황매산 정상을 휘감으며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냈다.
만개한 철쭉 또한 자연에 화답하듯 서로 서로를 시기하며 꽃망울을...
요즘 '광클'을 해야만 겨우 표를 구할 수 있다는 창덕궁 달빛 기행을 다녀왔다.
무거운 밤공기가 내려앉은 창덕궁은 정말 고요했다. 청사초롱을 들고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딛으며 고궁을 사색하는 재미도 새로웠다. 어둠 속 나지막한 목소리로 듣는 해설사의 고궁에 얽힌 숨겨진 야사(野史)들도 귀에 속속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으로 단장한 창덕궁은 여백의 미를 강조한 한...
또한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한 포토에세이, 영상물 제작 등 프로모션에도 참여한다.
특히 대학생·녹색소비자연대·교사·중고생 등으로 이뤄진 탐방단은 은 각자 계층에 맞는 특화된 역할로 에너지절약 홍보에 나서게 된다. 산업부는 우수한 활동을 한 인원들을 반기별로 선발, 제주 스마트그리드단지 등 에너지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33년 동안 한자리를 지켰지만, 이제 남은 문방구는 여기 하나뿐입니다.”
한때 서울 원효로 남정초등학교 인근에는 10개가 넘는 문방구가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학습 준비물 없는 학교’로 인해 문방구를 찾는 아이들의 발길이 뚝 끊겨 이제 ‘남정 문구사’ 만 남았습니다. 물론 저조한 출산율에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줄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