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통상임금 관련 3차 소송에 나섰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2만6000여 명이 2014∼2017년 체불임금을 회사에 청구하는 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이들의 통상임금 소송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과 2014년에 낸 1~2차 소송은 각각 2008∼2011년과 2011∼2014년...
하부영 신임 노조위원장은 연말까지 임단협을 타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임금인상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인 만큼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의 합의를 따르는 기아차 노조에게도 ‘통상임금’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이 패소함에 따라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향후 통상임금 기준에 대한...
그러나 기아차의 경우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10여 년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자동차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2조837억 원과 1조168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0% 늘었고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초에 호봉 및 통상임금분 3.5%를 선반영해 임금이 인상된 것이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했다.
또 고용보장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이번 파업의 원인이 된 맥주 공장 매각과 관련해 고용을 보장하고 고용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7.0% 임금 인상을 지속 요구하며 사측의 임금인상 선반영 설명과 고용보장안...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중국의 사드 보복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통상임금 1심 판결에 끊이지 않는 노조 파업까지,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잇단 악재가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업계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30일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에 위치한 4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자동차업계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장기화와 국내 파업, 통상임금 소송문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관련 업종의 9월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한참 밑돈 77.6을 기록했다.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기업들의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올 들어 반등하고 있는 수출, 투자 등이 추세적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할까 우려된다”며 “한미FTA 등...
통상임금·노동조합 파업·사드 문제 등 국내·외에서 외우내홍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가 내달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양사의 노조는 내달부터 나란히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절차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이 노조와 임금 단체협상을 하기 위한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내수·수출·생산이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까지 연일 이어지면서 한국 자동차 산업이 최대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설상가상', 3조원 규모의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판결도 앞두고 있다. 이들은 기아차가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하면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차...
노조 관계자는 "파업결의 후 이어진 교섭에서도 사측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적용해야 한다는 임금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박한우 사장은 노사합의를 통해 법원 판결에 따르자며 소송을 진행한 사안에 대해 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노사합의 정신 위반이며 사법부에 대한 또 다른...
통상임금 문제는 기아자동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노동조합이 파업을 가결한 후 이미 부분파업을 시작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공급망도 불안하다. 자동차 경기 위축,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축소, 근로시간 단축 등의 악재가 겹쳐 5300개에 이르는 협력업체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통상임금 판결을 앞둔 기아차의 노조도 파업 여부를 고민 중이다. 그간 기아차 노조가 형제 기업인 현대차 노조의 결정과 함께 했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부분 파업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8일 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었지만, 구체적으로 파업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노조는 지난달 13일부터 이틀간...
르노삼성차 노조는 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를 위한 임금단체협상 교섭 중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과 격려금 인상 폭을 두고 논의했지만 사측의 두 차례 절충안 제시에도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통상 10일 뒤 조정 중지나 교섭 재개를 결정하게 된다. 조정 중지가 받아들여지면 노조는 파업에...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을 이끌 해외 판매 부진 타개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통상임금과 파업 등의 내홍은 현대기아차 추세 반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해외 생산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국내 생산이 늘어나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통상임금 소송 및 임금...
지난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 파업과 기아차의 통상임금 판결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자동차업계가 '누란지위(累卵之危)'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결정…기아차도 8일 쟁대위 개최= 국내...
현대·기아차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 하반기 신차 출시와 신흥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노조 파업과 통상임금 판결 등 '암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현대·기아차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자동차가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여기에 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이 3분기에 예정돼 있다.
이에 증시에서도 현대차그룹주들이 잇따라 외면을 받고 있다. 올 초 15만 원대로 출발해 17만 원선까지 상승했던 현대차 주가는 14만5000원(24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코스피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현대차그룹은 SK그룹에...
그간 파업을 통해 몸값을 불려온 데다, 기아차의 경우 올해에도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Δ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및 상여금 800% Δ통상임금 확대 등 지난해보다 두배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고고도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침체된 회사의 분위기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음 단계인 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투표는 지회 소속 조합원들의 근무 시간 등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날짜와 시간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간 온도차는 분명하다. 사측은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되 총액임금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한국GM노조도 올해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지급, 주간 연속 2교대 등을 요구하며 오는 10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3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을 냈고, 6일 부터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도 못한 채 올해 임금...
이런 가운데 올 1분기 중 통상임금 1심 판결을 앞두고 있어 주가 상승이 제한될 전망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임금구조가 동일한 현대위아의 사례로 비춰봤을 때 1심이 기아차의 패소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충당금 규모가 크고 항소로 인한 이자비용까지 반영된다면 기업가치가 디레이팅(De-rating)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