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의 벽에 가로막힌 스타트업 = 지난달 카풀앱 풀러스의 김태호 대표가 사임하고 직원의 70%를 구조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러스 측은 “각종 규제로 사업 실적이 악화됐으며 이로 인해 사업모델 재점검과 구조조정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풀러스는 택시보다 50%가량 저렴한 요금으로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카풀 규제를 주제로 한 해커톤(끝장토론)을 준비하며 카풀업계와 택시업계, 주무부처 사이에서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택시업계가 해커톤 참석을 거부해 중재도, 규제 개선도 모두 무산됐다.
이에 카풀앱의 성장을 막는 국내 규제가 개선돼야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IT업계에서 카풀앱...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택시 즉시배차 도입과 카카오택시과 카풀 서비스 연계, 카카오게임즈 상장, 카카오뱅크의 흑자 전환 등 연내 카카오의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요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 증가(지급 수수료, 마케팅 비용)에 비해 신사업의 매출 기여는 더디게 일어나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자유로운 정부 규제 상황과 다양하게...
더욱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한 카풀 앱 ‘럭시’를 통해 카풀이 활성화될 경우 택시업계와의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다양한 기능과 정책으로 기존의 연결을 강화함과 동시에 새로운 연결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의 편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고 나선 데 이어 카카오택시 유료화에도 반대하면서 신규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정보기술(IT) 업계와의 충돌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의 ‘우버’, 중국의 ‘디디추싱’과 같은 차량 공유업체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에 자가용카풀 앱 럭시를 인수했다. 무료 호출택시가 잘 잡히지 않거나 유료 카카오 택시가 부담스러운 사람을 상대로 럭시를 이용해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택시업계는 "이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행위) 규정에 따른 불법 자가용 유상운송행위에 해당하므로 자가용 카풀앱 서비스를...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2분기에 ‘카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유료 카카오택시 서비스가 부담스럽거나 무료 호출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다.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음에 불구하고, 시장에서 퇴출된 우버 그리고 이제는 우버가 없는 시장에서 왕(?)이 된 카카오택시. 수익 창출 보단 승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 창출에...
지난 2월 출시한 카카오T 업무택시와 최근 인수한 카풀 서비스 ‘럭시’까지 연동해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본격적으로 수익화 전략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택시의 경우 3월말부터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기능을 추가하면서 콜택시 비용을 받는다. 우선호출은 2000원, 즉시배차는 50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택시 공급이 부족한 문제는 카풀 서비스로 택시 수요를 보완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 인수한 카풀앱 ‘럭시’ 등을 활용해 택시호출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카풀로 연결해줄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카풀매칭을 진행하며 택시의 배차 실패 수요를 이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럭시와는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
그는 “택시업계가 카풀앱 관련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으면 택시의 미래는 없다”고 못 박았다.
택시 업계는 카풀앱 불법 논란을 주장한 장본인이다. 4차위는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쳐 택시업계에 토론 참여를 요청했지만, 택시업계가 모두 거절했다. 당장 사업을 하고 있는 ‘풀러스’ 같은 카풀앱 스타트업은 비상이 걸렸다. 논의를 통해 불법 논란을 잠재우고...
카카오는 카풀 서비스를 관련 법 내에서 택시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한해 택시를 보완하는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럭시는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의 지속 성장과 종사자 수익...
장 위원장은 "택시업계와 카풀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모두 수용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논의를 하는 차원에서 토론이 진행된다"며 "자연스럽게 승차공유 문제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택시업계는 해커톤 토론회 자체가 택시업계에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참여를 거부해왔다. 4차위는 해커톤 취지를 살리면서...
장 위원장은 22일 1.5차 해커톤을 개최해 택시조합과 카풀 스타트업 간 라이드셰어링 규제 해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이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4차위를 방문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현행...
카풀앱과 택시업계, 인터넷 은행(Techfin)과 기성 금융권(Fintech), 자율주행차와 수동운전차, 인공지능 점포와 캐시어(Cashier) 점포 등 신기술과 기성 기술 간 갈등이 도처에서 발생 중이다. 디지털 문명의 도전과 아날로그 문명의 응전이 격해져 가는 모양새다.
에드워드 카는 역사를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유명한 말로 정의했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겐...
이 자리에선 4차산업혁명에 있어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 분석과 카풀앱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택시의 개선방안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택시업계 임원진들은 작년 김수민 의원 주최 정책토론회에 불참해 무산된 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달 예정된 대통령 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 역시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카풀앱과 택시조합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데다 국회에서 기존 사업자인 택시 측을 비호하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카풀앱에 대한 규제가 현실화되는 분위기여서 양측이 협상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 서비스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스타트업의 외침은 대답없는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카풀앱 논란은 ‘풀러스’라는 업체가 24시간 중 8시간을...
공사, 시위, 집회 및 카풀을 위해 우회하는 경로도 포함한다.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를 일탈 또는 중단하던 중 발생한 사고는 원칙적으로 업무상 재해로 보지 않지만, 일탈?중단의 사유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인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업무상의 재해로 인정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는 △일상생활용품의 구입 △직무관련 교육?훈련 수강 △선거권 행사 △아동 또는...
"'개방형 집단이기주의'를 실현한다면 택시업계와 카풀 스타트업 간 갈등이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21일 강원도 원주 KT연수원에서 열린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자본주의에서 집단 이기주의는 미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집단이기주의가 고립되거나 폐쇄형이 되면 곤란하다....
택시와 카풀 업계 사이 대립각이 점점 날카로워지면서 표심을 의식해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 정책토론회’도 택시기사들이 회의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취소됐다. 이틀 후인 22일에는 서울시가 ‘카풀 서비스 범사회적 토론회’를 연달아 취소했다.
카풀앱 논란은...
그가 시작한 콜버스는 심야시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같은 방향으로 귀가하는 사람들을 모아 미니버스로 태워주는 ‘카풀’ 서비스다. 등장과 동시에 한국판 우버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지만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과 서울시ㆍ국토교통부의 규제 때문에 사업은 난관에 봉착했다. 수개월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