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이 가운데 고(故)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당시 미소 짓는 박근혜 대통령 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12년만에 박 대통령의 운명이 뒤바뀌었다는 평가다.
9일 유튜브에는 ‘돌발영상 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 당시 웃는 모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박근혜...
헌재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이 제출한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했다. 훈시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180일 안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을 내야 한다. 헌재는 재판관 9명 중 6명의 찬성표가 있어야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파면 결정이 나오면 대통령은 결정 즉시 파면된다. 결정 이후 60일 이내에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만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에서 의결되자 침통함과 허탈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청와대 참모들은 이날 TV로 생중계되는 국회의 탄핵 표결 과정을 지켜봤다. 야 3당과 새누리당 비주류의 동참으로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 참모들은 내심 탄핵이 부결되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오자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9일 오후 5시 50분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접수했다. 헌재는 앞으로 180일 이내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을 내야 한다. 이하는 권 위원장 일문일답.
△의결서 접수 소감 한마디
-우선 국정운영에 가장 큰 축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를 초래하는 탄핵소추 의결서가 가결된 점에서...
청와대는 9일 오후 7시3분 국회로부터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시각부터 대통령 권한 행사가 정지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관직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오후 7시3분 정세균 국회의장 명의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국회사무처로부터 넘겨받았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국가원수 및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처리 됐다. 9일 권성동 국회법제사법위원장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가결되면서 박 대통령은 최장 6개월 동안 사실상 관저에 칩거하게 된다.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받는 즉시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직무가 정지된다는 현행 법규정에 따라서다. 관저 칩거 기간 중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뒤집고 특검 수사에서 무고함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서 당시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최 수석이 사의를 고수함에도 사표를 보류해왔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권한 정지에 앞서 최 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수령하게 되면 공무원 임면권 등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처리 됐다. 9일 권성동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탄핵소추위원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9일 오후 탄핵소추의결서 원본을 헌법재판소에 접수했다. 이로써 탄핵 심판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권 위원장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의결서를 전자접수하지 않고, 가결 직후 직접 헌재를 찾아가 제출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은 국회를 대표해 소송을 벌인다. 탄핵심판 청구인은 국회이고, 피청구인은 박 대통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처리 됐다. 9일 권성동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오늘 찬성하지 않은 56명의 국회의원에게 국민들은 큰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은) 주권을 위임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민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소추 결의는 여야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처리 됐다. 9일 권성동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곧바로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잃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탄핵소추 의결서가 청와대로 도착하는 순간부터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면서 “국회가 탄핵소추의결서를 보내면 이관직 총무비서관이 수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탄핵의결서가 청와대에 도착하는 시점은 대략...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졌다.
헌법재판소는 이날부터 180일 안에 심리를 마치고 탄핵소추에 대한 헌법적 결정을 내려야 해야 한다. 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리면 박 대통령은 다시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되찾고 직무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파면’을 하게 되면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잃고, 60일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