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칸영화제가 27일 폐막을 앞둔 가운데 경쟁 부문에 오른 21편의 신작 중 17편을 상영했다. 전 세계 영화계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향방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현지 평론가와 기자들은 핀란드 대표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신작 ‘폴른 리브즈’, ‘캐롤’로 팬덤을 구축한 토드 헤인스 감독의 신작 ‘메이 디셈버’ 등을 유력한 후보작으로 손꼽는다.
26일...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출연한 배우 아델 에넬은 “칸 영화제가 성폭력범들을 축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칸 영화제는 2002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수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칸 영화제가 정말 성폭력범들의 축제라고 생각하냐”고 반문하며...
칸 영화제가 16일(현지시각) 저녁 프랑스 칸에서 12일간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켄 로치, 마틴 스코세지, 웨스 앤더슨 등 전 세계 영화인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감독들이 신작을 들고 총출동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줄리엣 비노쉬, 줄리안 무어, 나탈리 포트만 등 영화계 스타들도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경쟁 부문 감독부터 화려하다. 전체 21편 상영작 중 황금...
영화적 배경이 자국 벨기에의 쇠락한 산업도시 세랭이라는 점도 공통적이다. 그 중에서도 알코올중독자인 어머니와 함께 사는 10대 소녀의 경제적 고군분투를 다룬 ‘로제타’(1999), 좀도둑질과 구걸로 살아가는 젊은 연인의 임신을 소재로 전개한 ‘더 차일드’(2005)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벨기에 세랑이라는 도시는 70년대까지만 해도 광산, 철광...
국내 최고의 독립ㆍ실험영화 축제로 손꼽히는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개막하는 가운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 거장 다르덴 형제를 개막 첫날부터 모셔오는 데 성공하면서 영화 애호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다르덴 형제의 신작 ‘토리와 로키타’를 개막작으로 낙점해 27일 개막식에서 첫선을 보인다. 난민 청소년의...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발표 결과에 따르면 ‘거미집’(cobweb)은 올해 비경쟁부문 초청 목록에 올랐다. 비경쟁부문은 황금종려상을 배출하는 경쟁부문과 달리 수상 없이 진행된다.
‘거미집’은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검열이 일상이었던 1970년대, 걸작을 찍기...
벨기에 출신 영화 거장으로 불리는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는 ‘로제타’(1999), ‘더 차일드’(2005)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이후 ‘자전거 탄 소년’(2011)으로 심사위원대상, ‘소년 아메드’(2019)로 감독상을 거머쥐는 등 영화계와 평단의 끊임없는 선택을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다르덴 형제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신작 ‘라인’은 '로제타'(1999), '더 차일드'(2005)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 칸의 거장 다르덴 형제가 제작을 맡은 작품인 만큼,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또한 관심을 둘 만하다.
18일 수입배급사 엠엔엠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감독의 데뷔작이자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했던 ‘홈’(2008) 역시 망가져가는 가족을 그린 작품이었다”면서 신작...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광고해 화제가 됐던 바디프랜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의 배급사 CJ E&M, 1000원의 행복으로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아성다이소. 한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이 기업들은 중소기업도, 대기업도 아닌 중견기업이다.
바디프랜드와 CJ E&M 같은 중견기업이 2030년엔 1만 개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광고해 화제가 됐던 바디프랜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의 배급사 CJ E&M, 1000원의 행복으로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아성다이소. 한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이 기업들은 중소기업도, 대기업도 아닌 중견기업이다.
바디프랜드와 CJ E&M 같은 중견기업이 2030년엔 1만 개로...
다만 부검 결과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만큼 딘이 동물에 물려 감염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찰비 딘은 1990년생으로 2010년 영화 ‘스퍼드’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딘의 출연작이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는 지난 10월 북미에서 개봉했다.
올해 영화제는 개막에 앞서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 주연의 ‘화양연화’, 알랭 기로디 감독의 ‘노바디즈 히어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슬픔의 삼각형’ 등 주목받은 작품들이 매진되면서 영화 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을 위해 개막 첫 날부터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한 량차오웨이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공식...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 주연의 ‘화양연화’, 알랭 기로디 감독의 ‘노바디즈 히어로’,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까지 숱한 화제작이 정식 개막도 하기 전에 줄줄이 매진됐다. 5일 막을 올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이야기다. 한지민, 강동원, 이영애 등이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 4회차도 전석 판매되며...
지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과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클로즈’ 역시 정식 개봉 전 부산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 수석프로그래머는 “작년에도 선정작이 ‘대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좋은 영화를 많이 가져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외에도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한편 딘의 출연작이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이 영화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모델 커플이 탑승한 호화 크루즈가 좌초되면서 무인도에 남겨진 사람들의 생존기를 담았다. 유작이 된 이 영화에서 딘은 주인공 ‘야야’ 역을 맡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호킨 피닉스,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까지 다 계셨다”라며 “우리는 그분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데 그분들은 봉준호 감독과 사진을 찍으시려고 기다렸다. 정말 뿌듯했다.
한편 2019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대한민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박명훈 역시 해당 영화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유럽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영화제는 10여년 전만 해도 공식 경쟁부문에 국내 후보작이 오르기만 해도 환호했던 게 우리 현실이었다. 그러나 2019년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감독상과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면서 세계 영화계에서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한번 뽐냈다.
축구 선수...
8일 국내 개봉한 ‘브로커’는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과도 연이 두텁다. 박찬욱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박쥐’를, 봉준호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을 작업했다. 배우 초년생일 때부터 합을 맞춰온 김지운...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스웨덴 출신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연출한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TRIANGLE OF SADNESS)’라는 영화다. 난파한 크루즈가 무인도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렬한 풍자극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주인공이 없다는 것이다. 단일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가 아니라 여러 국적과 직업의...
수상작은 폐막일에 공개되는 반면 영화를 구매할 수 있는 칸 필름마켓은 영화제 초반 열리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간단하게 공개된 시놉시스가 흥미로워 구매 리스트 중 가장 우선순위에 있었던 작품이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상 하나 정도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황금종려상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트라이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