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뿐만 아니라 주류인 친박계 일부에서도 찬성표를 던질 움직임이 나오면서 탄핵안의 가결 정족수인 200명 확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헌정 사상 두 번째이다.
6일 정부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오는 9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 통과 뒤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여론에 휩쓸려 박 대통령을 탄핵해서는 안 된다”며 “당이 쪼개지면 의원 개개인의 정치 생명도 보장받을 수 없다”고 집안단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야의 이런 움직임은 탄핵안이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 상황임에도 어느 한 쪽도 자신 있게 가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걸 반증한다.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가결 기준은 재적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의사를 내비친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문자폭탄에 이어 ‘18원 후원금’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는 유권자들이 친박계 의원들에게 항의하는 표시로 욕을 의미하는 ‘18원’을 후원회 계좌에 무더기 입금하고 있어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의사를 피력한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비주류는 전날 6차 촛불집회를 계기로 탄핵안 표결에 참여키로 결정했고 친박계 내에서도 찬성표를 던질 움직임마저 감지되고 있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는 박 대통령에게 ‘4월 퇴진ㆍ6월 대선’ 당론에 대한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의 4차 담화 시기는 이르면 6일, 늦어도 7일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 대표도...
반면,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자진 퇴진 결정 여부를 지켜보자고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비박계 내부에서도 아직까지 탄핵을 놓고 설왕설래가 있는 만큼, 부결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선 새누리당에서 2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안 상정을 앞두고 최종 입장을 발표할지...
그러면서 그는 “이미 새누리당 내에 친박세력은 저질정치로 인해 국민으로부터 폐족 단계에 와 있다”며 “비상시국위원회가 친박과 적당히 타협한다면 똑같은 폐족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보수정당의 존립 자체가 없어진다”고 경고했다.
이날 회동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이 함께했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는 ‘자기유도·공진형 무선전력 전송산업 기반 구축사업’ 예산 10억 원이 증가했다.
야당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서울 광진을)는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당 호남비전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전남에서 4376억 원, 전북에서 800억 원을 증액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새롭게 아이디어를 주는 사람이 등장했다고 본다"며 "현역의원으로 친박계 핵심 중 한 사람으로 영민한 친구"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대통령에게 누나라고 하는 사람 아니냐"고 대답했다.
일각에선 이와 관련, 과거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고 부른다고 언급했던 윤상현 의원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의원은 지난...
비상시국위 대변인을 맡은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비박계가 비대위원장을 3명 추천하기로 결과를 얻어 왔는데, 친박 지도부가 안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가 협의안을 받을지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친박계의 긍정적인 태도도 요구했다. 황 의원은 “이럴 때 서로를 자극하거나 우습게 보지 않는...
그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친박계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사실상의 하야’라고 규정하면서 이를 명분으로 탄핵 철회를 설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30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당에 마땅한 후보가 없는데, 박 대통령을 탄핵해 대선을 치른다면 정권교체는 불가피하다. 그러면 사정칼날이 새누리당을 향할 것이고 다음 총선도...
새누리당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사실상 하야 선언을 한 것”이라며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안정적 정권 이양을 위한 국회의 모든 결정에 따르겠다는 선언과 관련, “일부에서는 공을 대통령이 국회에 떠넘겼다 그러는데...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중진들이 전날 박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통해 탄핵을 피할 것을 건의한 대 대해서도 정 대변인은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여러 말씀들을 경청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탄핵소추가) 결정된 단계도 아니다”라며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 9명이 모여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친박 핵심 의원들은 박 대통령에게 '임기를 채우는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국가와 본인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건의를...
대통령을 당 차원에서 징계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주장하는 친박계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법적 판단은 배제하고 (윤리위는) 윤리성과당에 영향을 끼친 부분에 대해서만 갖고 추측하는 것”이라고 말해 선을 그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탈당하게 될 경우에는 “제명이 징계 최고수위”라며 “이미 (당원) 명부에서 이름이 없어져 징계수단이 없을 것”이라고...
단, 청와대와 친박계가 동료의원 설득에 나선 데다 무기명 투표라는 점에서 이탈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절차가 남는다. 헌재는 탄핵안 통과 후 180일 내에 탄핵심판 결정을 내린다. 헌법재판관 9인 중 7인 이상 출석과 6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진다. 재판관은 대통령이 3인, 국회에서 3인...
그는 또 새누리당 내 비박계 의원들 뿐만 아니라 친박계 의원들도 반성하고 탄핵에 동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탄핵안이 국회에 상정해도 의결정족수 200명을 확보해야 통과가 가능하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 171명이 모두 본회의장에 나와 찬성 표결을 한다 해도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최소 29명이 찬성을...
김 전 대표는 24일 JTBC뉴스룸에 출연해 "비주류에서 40여명 정도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친박계에서도 탄핵에 동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주말 집회에 수십 만명의 국민이 모여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데 혹시 사고라도 생기면 국가가 불행한 사태에 빠질 것"이라며 "이것을 탄핵의 틀 속에...
외부인사 뿐 아니라 친박계 의원들도 “안봉근이 전화를 바꿔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유의 강한 인상에 성격도 호전적이어서 박 대통령에 다가가 질문하려는 기자들을 힘으로 밀쳐내면서 여러 차례 다툰 적도 있다.
또한 안 전 비서관은 국회의원을 사실상 하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의원을 손가락 하나 까닥해...
6인 중진협의체는 친박계 정우택·원유철·홍문종 의원과 비박계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이 참여한 모임이다.
특히 이 협의체 탄생 배경이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와 친박계 최경환·원유철 의원 간 합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적잖은 논란도 빚었다. 김 전 대표가 주변에 “탈당 결심을 굳혔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남경필...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엘시티비리가 친박계 사건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 엘시티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검찰이 속히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실에 이은 또 한명의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