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대표의 통합 주문에도 가결파에 대한 친명계 지도부의 불이익 압박이 지속되면서 비명계는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19일 SBS라디오에서 "민주당이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은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결파) 징계 운운하는 것이 얼마나 상식, 이치에 반하는 말인가"라며 "이 대표가 통합이든 어떤 메시지를 내든 이치...
이 대표의 통합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비명계 관계자는 "이 대표가 겉으로 통합, 단합을 아무리 말해도 정성호·정청래 의원 등 (친명계)의 발언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그것이 결국 대표의 진의가 아니겠나"라며 "그게 아니라면 이 대표가 말한 '우리의 차이'는 '작은 차이'가 아니라 '큰 차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친명계 인사들이 소위 '가결파'에 대한 징계를 공개 언급하는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이 대표가 원론적인 수준의 통합 주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12일 MBC라디오에서 가결파 징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당대표 사퇴하라, 분당이 어떻다, 사당화된다 등의 근거 없는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며 "단합과 정상적인 당무집행을...
총선 훈풍 기대감 속 비명(비이재명)계의 당내 입지가 축소된 상황에서 친명계 지도부에 눈도장을 찍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회의) 강위원 사무총장은 전날(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광주 서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광주 서갑은 비명계 송갑석 의원의...
당 지도부 내에서 가결파 징계 목소리를 잦아들었지만,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에서는 가결파로 지목된 비명계 의원 5명에 대한 ‘단호한 징계’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의 충청 출신 여성인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총선을 앞둔 만큼 현재 당에서 미진하다고 평가되는 중원·여심 표심 공략을 염두에 뒀을...
최근 이 대표가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자"며 통합 메시지를 내곤 있지만, 친명계 내에선 소위 '가결파'에 대한 불이익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도 탕평 인사가 아닌 친명계가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명계는 격화하는 친명계 압박과 친명 단일체제에 대한...
이밖에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병욱 의원의 이름도 영장에 등장한다. ‘허재현‧김병욱‧최 보좌관‧김 위원 및 이 사건의 피의자들이 간접적으로 연락한 사실, 이들이 2022년 3월 1일자 리포액트 기사 보도에 관여한 사실’이라는 부분이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김병욱 의원이 직접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병욱...
이 대표가 친명계에 구체적인 '비명계 압박 자제령'을 내리지 않고 원론적인 통합만 언급해서다.
때문에 공천이 희박해진 비명계가 탈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는 30~40명으로 추산된다. 만약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 이상이 동반 탈당하면 그대로 분당 수순이다. 총선 직전 분당 충격파를 고스란히 안는 셈이다....
친명계 지도부는 비명계의 가결 투표를 일찌감치 '해당 행위'로 규정했다. '외상값은 계산해야 한다', '고름은 살 안 된다' 등 날선 발언으로 징계 혹은 공천 불이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 대표는 이러한 비명계 숙청 기류를 사실상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한 달 만에 공개적으로...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10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위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입장을 정했고, 당무위·중앙위에서 부결 결의를 했다. 사실상 당론"이라면서 "헌법 정신에 비췄을 때 당론과 관계없이 소신 투표하게 돼 있어 처벌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친명...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속 친명계가 비명계 공개 비난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누가 생채기를 내서 고름을 만들었는가, 누가 없는 외상값을 만들었는가 묻고 싶다”며 “각이 다른 쪽을 배제하고 당에서 쫓아내려는 것은 건강한 정당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이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친명, '비명 숙청론' 제기…징계 여부 촉각
친명계는 이미 비명계의 가결 투표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사실상 숙청론을 거론하고 있다. 선봉장은 정청래 최고위원이다. 그는 2일 페이스북에 "(비명계는) 구속영장이 가결(발부)됐다면 '이 대표 사퇴하라'고 즉각 주장했을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기각됐다. 사퇴를 꿈꿨을 가결파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비명계 박광온 원내대표·송갑석 최고위원(지명직)이 사퇴하고, 친명계 홍영표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되면서 친명 체제도 더욱 강화됐다.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도 이 대표가 친명을 발탁하면 고민정 최고위원 외 전원 친명 지도부가 된다.
이른바 '옥중 공천'까지 불사하려던 친명계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홍 원내대표는 당초 비명(비이재명)계 측에서도 계파색이 옅은 의원으로 분류됐으나, 체포동의안 표결과 이어진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친명계에 기우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내 한 중진의원은 “이번 경선은 갑자기 이뤄진 일이어서 서로 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얼떨결에 당선된 면이 없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을 통합하는 능력이 중요한 만큼...
전날(26일) 선출된 친명계 중진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검찰에 의존한 정치 무력화를 멈추고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로 정치를 복원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 장관의 파면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친명 지도체제가 더욱 뚜렷해진...
홍 신임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강하진 않지만, 친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앞으로 지도부의 친명화가 강화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영장이 발부돼 구속될 경우, 홍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도 맡게 된다.
한편 의총에 참석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새로운 원내대표도 함께 민주당 총선 승리의 길을 찾는데 앞장설 것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당 주류인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해당 행위를 했다는 식의 내용으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당내 주류인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강성 당원이 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에 나서고 있다. 비명계 명단이 공유되고 문자폭탄 공격이 거세지면서 일부...
국민의힘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인 이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단 전체 회의에서 “대선공작 게이트에 특정 언론과 친명계 의원들이 조직적 가담 정황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21년 8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친명계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대응에 나섰고, 문제가 된 ‘김만배...
친명계의 엄호 속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의 거취 정리,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도부를 사수하려는 친명계와 지도체제 전환을 꿰하는 비명계가 정면 충돌하면서 내홍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령 이 대표가 사퇴하더라도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각은 이 대표의 활로다....
친명계 중심의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겠다고 위협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은 것”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선 “배신자를 처단하자”고 주장한다.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압박하는 세력도 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남성이 비명계 의원들 실명을 거명하며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