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는 12일 황인찬의 첫 산문집 출간 기념 인터뷰를 위해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다음은 그의 일문일답.
△ 시인으로서 다른 시인들의 시를 읽고, 그것에 관한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작업은 어땠나
“내가 좋아하는 시와 시인들을 소개하는 일이어서 즐거웠다. 다만 시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시를 쉽게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이번엔 작가로 변신한다.
12일 배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고민 끝에 어제부터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배다해의 이름이 적힌 출판 계약서가 담겼다. 오랜 기간 동물보호에 힘써온 배다해가 이번엔 책을 통해 그 이야기를 전하기로 한 것.
배다해는 “어느덧 동물 보호 운동을 한 지...
의료윤리학자인 김준혁은 최근 출간한 책 ‘우리 다시 건강해지려면’에서 근대적 개념의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한다. 근대적 개념의 ‘인간’에는 비서구인,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 어린이와 노인 등이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김준혁은 앞서 언급한 사회적 약자를 초청하는 탈인간중심주의를 역설한다.
탈인간중심주의를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는 미국의...
“지금이 양극화 상태라고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이다.”
하버드대 로스쿨 객원 교수이자 출간 예정인 ‘인생을 위한 달러: 낙태 반대 운동과 공화당 기득권의 몰락’의 저자 메리 지글러는 50년 만에 재점화한 여성의 임신중단(낙태) 권리 논쟁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의 정치 양극화와 사회 분열이 한층 더 악화할 것이란 이야기다....
이 시는 고인이 1982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한 선집의 표제시이기도 하다.
‘타는 목마름으로’는 군사독재의 잔혹한 폭압 속에서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염원했던 고인의 뜻이 오롯이 담겨 있는 시다. 평론가들로부터 자유에 대한 갈망을 신앙적 기다림으로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 시는 민중 가수로 유명한 안치환이 노래로 만들면서 대중적으로...
1970년 12월 첫 시집 ‘황토’를 출간했다. 이후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그해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1980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
1973년 소설가 박경리의 딸 김영주 씨와 결혼했으며, 1975년 아시아ㆍ아프리카작가회의 로터스상과 1981년 국제시인회 위대한 시인상과 브루노 크라이스키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타는...
1994년 신영복 전 교수와 ‘중국역대시가선집’ 4권(돌베개), 2002년 ‘신세대를 위한 동양사상 새로 읽기’ 시리즈로 유가·묵가·도가·주역을 출간했다. 2007년 중국과 조선의 성리학을 정리한 ‘성리학 개론’과 ‘장자’ 완역서를 펴냈고 이후 ‘노자강의(2008)', ‘논어강의(2010)' 등을 출간했다.
하지만 최근 출간된 책 ‘삽질하면 어때’의 저자 박연은 이 삽질이 삶을 구원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삽질의 일반적인 정의에 ‘도전의 증표이자 성장의 발판’이라는 의미도 추가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뉴욕과 베를린에서 철학을 공부한 박연은 졸업 후 비건 식당 사장, 벽화 아티스트, 브랜딩 디렉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지금도 열심히 ‘삽질’을...
소설가 김영하의 신간 ‘작별인사’가 출간과 함께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6일 서점가에 따르면 김영하의 ‘작별인사’는 교보문고의 4월 5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소설은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이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
삼성전자와 서울이동통신, 한국통신프리텔을 거쳐 현재는 머큐리의 수장으로 있는 이 사장이 최근 책 ‘영혼 있는 도전’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사는 직장인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적 마인드를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일즈(sales)는 영업이고 엔지니어링(engineering)은...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가 도서출판 인플루엔셜에서 재출간된다. 선인세는 1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출판계에 따르면 이 작가의 판권 계약을 대행하는 에릭양 에이전시는 지난달 29일 인플루엔셜에 계약 승인을 통보했다. 판권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국내 10여 개 출판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엔셜은 35만 부가 팔린...
미국의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데번 프라이스는 최근 출간한 책 ‘게으르다는 착각’에서 게으름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역설한다. 이제는 자신과 삶을 돌볼 여유를 가지는 것이 더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과장해서 말하면, 게으름은 현대인들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삶의 태도인 셈이다.
자신을 ‘생산적인 사람’으로...
떠오르는 상장리츠’를 출간했다.
해당 리포트들은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외 증시상황에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대안적 해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발간됐다. 고객 친화적인 스토리텔링형 리포트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대표기업과 최근 문제가 되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국내 상장리츠를...
3일과 10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2편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13일에는 ‘노무현의 정치,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유튜브 특별토론회도 개최한다.
16일에는 정치 신인 시절부터 대통령 퇴임 전까지 남긴 연설 중 26편이 수록된 노 전 대통령 연설문집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노무현입니다’도 출간된다.
코로나를 겪으며 포스트 코로나를 누구보다도 더 깊이 고민했던 그가 최근 책 ‘세븐 테크’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가상현실/증강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7가지 테크에 관한 전문가들의 통찰과 김미경의 단상이 담겨 있다. 김미경은 이 책에서 세븐 테크를 내 현실로 가져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일에 관해...
26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다음 달 출간하는 신간 ‘다음 팬데믹을 어떻게 막을까(How to prevent the next pandemic)’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기억하는 현재 다음 팬데믹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게이츠는 연 10억 달러(약 1조2500억 원)를 투자해 글로벌...
고생 끝에 써낸 벽오금학도는 출간 3개월 만에 120만 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이 씨의 입지를 다졌다.
“마음 안에서 사라진 것들은 마음 밖에서도 사라진다” - 장외인간
이 씨는 2000년대 들어서도 괴물(2002), 장외인간(2005),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2017) 등을 집필했다. 이 씨는 몽환적이고 한국적인 색채를 잘 녹였고, 젊은감각을 뽐내면서도...
작가 특유의 도가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눈에 띄는 이 작품은 출간 3개월 만에 12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특히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 방문에 교도소 철창을 달고 4년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소설 뿐 아니라 우화, 에세이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과거 자신이 펴낸 시집 ‘풀꽃 술잔 나비’(1987)와 ‘그리움도...
2월에 출간된 이 책은 지구에 불시착한 식인 외계인 ‘무무’의 시선을 통해 젠더, 장애, 육식 등 주제를 날카롭게 꼬집은 SF 소설이다.
‘보행연습’은 국내 출간 전 영미권에 판권이 수출됐다. 한국 SF 소설의 세계화를 이끌 소설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생명과 진화의 본질을 찾는 SF 소설인 고승현의 ‘이데온’이 20일 출간됐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정통 SF...
우크라이나 작가 올가 그레벤니크의 전쟁 다큐멘터리 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저자의 가족이 실제 겪은 상황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일기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현재 출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출판사는 저자의 다이어리 실물 사진을 그대로 받아 이 책을 출간했다. 우크라이나 작가와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