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 철강 관세부과국에서 국가 면제되는 대신, 미국으로 보내는 철강의 양을 30% 줄이는 데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한ㆍ미 FTA 개정 협상을 진행한 결과, 원칙적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석대표간 협의와 분야별 기술협의를 통해 협상 범위를 핵심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대폭 축소했다.
협상 범위가...
이에 중국 정부는 같은 날 30억 달러(약 3조2400억 원)에 이르는 미국산 철강과 돈육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맞섰다.
여기에 한동안 잠잠했던 바이오주 거품 논란도 이날 하락세를 부추겼다. 대표적인 줄기세포주 차바이오텍이 회계처리 이슈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바이오주 전체로 우려가 확산된 것. 바이오주 거품 논란은 코스닥시장에 상대적으로 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철강 관세 면제 협상과 관련해 한국과 합의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도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시사했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한 므누신 재무장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국이 생산적인 상호 이해를 이뤘다”며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그동안 한미 FTA 개정과 철강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등 전방위적 통상 압박이 진행되면서 조직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한미 FTA 협상의 파트너인 미 무역대표부(USTR)의 경우 200~300명의 통상 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20년 넘게 통상만 담당한 전문가로 실무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미국의 관세 폭탄에 중국 상무부는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보복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맞대응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은 지난 2월 조정 당시 하단이었던 2350선까지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은 액션을 취하기보다는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관세와 달리 중국 관세에는 ‘행정명령’아닌 ‘행정메모’를 지시해 30일 협상 여지를 열어둔 상태”라며 “중국도 협상을 환영한다는 의지 표명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전쟁 전면전 가능성이 낮은 데는 6가지 이유를 들었다. △명분 부족 △무역 적자는 중국에 한정된 문제라는 점 △미국도 대체로 전면전에 반대하고...
미국과 한미FTA 재협상을 진행해온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한미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밝히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한 철강 수출을 겨냥하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최대 600억 달러(약 64조7400억 원)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중국은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128개 제품을 대상으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지난 한 달간 미국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철강 관세 면제를 연계한 마라톤 협상을 벌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귀국한다.
철강 관세 면제 협상과 함께 한미 FTA 개정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당초 협상 목표로 내건 '이익의 균형'을 달성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미국에서...
미국이 철강 관세 계획을 발표하자 버번위스키 등 미국의 주요 수출품에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국가들도 면제를 얻어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하고 있다. 게다가 캐나다의 철강산업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 면제를 미...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이르면 다음주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지출예산 서명식에서 한미 양측이 협정 갱신을 마무리하는 데 “매우 근접했다”며 “우리는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 달러(약 54조 원)의 천문학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미국 투자를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발표하면서 ‘G2’간 무역전쟁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중국도 보복성 조치를 예고한 상황이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3월 정례회의 이후 반등을 노리던 국내 증시도 된서리를 맞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철강 관세 대상이 되는 신일본제철주금 주가는 3.7% 급락했다.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업체 고마쓰 주가는 6.3% 빠졌다.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텐센트 대주주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내스퍼스가 보유 지분율을 종전보다 2%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금액상으로는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다.
23일(현지시간) 자정 이후에 발효될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행정명령도 중국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진 않을 전망이다. 애초 중국은 미국의 주요 철강 수입국이 아니었다. 미국은 작년에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철강을 수입했고, 그 뒤를 브라질, 한국, 멕시코, 러시아 등이었다. 미국이 작년에 한국에서 수입한 철강 규모는 27억8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중국산은...
실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월 북미지역 승용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9.3% 줄었다.
수입물량지수는 5.9% 상승했다. 다만 전월 13.2%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철강생산 감소에 수입 철강가격이 상승하면서 1차 금속제품 수입이 17.7% 감소했다. 반면 유가상승에 광산품이 9.0%, 반도체 호황에 따른 제조용장비 수입에 일반기계가...
하지만 한국이 철강 관세의 최종 면제국에 포함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는 철강 관세와 연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협상에서 불리한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철강을 볼모로 압박하는 미국의 요구를 적절한 수준에서 막아내지 못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에서 철강보다 더 큰 것을 내줄 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경질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진 점도 엔화 매수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에 보복 관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산 철강, 돼지고기 등에 30억 달러에 이르는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중국을 겨냥한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보호무역 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새로운 강경책을 더한 것이다.
중국도 바로 보복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미국산 돼지고기에 25%, 철강과 과일, 와인 등에 1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보복 관세는 128개 품목에 해당되며 금액상으로는 30억 달러에 이른다고 미국...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한국을 철강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사실상 철강 관세부과를 철회하는 대신, 산업 규모와 경제 여파가 더 큰 ‘자동차 산업’을 타깃으로 삼은 셈이다.
미국은 무엇보다 자국 차산업의 주력품목인 ‘픽업트럭’ 보호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