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과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들의 선정 작업이 임박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은 주채무계열 재무평가에서 불합격을 받은 14개 그룹과 합격 점수를 받은 일부 그룹들을 놓고 재무개선 약정 체결 여부를 막판 조율 중이다.
특히 채권은행들은 일부 그룹들에 추가 계열사 매각 등을 주문할 예정이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주채무계열과 실효성 있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ㆍ관리해 나가고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한 해운업체에 대해 업체별 구조조정 및 지원방안을 조속히 수립할 방침이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구조조정기금)가 추진하는 선박펀드에 적극 동참해 해운업계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차 신용위험평가를...
특히 주채권은행을 통해 금융권 차입 규모가 큰 대기업그룹을 매년 주채무계열 대상으로 선정해 ▲부채비율 ▲채무상환능력 ▲수익성 등 계량지표 중심으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해 합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더불어 과도한 차입이나 M&A를 통해 외형을 확대해 유동성이 악화된 계열에 대해서는 계열사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주채무계열에 대한 채권 금융기관의 재무구조평가 결과, 14개 그룹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0여개 그룹은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은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45개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14곳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들 중 단순히 부채비율이 높아 불합격...
이에 대해 김종창 원장은 "기업 대표들과 주로 경제현황에 대해 논의했을 뿐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논의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달 말까지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은 곳을 중심으로 자구노력이 포함된 재무개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인수금융을 조달하면서 신용공여액이 크게 늘어난데서 얼마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채무계열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유진그룹은 올해 유휴자산 등을 매각한 뒤 하이마트의 상장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그룹, 위기를 기회로
유진그룹은 이 시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고 모든 자구책을 동원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12일 금융권과 산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이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에 착수한 가운데 일부 대기업들이 속속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채무계열 순위 5위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생명 매각과 보유 자산 처분 등 다양한 유동성 확보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위 동부그룹은 동부메탈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중이며, 24위...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008년말 현재 245조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 1395조원의 17.6%이다.
이중 상위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92조원으로 총 신용공여액의 6.6%,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의 37.7%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금호아시아등은 지난해에 이어 신용공여가 많은 5대 계열로 분류됐다.
6대 이하...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채권금융기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 부실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4월부터는 해운업체 신용위험평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및 주채무계열 재무구조평가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4월에는 채권은행이 대기업 그룹 재무구조평가 실시 44개 주채무계열에 대해 2008년말 기준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하고, 불합격계열 중심으로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기업의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자산 매각 활성화, 지분인수 등을 위한 펀드 등 '시장형구조조정 방식'도 병행된다.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김 원장은 "44개 주채무계열에 대해 2008년 9월 기준으로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하도록 주채권은행에 통지했으며 필요시 신용평가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이에 앞서 "건설·조선업 이외의 산업과 개별 대기업·그룹에 대해서도 유동성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금감원측은 "경기침체로 대기업들도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자금사정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것으로 은행의 43개 주채무계열 기업과 유진그룹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물경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당분간 대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점검이 곧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감독규정안에 따르면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의 주채권은행은 채권금융기관들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금융감독원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체가 아닌 기업은 최근 월말 기준으로 은행연합회 기업신용거래정보상의 신용공여 규모가 가장 많은 은행이 된다.
주채권은행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 개시를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