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이로써 조 회장이 그동안 이끌어왔던 한진그룹에 리더십 공백이 생겼다.
조 회장은 지난달 5일 이사회를 통해 6개의 계열사 겸직을 내려놓고, 27일 진행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룹 모태 ㈜한진을 비롯해 한진칼 등...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조 회장 관련 형사재판 등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인 이명희(70) 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모두 장례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재판 일정을 진행하던 서울남부지법은 8일 "조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으며 이에...
대한항공의 지난 50년 역사 속에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오랜 세월 함께 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조 회장은 항공·운송사업 외길을 45년 이상 걸어온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1949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경복고와 인하대 산업공항과를 졸업한 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45년 이상 항공·운송사업 외길을 걸어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타개했다. 향년 70세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항공·운송사업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국내 외를 통틀어 조양회 회장 이상의 경력을 지닌 항공·운송 전문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다음은 고인의 주요 연보
-1968년 미국 커싱아카데미를 졸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대한항공 8일 “조 회장이 향년 70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인해 별세했다”며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들이 이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한진그룹주가 장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9시 28분 현재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3.49% 오른 2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우 역시 22.36% 오른 2만250원에 거래 중이다.
그 밖에 대한항공(2.35%), 대한항공우(6.52%), 한진(4.85%), 진에어(2.34%), 한국공항(5.22%) 등 계열사들 모두 오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보수로 31억3043만 원을 수령했다.
대한항공이 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급여로 27억6만4800원, 상여로 4억3037만5000원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이사보수 지급기준에 따라 직위, 직무,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월 보수를 결정 후 매월...
한진그룹이 대표적이다. 조양호회장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사내이사에서 내려오면서 주주 손에 의해 물러난 첫 총수가 됐다.
조 회장의 연임안 표결은 2.5% 남짓한 지분이 승부를 갈랐다.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자리한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던지며 결정타를 날렸다.
조 회장의 퇴진은 이제 총수일가가 소수의 지분으로 그룹을...
27일 대한항공 사내이사직을 잃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박 회장까지 퇴진하면서 양대 국적항공사가 경영 난기류에 휩싸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뭉쳐 ‘경영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퇴임이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임원 물갈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이사 퇴진에 이어 28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물러난 데 대해 금융 및 자본시장은 양 그룹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회장의 퇴진으로 앞으로 금융자본의 기업 경영권 영향력이 휠씬 더 커질 것이란 관측도 이어졌다.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이제 소수의 지분으로 총수가 기업을...
한진그룹이 조양호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로 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은 내년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의 한진칼 대표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28일 증권사들은 이번 대한항공 주총 결과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 회장은 27일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었고, 금호산업은 29일 주총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항공업계의 경영환경에 우려를 논하지만 신규채용에는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항공수요 증가세와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증대 영향인데, 지난달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경영권 방어에 실패하면서 조 회장의 퇴직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 주주총회를 통과한 대한항공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퇴직금 규정이 재임 기간 1년에 6개월 치를 지급하도록 별도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조양호 회장의 6개월 치 급여가 20억 원이고, 대한항공에서 임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반의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이번 정기 주주총회는 조 회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주주들이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KCGI 등 견제세력에 힘이...
28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 주총 결과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 회장이 직접 이사회를 참석할 수는 없지만 기존 이사회 멤버들을 통해 대한항공에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할 수 있다”며 “최대주주의 찬성 없이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사내이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