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들은 유럽의 에너지원 공급 다변화 정책으로 인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LNG 공급은 현재의 파이프라인 방식이 비용이 적게 들지만, 전쟁을 계기로 유럽 국가들이 해상 운송을 고려하면서 LNG운반선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9일 주요 조선사와 협력업체, 조선협회, 전문가, 관련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자율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조선업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 상생협의체에선 적정규모 기성금 지급과 물량팀 축소, 원·하청 간 공정한 거래환경 구축 등을 위한 과제들이 논의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조선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이 다수 재학 중인 대학에 직접 방문해 조선업 취업 비자특례제도 안내 및 조선사 취업설명회도 벌인다. 조선업 밀집 지역에서는 국내 구직자와 조선사를 매칭해 취업까지 연계한단 계획이다.
산업부와 법무부는 “이번 2000명 현장 추가 투입은 산업부의 고용추천 기간과 법무부의 비자심사...
조선사 환헤지 수요에 따른 영향력도 올해 신규수주 감소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실제,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의 올 수주 목표액은 전년대비 30~65%로 설정한 상태다. 수출입은행이 전망한 예상수주액 역시 작년 385억달러에서 올 220억달러에 그친 바 있다. 이는 해운 운임 하락,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이 커 조선 수요를...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고부가가치 선박 등 미래 산업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상해 인재 양성과 기자재 개발 등 가치사슬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1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조선산업의 가치사슬별 경쟁력 진단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조선의 경우 수주는 좋지만 배를 만들 인력이 없어 문제가 되고 있어 협의체 등을 통해서 인력 수급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며 “중소 조선사는 금융조달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도 이런 위기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글로벌 경기, 수요 부진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올해 상반기...
반면 K-조선사들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종에 집중하면서 비교우위를 가진다. 조선업계 관계자 B씨는 “보수적인 선박시장에서 우리가 중국보다 글로벌선사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 “또, K-조선업계로선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세상에 없던’ 첨단 분야 기술의 개발로 해외 로열티를 받는 게 초격차를 벌리기 위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뜻밖의 대어로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IPO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남 영암군에 소재한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대형선 중심의 조선사로 재무적 투자자들과의 약정에 따라 올해 중 IPO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IPO 시장은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공모가가 밴드 하단 이하에서 다수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허수 청약을 막기...
“중형조선사인 코리아타코마는 모 대형조선사가 100명 가까운 설계인력을 대거 뽑아감에 따라 크게 생산 차질을 빚었었다.”(1994년), “지난 8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중견 조선사인 대한조선과 케이조선 등 4개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자사의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채용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이를 제소하기도 했다.”...
조선사들도 조선업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힘든 노동'이라는 인식 자체를 바꿔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목소리다.
조선사 한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기 때부터 이어진 인력난은 현재 진행형이다. 2015년부터 조선업 불황이 시작됐는데, 이때 빠져나간 인력들은 이미 다른 곳에 정착하고 있어서 다시...
고등학교 '한국사'에서는 고대사, 고려사, 조선사 등 전근대사 학습 내용인 '성취기준'을 3개 추가해 9개로 늘렸다. '보건' 교과에서는 '성·생식 건강과 권리'가 '성 건강 및 권리'로 고쳐졌고, '실과'에서는 의미가 불명확하다며 '전성(全性)적 존재'를 지웠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 담론을 후퇴시킨다고 우려했던 '성평등', '성소수자' 등의 용어는 삭제된 채로...
여기에 조선사 노조까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 3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7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조선 3사가 공동 파업에 돌입하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한 노조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운영 중인 해양산업금융실은 기존 1실 체제에서 2실 체제로 확대하고 조선사 여신 등 해양산업 관련 영업자산을 이관한다고 한다.
산업은행은 이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동남권 영업조직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나 노조에서는 부산 이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주장한다. 부산 이전을 위한 법 개정 작업이 지연되자 '꼼수'로 부산 이전을 위한 사전...
조선업계에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자율운항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서해에서 남해와 동해를 잇는 국내 도서 연안에서 자율운항 해상 실증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부터 4일간, 목포해양대학교의 9200톤(t)급 대형...
강 연구원은 "결국 조선사 기업가치가 구조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선 이 괴리가 좁혀지거나 없어져야 한다"며 "실적과 일감 걱정에서 독립해 조선 업종에 생겨난 괴리를 좁히는 때가 내년이며,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LNG선을 제외하면 불리한 투자 환경에서 선대 확장 목적의 신조 발주는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SK증권은 10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기존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가속화되면서 이익 수준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8000원(8.25%)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9만300원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중고선가 급락으로 반영된...
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2026년까지 LNG 운반선 일감을 모두 채우면서 중국 조선사들에 LNG 운반선 수주 여지가 생겼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조선소가 확보한 일감을 뜻하는 ‘수주 잔량’은 10월 말 기준 전 세계 1억470만CGT다. 이 가운데 중국 4489만CGT(43%), 한국 3675만CGT (35%)를 차지했다. 9월 대비 한국은 2%포인트(p), 중국은 1%p 늘었다. 지난해 1월...
통화정책 차이 외에도, 중국 전대 기대감 희석vs 한국 국민연금 외환스왑+조선사 선물환 매도 지원
글로벌 달러화 강세흐름에 동조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던 원화와 위안화 환율이 최근 디커플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화가 위안화의 프록시(Proxy·대리) 통화 대접을 받아왔었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 현상이다.
5일 대내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을...
한경연이 7개 대표 업종 상장사 총 326개를 대상으로 환율이 1540.8원까지 오를 때 실적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결과, 조선업계는 환율 상승으로 2조2200억 원 환이익을 볼 것으로 봤다. 반면 철강업계는 환율 상승으로 추가 이익손실 예상치가 3조1510억 원에 달했다.
계약금 달러로 결제하는 조선사들의 경우 환율이 오르면 환이익으로 이어진다.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조선사들이 인력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법을 도출하려고 하지 않고 단기처방에 그치는 점이 문제다. 노동 시간을 늘리고 노동의 질을 저하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있는 사람을 일 더 시키자’, ‘이주노동력을 값싸게 들여오자’ 등의 방식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조선업 노동 구조에 근본적인 문제 있다는 것을 회사들도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