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수주량 한 달 만에 중국에 밀려 2위

입력 2022-11-08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업계가 한달 만에 중국에 수주 1위 자리를 내줬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한국 선박 회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의 수주량은 143만CGT(표준환산톤수 22척)으로, 중국의 180만 CGC(32척)보다 적었다. 지난 9월 수주량 기준으로 글로벌 정상에 오른 한국 조선업계가 1개월 만에 2위로 밀려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 전세계 누적 발주량도 중국이 앞섰다. 올 10월 누적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4796만CGT) 28%(1321만CGT) 감소한 3475만CGT다. 여기에 중국은 1581만CGT(570척, 46%), 한국이 1465만CGT(261척, 42%)를 각각 수주했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2026년까지 LNG 운반선 일감을 모두 채우면서 중국 조선사들에 LNG 운반선 수주 여지가 생겼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조선소가 확보한 일감을 뜻하는 ‘수주 잔량’은 10월 말 기준 전 세계 1억470만CGT다. 이 가운데 중국 4489만CGT(43%), 한국 3675만CGT (35%)를 차지했다. 9월 대비 한국은 2%포인트(p), 중국은 1%p 늘었다. 지난해 1월~10월 한국의 수주 잔량은 2912CGT, 중국은 4144CGT였다. 한국의 조선소 일감은 26%p, 중국은 8%p 각각 증가했다.

10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96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9.6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162.27포인트)과 비교해 소폭 하락해 2020년 12월 이후 21개월째 이어진 선가 상승세는 다소 꺾인 양상이다.

선종 별로는 고부가가치 선가 상승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지난달 2억48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00만 달러 올랐다. 초대형 유조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각각 1억2000만 달러, 2억1500만 달러로 전월 선가를 유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27,000
    • +0.57%
    • 이더리움
    • 4,768,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532,000
    • -0.19%
    • 리플
    • 669
    • -0.59%
    • 솔라나
    • 193,300
    • -0.21%
    • 에이다
    • 552
    • -0.54%
    • 이오스
    • 814
    • +0.12%
    • 트론
    • 175
    • +1.74%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50
    • +0.56%
    • 체인링크
    • 19,740
    • +0.77%
    • 샌드박스
    • 472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