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일가 퇴진을 주장하는 대한항공직원연대를 민노총이 조종하고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주장이다. 정권 차원에서는 예전 김대중 정권과의 악연으로 인해 현 정부와도 원활한 관계가 아닐 것이므로 대한항공 탈취 시도가 있다면 방조 또는 방관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음모설 중 고약한 것은 중국공산당 배후설이다. 대한항공은 단순한 항공 운송 회사가...
한 전 총장이 끝내 불명예 퇴진한 이 사건은 검찰 조직의 근간(검사동일체)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6년 만에 발생한 이번 사태는 더 충격적이다. 과거엔 정권의 외부 압력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면, 이번 강원랜드 수사 외압설은 개별 사건 처리를 두고 검찰총장에 대한 불만이 여과 없이 외부로 표출됐다.
이번 사태는 최악의 경우 검찰총장 퇴진 가능성까지...
KT 내부에선 정권 교체기마다 불명예 퇴진을 했던 전임 수장들의 ‘흑역사’가 이번에도 되풀이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남중수 전 사장은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2008년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20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황 회장 직전 수장인 이석채 전 회장도 배임 혐의와 회삿돈으로 11억 원대 비자금을 만든 문제로 임기를 2년...
정권 교체기마다 불명예 퇴진을 했던 전임 수장들의 흑역사가 이번에도 재연될지 회사 내부에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황 회장은 17일 오전 9시32분경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 출석했다. 황 회장은 이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정치자금지원에 대해 보고받은 바 있느냐" "직접 지시했느냐"는...
아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14일(현지시간) 국회 앞에 모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위는 아베 총리가 관계된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 학원 문제를 철저하게 추궁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의 호소로 시작되었다. 국회 앞에는 함성을 지르는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고, 주최 측은 오후 3시 시점에 약 3만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네티즌들은 "박근혜 퇴진 시위 때 박근혜랑 이재용 얼굴 그려진 공 차고 놀게 했으면서", "요즘 애들이 과연? 먹을 것 준다고 시키는 대로 할까", "좌나 우나 '극'은 똑같다", "빨간 맛", "현대판 서동요인 줄", "애들이 무슨 죄", "어린 영혼을 세뇌시키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쿼츠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SCL은 인도네시아에서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는 데 도움을 줬다. 대학생 시위를 조직해 1999년 대선에서 와히드의 승리를 이끌어 낸 것이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1997년 시작된 아시아 외환위기와 30년간 집권한 독재자 수하르토의 퇴진으로 정치적 혼란이 극에 달했다. SCL은 “정치 개혁과 민주화에 대한 국가적...
사외이사 선정을 놓고 KT 안팎에서는 퇴진 압박을 받는 황창규 회장이 바람막이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 기업' KT가 정권 코드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KT는 이날 주주총회소집 공시 후 별도 자료를 통해 "이강철 이사후보는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역임하는 등 시민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하면서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사외이사 선정을 놓고 KT 안팎에서는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황창규 회장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국민 기업' KT가 정권 코드 맞추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정권 교체기마다 임기가 남은 CEO가 불명예 퇴진하는 등 외풍에 시달려야 했다. 황 회장의 전임인 남중수 사장과 이석채 회장이 대표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취임한 남중수 전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직후 자진 사퇴했다. MB정부 인사로 여겨졌던 이석채 전 회장이 후임...
시위 참가자들은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체제의 정점에 있는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이란 대통령을 자신이 원하는 인물로 세울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시위대는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도 비난을 가하고 있다. 독재 정권을 지원하면서 정작 자국민의...
시위대 중에서는 심지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이란 국기와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태우는 등 시위가 과격해지는 양상이다. 이란 정부의 강경 대응에 시위 규모는 더 커지고 있어,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서부 쪽에서는 시위 참가자 2명이 숨졌고, 치안당국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국정농단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주최 측 추산 누적 인원 1700만여 명의 국민은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와 ‘박근혜 하야·퇴진’ 운동을 펼쳐 결국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12월 한겨울 대선은 3월 봄꽃 대선으로 바뀌었고, 지난 9년간의 보수 정권의 붕괴로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CEO 셀프 연임 논란’을 바로 잡겠다는 이면에, 매번 정권 초기에 반복됐던 특정 지역이나 대학을 중심으로 결집된 금융인들의 모임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잇따른 셀프 연임 작심 발언에 이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간담회 발언,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행정지도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중당 김종훈 대표는 18일 “박근혜를 퇴진시켰던 때처럼, 이명박을 보내야 새해가 온다는 ‘송MB영신’의 심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이명박 구속수사 촉구의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날은 이 전 대통령의 생일 하루 전이자, 친이명박계의 만찬 회동이 예고된 날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농협금융 측은 “김 회장의 출장 연기는 현지 사정으로 미뤄진 것”이라고 부인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채용비리는 아니지만 특혜승진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최순실 씨 측근으로 알려진 이상화 전 본부장의 특혜 승진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지난 2월 검찰에 소환됐었다. 하나금융 노조는 김 회장을 전(前) 정권의 적폐로 규정하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정권교체 후 처음 진행된 국정감사. 시작도, 끝도 적폐청산과 신적폐청산의 여야 대결이었다. 정책국감보다는 정쟁국감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냈지만, 증인 실명제가 처음 도입되는 등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이에 이번 국감을 되짚어 정리하고,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제언을 들어봤다.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국회는 13개 주요...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최한 ‘촛불항쟁 1주년 대회’가 열렸다. 이곳에는 주최 측 추산 5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촛불항쟁 1주년 대회’에서는 앞 대열부터 뒤로 이어지는 촛불 파도타기와 전인권밴드 등 가수 공연 등이 진행돼 지난해의 촛불집회와 비슷한 구성을 선보였다....
광화문 촛불집회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퇴진행동)가 주최하는 행사다. 퇴진행동측은 ‘촛불은 계속된다’라는 제목으로 촛불집회 1주년 행사를 재현한다.
광화문 촛불집회는 그동안의 집회 기록과 적폐청산 과제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시민들의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된다. 전인권 밴드, 이상은, 416가족합창단 등의 공연과 소등 퍼포먼스도...
한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퇴진행동)'는 28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1주년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촛불 1주년 집회 후 공식행진은 없다"라며 다만 공식행사 종료 후 시민들이나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사후 행사난 행진을 계획하거나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