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저유가와 경제 제재 이외에 2000년대 들어 처음 10년간 러시아 발전을 이끌었던 경제성장 모델이 벽에 부딪힌 것이 마이너스 성장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원유 수출에 따른 재정수입의 증가와 소비 열풍으로 러시아는 구소련 시대 생산시설을 재가동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 하에서 부패가 커지면서 개혁이...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등은 공급과잉에 신흥국 경기둔화까지 겹치면서 힘을 쓰지 못했고, 석유화학은 저유가에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수출을 견인하던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도 올해의 시장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재계가 성장판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브렌트유의 연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1973년에서 1985년까지 고유가 시대, 1986년부터 2001년까지 저유가 시대, 2005년~2014년 상반기까지 신고유가 시대에 속하며 이후부터 신저유가 시대라는 것.
특히 현재 글로벌 정유산업의 동향은 미국을 제외한 정유회사들의 수익성이 2010년부터 악화되는 추세이며, 이의 주요 원인으로 ‘유가하락’과 ‘글로벌 공급과잉 확대’...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지는 초유의 저유가 시대로 돌입하자 국내 일부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리터당 100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20일 경기 부천시 춘의동 한 주유소의 경유 가격표시판이 리터당 975원을 가리키고 있다. 900원대 경유 등장은 지난 2005년 3월 이후 11년만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중국 증시에서 출발한 악재와 저유가, 환율의 널뛰기와 테러, 북핵 같은 대외적인 조건들로 인해 우리 경제는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게 되었다. 그나마 예측이 되는 것이 있다면, 이제 저성장은 우리 경제의 숙명이라는 사실 정도다. 기업의 경영 환경 역시 밝지 않다. 저성장 시대의 도래가 낮은 수준의 경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은 파이를 두고...
유가 하락이 우리나라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단 의미다.
또 저유가는 산유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조선ㆍ건설ㆍ철강ㆍ건설 부문의 수요 감소로 이어져 이들 업종의 수출 부진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우리 수출의 58%를 차지하는 중남미중동 등 신흥국은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아 수출이 크게 줄었다. 중동지역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우리나라가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은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또 80년대 저유가 시대는 세계 경기가 지금과 같은 불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해외 수요가 충분했다.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 하락은 기업 투자심리를 개선해 투자 증대를 유발하지만 최근의 저유가 현상은 세계 수요 부진에 의한 것이어서 구매력 상승, 소비·생산·투자...
◇항공·해운, 저유가 반겨= 항공과 해운업계는 저유가 시대를 반기고 있다. 유류비 절감과 소비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항공업계는 전체 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약 30%)이 워낙 높아 유가 하락이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가 내려가면 최대 3200만 달러(약 378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국제 유가가 30달러를 붕괴하며서 추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과의 괴리율을 더해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 대비 1.63달러 하락한 1배럴당 26.44달러로 집계됐으며, 지난 12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가격은 1ℓ당 1391.91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급기야 장중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은 그야말로 패닉이다. 중국 경기둔화로 수요는 줄어드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과 동일한...
강달러가 국제유가의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표 유종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연일 약 1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급기야 WTI 가격은 12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과 중국증시...
일례로 해외건설의 텃밭으로 불리는 중동 지역의 작년 수주액은 147억2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 급감했고, 한국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도 선박 발주 및 취소 등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저유가 위기를 타개하려면 수출 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거나 생활물가 수준을 내려 소비자들이 유가 하락을 체감하고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해야...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친 중국의 경기 변동과 저유가 상황에 대해서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와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흐름은 최근 1년간 다른 통화 대비 절상폭을 떨쳐내는 과정”이라며 “당분간 중국 성장률은 더욱 낮아지고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유가 상황은 관련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균형을 찾겠지만...
우리나라 소재ㆍ부품 산업이 2013년에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무역흑자 10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소재ㆍ부품 수출비중은 처음으로 전체 수출의 50%를 넘어섰다.
특히 대일본 수입의존도는 16.5%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저유가와 엔저 등의 영향으로 1년 내내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소재ㆍ부품 교역은...
여기에 저유가, 미국의 금리 인상 및 일본 엔저 약세 지속 등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무역 환경 변화가 겹쳐지면서 올해 역시 수출 경기가 밝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나라가 무작정 외부의 악조건들이 해결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하고 2조 달러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비책이 필요하다. 중장기적...
◆ 주유소 기름값 7년 만에 ℓ당 1300원 시대 초읽기
기록적인 저유가 상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ℓ)당 13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란과 미국산 원유 수출 재개 등 당분간 국제원유 시장에서는 공급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달러 환율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당분간 기름값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다는...
해외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다
저유가 불안이 가세해
건설 수주환경이 더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그나마 지난해 중국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을 중심으로
투자개발형 사업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시장은
공공/민간 모두 공사물량이 급증했던...
국제통화기금(IMF)은 2015년 가을, 중동판 지역경제전망에서 저유가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쌍둥이 적자 탓에 사우디는 앞으로 5년 안에 준비자산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왕정 체제의 위기설도 피어오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건국 시기는 1930년대로 중동 세계의 잣대로 보면 그다지 오래된 것이 아니다. 또한 인터넷 보급이 일반화한...
위임으로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소통을 통해 상생과 화합의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저유가 시대가 도래하는 등 국내외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E1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석유화학 시황에 직결하는 국제 유가는 향후 수년 내에 배럴당 100달러 시대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올해 국제 유가는 작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또 저유가임에도 국제 유가는 변동성이 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화학업체들이 신규 투자의사 결정을 하기가 매우 어려워져 증설 부족이 장기화하리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