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다시 시작된다. 과열 수주 경쟁으로 시공사 입찰 무효와 검찰 수사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었지만 총 사업비만 7조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정비사업장이다 보니 향후 펼쳐질 수주전 양상과 결과에 벌써부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많지 않은 일감을 두고 경쟁하다 보니 건설사들 간 물고 뜯는 수주전이 벌어질 수밖에 없지요. 이 과정에서 조합의 위상은 더 높아져 ‘갑’으로 군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
연초부터 선정에 나선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 쏟아지고 있으나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 중 다수가 기존 건설사와 ‘불협화음’으로 사업이...
최근 정비사업 수주시장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인허가 심의 강화 등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난이 심화됐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나오는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싸움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대비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급감하면서...
노후한 집을 개선해 일률적으로 공급해야 집값이 안정되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무분별한 규제 정책만 내놓고 있어 오히려 시장을 교란시키는 분위기"라며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잡음이 일고, 각종 편법이 동원되는 것도 이같은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비사업 최대어로 불리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들이 삐걱거리고 있는 것도 수주...
과열 수주전으로 논란을 빚은 '한남3구역'에 정부의 강력한 제재가 내려졌다.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구역이 철퇴를 맞으면서 당장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도 문제다.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되면서 최악의 경우 향후 2년간 정비사업에 대한 입찰참가...
현행 도정법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위법을 일으킨 건설사에 대해 향후 2년 동안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법이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다.
실제 2년 전 이사비 무상 제공 등으로 불법 논란이 불거졌던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 대해서도 수사를 위한 조사만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과도한 설계 변경과 불법 홍보, 조합원 금전 혜택 등 과열된 수주 경쟁이 불러온 결과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수주전에 뛰어든 3개 건설사는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해당 조합은 입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장기간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상보다 강경한 정부의 이번 결정이 가뜩이나 얼어붙은 주택정비시장을...
풍향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면서 올해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사업, 제주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사업 등 포스코건설이 올 들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은 1조9833억 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연말 대전과 대구 등의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과열 수주전까지 겹치며 호가가 강세다. 용산 한강로 벽산메가트리움 전용 84.97㎡는 지난달 초 11억5000만 원에 계약된 이후 지난달 말에는 3000만 원 높은 11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오는 6일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 선정이 앞으로 서울 집값 향배를 가르는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상한제 대상 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과열되고 있다. 한남3구역의 재개발 공사비는 3.3㎡당 595만 원, 총 1조8880억 원이다. 국내에서 진행됐거나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중 공사비가 가장 비싼 편이다. 12월 1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둔 건설사들은 굵직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주비 5억 원 이상 보장, 대림산업은 ‘임대아파트 없는 단지 조성’을...
무리한 수주전으로 인한 피해가 건설사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건설사들의 자정 노력 뿐 아니라 정부가 선제적인 관리·감독에 나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뿌리박힌 고질적인 불법·부정행위를 끊어야 하는 이유다.
이번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역대급’ 클린 수주로 구태를...
GS건설은 이례적으로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체 설계안을 공개하는 등 수주에 대한 강한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데 이어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도 발을 뺐다.
회사별 브랜드 명은 현대건설 ‘디에이치 더 로얄’, 대림산업...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입찰에 들어가지 않은 데 이어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도 발을 뺐다. 한남3구역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사업성 높지 않은데도 수주 혈투… 왜? = 한남3구역은 한남뉴타운 5개 구역 중 면적이 가장 커 오래 전부터 대형건설사들의 수주 혈투가 예견됐다. 뒤에는 남산, 앞으로는...
당초 GS건설과 대림산업 2파전으로 좁혀졌던 수주전에서 GS건설이 한남3구역 수주에 집중하기 위해 발을 빼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오는 16일 마감한다. 방배삼익아파트는 준공 38년차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기존 408가구가 721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방배동 알짜 입지에 위치해 건설사들이...
먹거리가 줄어든 대형 건설사들의 지방 수주전 가세에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컨소시엄 불가’ 방침까지 이어지면서 갈수록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발표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번 사업이 중소형 건설사들에게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 지역의...
서울 성동구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4월 수주전에 참여한 중견건설사 대신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시공사 입찰 공고문에 컨소시엄 불가 항목을 넣는 이유 중 하나가 아파트 단지명에 건설사나 브랜드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집값 등 미래가치를 감안해 브랜드를 노출하려는...
포스코건설은 서초구 ‘방배삼익’, ‘신반포 18차’, ‘신반포 21차’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 브랜드 고급화는 포스코건설뿐만 아니라 최근 건설사들에 번진 유행 중 하나다. 해외시장 여건이 불확실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일감이 과거보다 줄어들면서 건설사들은 주택시장 수주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택지...
합정주공 재건축(3759억 원) △인천 화수화평 재개발(5541억 원)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정비사업장 규모와는 상관없이 공격적인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에 이어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 9937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중리지구아파트 재건축(3168억 원) △서울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1114억 원)...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동안 △경기도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서울 대치구마을 3지구 재건축 △서울 등촌1구역 재건축 총 3건을 수주해 5164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3월말에 연달아 2건을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며 업계맏형의 자존심을 지켰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올해 초 정비사업 목표실적인 1조3000억 원의 39.7%를 달성해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달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