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의 협업이 필수적이고 자본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거래소 이사장 자리에 소위 ‘힘 있는’ 인물이 오길 원하는 내부의 바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신임 이사장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 대응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거래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태 의연한 낙하산 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이동기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창조경제’, ‘모험자본 육성’에 발맞춘 경영을 하면서 거래소는 ‘자본시장은 돈만 공급하면 된다’는 기조로 움직였다”면서 “결국 이런 것들이 라임펀드, 옵티머스펀드와 같은 사모펀드 사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시장 활성화 정책의 중심에 있던 손병두 신임...
지난 달 2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이투데이 사옥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의에는 김군호(에프앤가이드 대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식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 국장,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부문대표, 김문호 이투데이 자본시장부장 등이 참여했다.
김군호 심사위원장은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이 점차 업계에서...
이번 ‘2020 마켓리더 대상’ 심사위원으로는 김군호 에프엔가이드 대표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이경식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 국장, 라성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부문대표, 김문호 이투데이 자본시장부장 등이 참여했다.
김군호 심사위원장은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이 점차 업계에서 비중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실질적인 지역별 협력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열린 ‘디지털 언택트(비대면) 산업 변화와 한중 협력’ 세션에선 비대면에 기반한 글로벌 가치사실(GVC) 재편 속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은 “중국의 혁신 전략이 시장 친화, 기술 도약, 조우추취(去出去·해외진출), 개방형...
현재까지 총 7척의 여객선이 연안여객선 현대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31억~285억 원을 지원 받아 이 중 카페리 4척은 건조 완료 후 시장에 투입됐고 카페리 2척과 쾌속선 1척은 현재 건조 중이다.
지원사업을 통해 연안여객선사는 정부가 조성한 펀드와 민간 자본을 결합해 신규 여객선 건조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아 여객선을 건조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완화할...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의 경우 그나마 상임이사는 내부출신이 종종 나오지만 이사장은 관행처럼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고 있다”면서 “낙하산으로 온 사람이 눈치 보지 않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일하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 역시 “(손 후보자는) 지난 1년 5개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서 모험자본 육성에만 몰입하느라 시장의 신뢰와...
이제는 자본시장을 넘어 부동산 시장으로도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에 홍성준 사무국장은 “투기 자본을 막을 수 없다면 자본의 약탈을 방조하는 공범자라도 막아서야 폐해를 그나마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피아로부터 독립적인 ‘금융기구 재정비’ 필요해그러면서 모피아로부터 독립적인 ‘금융기구 재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금융 정책 기구나...
머리는 검은 한국인이지만 외국 자본을 위한 외국인이라는 의미에서 ‘검은 머리의 외국인’이라고 칭해지는 사람들은 영화 속 대사처럼 편법을 이용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1조3884억 원)에 매수한 뒤 2012년 매각하는 과정에서 4조7000억 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도우며 자신들의 이익을 채웠다. 이들은 다양한 정권을 거쳐오면서도 누구도 죗값을 치루지 않고...
내년 주식시장, 올 하반기 기조 계속
임형준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실장은 금융 시장을 주식 시장, 채권 시장, 단기금융시장ㆍ파생상품시장, 금융투자업으로 세분화해 발표했다.
임 실장은 먼저 올해 주식 시장에 코로나19로 위축됐지만 빠르게 회복했다고 봤다. 임 실장은 “의약품, 운수 창고...
독립자문업자는 자본시장법상 (비독립)투자자문업자의 등록요건과 유사한 수준으로 설계했다.
원칙적으로 모든 업자의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의무화했다. 1사에 전속된 대리.중개업자, 상시근로자가 5명 미만인 영서법인 등은 예외다. 민원, 금감원 검사 등을 통해 내부통제기준상의 미흡한 부분을 알게 되면 스스로 내부통제기준을 개선해야 한다.
6대 판매규제...
국내에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ESG 정보 공시 의무화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민형배 의원은 “ESG 정보공개 의무화는 지속가능금융의 기본 정책”이라며 “ESG 공시에 대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녹색성장이라는 이름의 정책이 있었지만, ‘녹색’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토비아스 아드리안 IMF 통화자본시장 국장은 블로그에 “비은행권 금융사들은 그간 정책적 지원을 토대로 시장 혼란에 가까스로 대처했지만, 유동성 위험과 신용 위험 노출은 여전히 위험스러운 수준”이라며 “어느 순간 취약성이 금융시장 전반에 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IMF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각국은 광범위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준비가 돼...
“기업이 돈을 벌고 쓰는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24일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전통적 주주 자본주의에 기초한 기업 경영 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글로벌 시장 경쟁을 위한 생존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88명을...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국장은 전일 자본시장연구원 주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주식시장 가격이 전망보다 좋다 보니 실물과 금융 간 불일치가 있다고 한다”며 “백신 개발이 연말까지 된다면 좋겠지만, 만약 연기된다면 시장이 실망하면서 자산 가격이 크게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업체와 종합공사 간 상호시장 진출은 직접 시공을 원칙으로 한다. 컨소시엄은 2024년부터 허용키로 했다. 시설물 유지관리업은 별도로 2023년 말까지 종합이나 전문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예정이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전문건설업 업종별 업무범위를 확대해 종합공사 수주를 보다 용이하게 함으로써, 종합과 전문건설업체 간 원‧하도급 관계를...
금융위의 자본시장법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차 교수는 “한마디로 말해 금융위는 지급-결제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며 “그런 상태에서 발표한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은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던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방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장차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
박 전 전무는 금감원 출신으로 자본시장조사2국 국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3월 예탁원 상무로 영입됐다. 이후 전무 자리에 오르며 내부의 불만이 커지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으로 금융위·금감원 출신 인사가 내려오는 상황은 자주 있던 일”이라며 “예탁결제원은 다른 유관기관과 달리 금감원 직원의 재취업 문턱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대기업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소유가 원칙적으로 허용되면서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빗장이 열렸다. 그러나 펀드를 조성해도 총수 일가가 지분을 가진 회사에는 투자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외부자금도 40%까지만 조달할 수 있는 등 반쪽짜리 규제 완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일반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