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많지 않은 구형 제품 DDR3 4Gb D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날 대비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가격상승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실제 제품 생산 능력과 관계없이 수요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자극했고 최근 미국의 화웨이(華爲) 제재 완화와 인텔 등 PC용 반도체 수요자들의 경쟁 심화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일부 기업에서 전략물자를 밀수출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마다 적발했고, 억류조치를 취하거나 유엔 제재위원회와 함께 제재를 가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일본이 안보와 관련해 경제보복을 정당화 시키려는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가 유지해온 한미일 안보체제를 흔들 수 있는 대단히...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1차적으로 일본제재 조치 철회와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긴밀한 당정청 협의 통해 중장기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명백한 경제...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 대한국 수출 규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이 복잡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미국이 다국적 호위 함대 참여 여부에 따라 한일 양국 중 어느 편을 들 것인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
트럼프 정부가 중동 해역을 항행하는 민간 선박을 호위하기 위해 동맹국에 자발적인 연합 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에 가장 먼저 협력을...
10일 일본 후지TV가 보도한 불화수소 밀수출건도 북한 등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피제재국이 아닌 베트남이나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된 물량이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9일 브리핑에서 " 최근 일본으로부터 불화수소를 수입하여 가공하거나 수출하는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으며 불화수소의 수입·가공·공급·수출 흐름 전반을...
일본의 수출 제재에 따라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이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형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지수는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도 연구원은 "이는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또한 AMD의 라이젠 3세대 출시로 인해 인텔과 경쟁이 심화되는 점이 PC 수요 개선에 기여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없이 전체 DRAM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반도체 재료 수출 규제가...
산업부는 후지TV가 언급한 불화가스 밀수출 대상은 북한 등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국이 아닌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등이었다고도 반론했다. 불화가스 원료 역시 일본산 불화수소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일본이 제기하는 불화수소 북한 유입설에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일본에 경고 메시지=문 대통령은 이번 일본 수출규제는 ‘정치적 목적’에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에 나서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날렸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하기우다 고이치 간사장 대행 등이 이번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대북제재 이행과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 알리고 있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는...
“일본의 무역 제재가 장기화하고, 미국의 침묵이 길어진다면 결국 우리나라 기업들만 ‘외딴섬’에 갇히게 될 것입니다.”
대기업 고위 임원은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제재를 만만히 보면 안 된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세계 1위인 우리나라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멈추면 미국과 일본 기업 역시 피해를 입는 탓에 일본의...
대기업 부품·소재 국산화 당부…재계 “금융·화학 규제 완화 절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총자산 10조 원 이상 30대 기업과 4개 경제단체...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이번 사안에 대해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WTO(세계무역기구) 이사회에 긴급 의제로 상정돼 이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말했고, 그에 대해 일본 측의 진술도 나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 중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당시 사용된 신경가스 ‘VX’ 원료가 말레이시아로 밀수출된 건을 비롯해 일본의 이번 수출규제 강화 품목에 포함된 불화수소(에칭가스)도 아랍에미리트(UAE)로 몰래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 패널을 지낸 후루카와 가쓰히사는 FNN에 “대량 살상무기와 관련한 규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일본 수출 규제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권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에서 “이미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데다 미·중 무역전쟁과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와 산업을 생각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 패널이던 후루카와 가쓰히사는 “대량 살상무기 관련 규제 제품을 둘러싼 수출규제 위반 사건이 이렇게 많이 적발돼 있었는데 한국 정부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며 “이 정보를 보면 한국을 화이트국가로 취급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노가미 고타로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이날 오전 자국 정부 수출 규제에...
보복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한국 기업의 자리에 일본 기업이나 수출기업이 빠르게 진입하며 오히려 우리 기업들의 타격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전경련 주관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에서 일본의 무역규제와 이에 대응한 한국의 보복여부에...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도 "최근 일본으로부터 불화수소를 수입하여 가공하거나 수출하는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으며 불화수소의 수입·가공·공급·수출 흐름 전반을 점검한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본은 근거 없는...
특히 “그것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조치가 더해졌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대한국 수출 규제 강화와 대북제재 이행을 연결하는 발언을 한 것은 우리의 안보 질서를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WTO에 제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한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하는 방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