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일본 수출 규제, 차분하고 엄중하게 대응"

입력 2019-07-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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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소재·장비 경쟁력 제고 기회로 삼을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의 대한(對韓) 반도체·디스플레이 원자재 수출 규제에 대해 "차분하지만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삼권분립과 민주원칙, 상식에 반하는 보복 성격의 규제"라며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등 필요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일본을 WTO에 제소하기 위해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성 장관은 국내 기업 피해에는 "수입국 다변화, 국내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이를 부품 소재와 장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주 소재·부품·장비 초단기·중기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성 장관은 불화수소(에칭가스)가 한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다는 일본의 의혹 제기에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도 "최근 일본으로부터 불화수소를 수입하여 가공하거나 수출하는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으며 불화수소의 수입·가공·공급·수출 흐름 전반을 점검한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본은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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