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일감 몰아주기 지적 논란을 일부 해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뚜기는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의 흡수 합병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상장회사인 조흥을 제외한 모든 관계회사를 100% 자회사로 재편했다. 회사 측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경영 효율성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 지원행위의 법 적용 예외 대상이 되는 금액 기준을 '지원금액 1억 원 미만'에서 '당사자 간 연간 거래 총액 30억 원 미만'으로 변경한다.
공정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부당한 지원행위의 심사지침' 개정안을 17일부터 내달 달 7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가 계열사 등에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주는 조건으로 자금이나...
한 위원장은 "경제력 집중을 유지·심화하는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와 부당한 특혜를 주는 내부거래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과 감시를 강화하겠다"면서도 "변화된 정책환경을 반영해 특수관계인 범위, 공시제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신규 편입·지정된 기업집단 등에 대해서는 법 위반 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울러...
그러면서 "여성 임원 비율 확대, 물적 분할 지배구조 변경 관련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 강화,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 개선 등 과제들을 위해 의미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거래소는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배 주주 개인 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부당 지원 등은 본질상 공정거래법의 규제 영역이라기보다는 상장 기업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자본시장의 문제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2009년부터 복수 상장 자회사의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모자회사 주주 간 이해 상충을 해소하는 반면 국내는 아직도 복수 상장을...
삼성그룹 '급식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의혹을 규명할 만한 '윗선' 수사를 본격화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일 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 미래전략실이 계열사 급식물량을 삼성물산 자회사...
그는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 과세가 이뤄지더라도 여전히 지분율 100%가 아닌 상장기업 지배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율에 비례한 배당 대신 급여,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회사로부터의 이익을 회수할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면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은 “내부적으로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법의 전반적인 개정이 필요한...
또 기업 지배구조 및 경영 분야에서는 경제 규모 증가를 반영해 20여 년간 동일하게 유지돼 온 기업 지배구조 규제의 자산총액 기준을 상향하고, 법령보다 과도한 수준의 규제인 일감 몰아주기 사익편취 심사지침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현장 애로 분야에서도 현재 외국환거래 한도 제한으로 기업에 불필요한 이자 부담을 가중하는 자금통합관리 한도 상향을...
검찰이 삼성그룹 '계열사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핵심 관계자로 거론되는 최윤호(59)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소환했다. 3월 압수수색 후 압수물 분석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본격적인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최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태경농산의 지난해 매출(4133억 원)에서 농심 매출(2126억 원) 비중은 51.4%에 달해 내부 거래 논란에 처한 만큼 업계에서는 향후 판로 다변화 및 자체 브랜드 등으로 일감 몰아주기 부담을 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저칼로리 시장 성장세에 맞춰 4월 샐러드와 건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샐러드 누들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하고,지난달에는 저칼로리 컵라면...
다만, 국세청은 가격 인상을 통해 폭리 및 물가 불안을 일으키는 원·부자재 공급 교란 사업자의 탈세, 부동산 개발업자의 가공거래, 변칙 자본거래를 통한 사주일가의 편법 증여, 불공정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등에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사업구조 개편, 고정사업장 회피 등 지능적으로 탈세하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위반하는 다국적기업을 정밀 검증하고...
또한 법인 전체 세후영업이익 기준으로 한 증여이익 산출을 사업부문별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대기업의 수출목적 국내 거래에 대해선 과세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일감몰아주기 과세제도'도 합리화한다. 이 제도는 계열사 등 특수관계법인 간 정상거래비율을 초과해 거래 시 일감몰아주기에 따른 증여이익이 있는 것으로 봐 수혜법인의...
일감 몰아주기 지적에 따라 지배 구조 개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날 오뚜기라면지주를 소규모 합병하기로 했다. 존속회사는 오뚜기이며, 소멸회사는 오뚜기라면지주다. 합병 후 상호는 오뚜기가 된다. 같은날 오뚜기는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도 소규모 합병했다. 소규모 합병은 회사가 합병하려는 회사의 주주들에게...
반면 대규모 기업집단 중심의 국내 경쟁 상황과 과거의 일감 몰아주기 부작용 등을 고려할 때 아직 내부거래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신영수 경북대 교수는 “내부거래규제는 회사법이나 경쟁법이 아닌 ‘기업집단 규제법’으로서 한국 특유의 지배구조 및 거래관행을 규율해 온 독자적 제도로 이해해야 한다”며 “부당한 내부거래로 인한 폐단이...
대한항공이 내부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14억 원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에 반발해 낸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대한항공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정상적인...
강 대표는 "대주주 입장에서 손자회사 이익을 배당으로 수령하는 것보다 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또 최대 세율이 50%인 한국의 상속 세제상 자녀 지분이 많은 회사로의 일감 몰아주기 유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소득세율에 기반한 배당소득 종합과세 역시 낮은 배당 성향 및 배당수익률에 중요한...
재판부는 "재벌기업의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행위로 거래의 공정성을 해하고, 다른 사업자의 공정한 경쟁 참여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며 "직원들이 거래 규모와 금액이 과다하고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반복해서 지적했고 회사 내부에서도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경영진은 개선...
총수의 경우 친족(혈족 6촌, 인척 4촌 이내) 현황 등의 정보를 매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하고,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가 규제 대상에 오른다. 대상은 특수관계인이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들 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50% 초과 보유한 경우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총수 일부가 지분을 가진 특수관계법인과 계열사 간 내부 거래 비중이 연 매출 30...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형사처벌 위기를 사실상 벗게됐다. 시민단체가 김 회장을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최근 불송치 결정한 것으로 확인된데다, 앞서 이 시민단체도 공정거래위원회의 비협조를 이유로 고발을 취하했기 때문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고필형 부장검사)는 전날 경찰로부터...
융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공정위 조사와 위원회 심의⸱의결은 일감몰아주기, 담합 등 엄중한 처벌로 이어지는 행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기업에 큰 부담일 뿐 아니라, 공정위 조사 착수 자체가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 저하,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매출,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피심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각종 법적 장치를 보강하고,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