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31일 극한 상황에 처했다. 정부와 청와대가 29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이날까지 비준안 처리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5당이 물리적 저지 방침을 재확인하며 결사저지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여야는 30일 막판 최대쟁점으로 떠오른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끝장토론을 벌이기로 했으나 야당측 불참으로...
여당이 공언한대로 28일 본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정부여당은 내년 1월1일 발효를 목표로 이달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민주당 등 야당의 강력반대로 비준안은 현재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계류돼 있다.
정가에서는 10.26 선거의 여세를 몰아 야당의 반대가 한층 더 거세질 것이란...
민주당은 28일 한미FTA비준안 처리와 관련 야4당과 공동저지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 총선서 심판받자고 주장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한 뒤 내년 총선에서 한미FTA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고 심판을 받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야5당 대표 회담에서 한나라당의 이달 내 처리시한에...
야5당은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저지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손학규 민주당, 이정희 민주노동당, 공성경 창조한국당,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표 회담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공동발표문에서 “지난 끝장토론을 통해 수많은 독소조항과 주권침해 등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야권후보가 당선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우선 박 후보의 당선으로 야권의 비준안 처리 저지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기 때문. 민주당은 26일 영등포 당사에서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고 비준안 강력저지 방침을 정하고 27일 오전...
박원순 야권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민주당은 한숨 돌렸지만 그 속내는 복잡하다. 서울에서는 승리했지만 호남 지역을 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전패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속이 붙을 야권통합 국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간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 박 당선자 선거캠프의 맏형 역할을 자임했지만 사실상 박 당선자의 1등 공신은 안철수 서울대...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로 잠시 민주당은 27일 기초단체장 선거 패배의 책임을 절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번 10·26 재보선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많은 곳에서 패배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견인한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박원순 야권통합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으로 야권 대통합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대승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민주진보 진영 전체의 승리로 야권이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이긴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한국 시민운동 역사의 대부로 불린다.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국민생활 최저선운동(1994년), 사법개혁운동(1995년), 소액주주운동(1998년), 예산감시 정보공개운동(1999년), 낙천·낙선운동(2000년), 휴대전화요금 인하운동(2001년) 등을 주도했다.
1995년 ‘참여연대’를 결성,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이후 아름다운재단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는 26일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희망캠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은 시민의 일원으로 당선된 것”이라며 “시민이 시장이라는 정신은 온전히 실현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서 돈이 없는 제게 자금을 만들어 주셨고 조직이 없는 제게...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6일 박원순 야권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서울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 선거 상황실에서“민주당으로서는 박원순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라며 “이제 더 큰 민주당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진보진영 대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길로...
26일 오후 8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박원순 후보 캠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 54.4%, 나경원 후보 45.2%로 나타나 박 후보가 나 후보를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출구조사 생중계와 함께 선거 캠프에는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26일 오후 8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박원순 후보 캠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 54.4%, 나경원 후보 45.2%로 나타나 박 후보가 나 후보를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출구조사 생중계와 함께 선거 캠프에는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 선거대책위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전 지역에 긴급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냈다.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후 4시 현재 상황에서 박 후보가 나경원 후보에게 박빙이지만 밀리고 있다”며 “비상상황이다. 지금 상황에 비상하게 투표를 독려하지 않으면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차원에서...
26일 오후 2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29.5%를 기록한 가운데 박원순 야권후보 선대위 캠프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투표율이 19.4%로 집계되면서 초반 투표율인 높게 나타난만큼 캠프 관계자들은 기대 속에 막판 투표율에 주목하고 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최종 투표율이 40% 후반대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 홈페이지인 ‘원순닷컴(www.wonsoon.com)’이 26일 새벽 1시47분~51분 사이 서버가 다운됐다.
송호창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선거캠프 브리핑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며 서버가 다운됐고 우리 서버 보수업체가 공격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운된 서버는 임시 조치됐으나 이날 새벽 3시50분께 또 다시 서버가 다운됐으며...
오전 11시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19.4%로 집계됐다. 유권자 837만4067명 중 162만57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4.27 분당(을) 재선거 동시간대 투표율(20.2%)보다 0.8%p 낮다.
서초구(21.7%), 동작구(20.8%), 중구(20.6%)가 20%대 벽을 돌파한 가운데 중랑구(17.1%), 금천구(17.9%), 은평구(18%)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문가들은 분당 사례를 들며 오전 11시 기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상임위 표결이 25일 무산됐다. 대신 민주당이 FTA 비준안 처리의 선결요건 중의 하나로 요구해 온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안’(일명 통상절차법)은 처리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통상협정에 대한 국회의 감독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통상절차법’을 표결처리했다. 이 법안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26일 오전 박원순 야권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캠프는 이른 아침부터 정적이 감돌았다. 전날 막바지 선거 유세를 벌였던 캠프 선거운동 지원자들 몇몇이 침낭 속에 몸을 맡긴 고 눈을 붙이는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8시 조금 넘어 기자들이 한두 명씩 캠프에 모이면서 선거 캠프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방송기자들은 카메라...
이사장은 “장애인의 경쟁력 제고와 직업능력개발능력 향상은 물론 양 기관의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유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직업을 갖고자 하는 많은 장애인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직업적 능력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장애인의 고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