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주재로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국회 시정연설 방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불발되면서 정국이 냉기류에 휩싸였다.
박 의장은 지난 2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여야가 초청하는 형식으로 28일 본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주당의 거부 이유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하루 남은 가운데 박원순 야권후보는 25일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선거에 대해 총공세를 폈다.
박 후노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어마어마한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했지만 그게 오히려 한나라당 스스로를 무너지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선거에서도 네거티브가 승리한 적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정부가 내년에 불요불급한 무기 구매에 혈세를 쏟아 넣으면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크게환대를 받은 것이 내년에 미국산 무기를 14조원어치 구매하기로 한데 대한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와 지식경제위는 24일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발효될 시 협정 이행에 필요한 국내법 개정안 14건을 모두 상정했다.
농식품위 소관 법안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 특별법, 농지법, 농수산물유통·가격안정법, 쌀소득보전법, 초지법 개정안 등이다.
지경위 소관 법안은 우편법, 우체국예금·보험법...
민주당은 24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박원순 후보 지원 의사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안철수 교수의 박원순 후보 지원은 두 분이 대승적 결단을 통해 단일화를 했다는 점에서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없다”며 “지금은 민주인권평화세력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며 시대적 소명이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24일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와 전체회의, 마지막 끝장토론을 연달아 개최한다. 이런 가운데 비준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막판 타결을 이룰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통위는 이날 오전 법안소위 회의에서 통상절차법 제정안을 논의한다. 앞서 여야는 통상절차법 제정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제정에만...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국회 연설 검토와 관련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말로 설득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김진표 원내대표 등에게 전화를 걸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24일) 앞두고 ‘안철수 변수’가 선거전의 최대 변수가 됐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23일 박원순 야권후보 지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중 구체적인 선거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 후보 측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안 원장의 등장이 선거전 판세에 어떤 영향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조국 서울대 교수가 22∼23일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벌였다.
두 사람 간 공방은 조 교수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서울 노친네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한테 25일부터 27일까지 수안보 온천 예약해 드렸습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진짜 효자”라고 한 데서 비롯됐다.
조 교수는 이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23일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원순 야권 후보의 공약을 ‘5대 거짓 공약, 3대 반(反)서민 공약, 16대 양심불량 공약’으로 규정·총공세를 퍼붓었다.
나 후보 측은 박 후보의 부채 7조원 절감, 공공 임대주택 8만호 공급, 재산임대수입 6천억원 확보, 서울시·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전시성 토건사업 중단 등을 ‘5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선거 전날인 25일 나경원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3일 공식선거 운동 시작 후 이날까지 서울에서 일곱 번 나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지만 선거캠프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전 대표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23일 박 전 대표의 도봉구 도깨비시장 지원유세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박 전 대표가 25일 오전 나...
민주당은 23일 나경원 5대 불가론을 내세우며 선거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나경원 5대 불가론을, 박 후보 선대위의 우상호 대변인은 10대 문제점을 각각 거론하며 협공을 주도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서울시장 자리는 억대 반지를 끼고 억대 피부관리실을 드나드는 귀부인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자리”라며 “자위대 창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검찰의 박 후보에 대한 수사착수에 대해 “박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검찰이 움직인다면 그것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남윤인순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 등 공동 선대위원장단은 이날 안국동 캠프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23일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당선을 위해서 민주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가 노벨평화상 영화제 행사 참석 등을 위한 지방 방문 일정이 있어 지난 18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부재자투표를 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진성)는 2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사흘 앞두고 상호 비방이나 네거티브 선거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를 자제하고 정책과 공약 대결을 통한 승부를 당부하는 내용의 위원장 공한문을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발송했다.
선관위는 공한문에서 “지금과 같이 비방과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계속된다면 대립과 갈등, 불신으로 당선자의...
6자회담 재개의 풍향계가 될 북미 2차 고위급 대화가 24일 막을 올린다.
이틀에 걸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화는 현 한반도 정세 흐름 속에서 미묘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대화국면의 모멘텀을 살려 6자회담이 조기재개 쪽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대치로 이어질 교착국면에 갇히느냐의 분기점이다.
지난 7월 뉴욕 1차 대화에서 탐색된 결과를 토대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흘 앞두고 여야는 조직과 인력을 총동원한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앞으로 남은 3일이 승패를 결판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전통 지지층의 결속과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후보간 네거티브 선거전이 연일 과열되는 가운데 양 후보는 상대방 후보의 ‘막판 한방’에...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농민 복장을 하고 나와 정부의 농촌 대책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강 의원은 파란색 패딩조끼와 고무장화를 신고 밀짚모자를 쓴 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왜 이런 복장을 입고 나온 줄 아느냐. 웃을 일이 아니다”며 “이 옷을 입고 나오면서 눈물을 참으려고 입술을 깨물고 나왔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다음달 20일 퇴임하는 박시환(58·사법연수원 12기), 김지형(53·11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용덕 법원행정처 차장(53·12기)과 박보영 변호사(50·16기·여)를 내정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양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7명 가운데 김 차장과 박 변호사를 수일 내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할 계획으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미국 FTA는 한국 법보다 위에 있고 미국 법은 FTA보다 위에 있다”며 한미FTA비준안 처리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회가 자영업자를 보호하려고 상생법과 유통법을 만들었는데 외교통상부가 FTA에 위배된다고 해서 시행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주권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