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주간 미국 반(反)이민 행정명령에서부터 언론사와의 전쟁, 러시아 내통 의혹에 최측근 인사 마이클 플린 사임에 이르기까지 대형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백악관은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워싱턴발 카오스’의 영향권에 뉴욕 증시는 없었다. 뉴욕 3대 증시는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현재까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흔들림 없이...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기존 반이민 행정명령을 대신할 새 이민규제 강화 행정명령을 예고한 상태다. 행정명령은 미국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으며 의회가 행정명령을 뒤집을 수도 없다. 의회가 할 수 있는 것은 해당 명령의 집행에 재정 지원을 축소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은 이 같은 의회의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이...
기존 규제 2개를 철폐하는 ‘원 인, 투 아웃(One in, Two out)’,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 미국 근로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자프로그램 남용 조사 등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불과 한 달 만에 각종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애초에 공약 자체가 논란이 컸던 만큼 너무 성급하게 나선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반이민정책과...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중으로 새 이민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 밝혀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다.
발레틴 마리노브 크레디트아그리꼴의 선임 주요 10개국(G10) 환율 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지만 달러 가치는 여전히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반(反)이민 행정명령으로 캐나다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높은데, 트럼프로부터 무역관계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제까지 새로 선출된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방문해 총리와 첫 만남을 가져왔다. 그러나 캐나다 내에 고조된 반 트럼프 여론을 의식해 트뤼도 총리가 미국으로 건너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이란 관측도...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의 이민규제 행정명령에 대한 제동을 비난한 뒤 나온 발언인 만큼 수정된 새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앞서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3일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지하라고 결정했고, 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이 행정명령의 효력을 되살려달라고 미국 정부가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미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산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시작과 동시에 좌초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9일(현지시간) 행정명령 효력을 미국 전역에서 잠정 중단하는 1심 법원 명령을 유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만장일치로 이같이 판결한 세 명의 판사는 “대중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가족과 격리되는 것을 피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반대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이에 동참한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해 눈총을 받게 됐다.
인텔은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반도체 공장에 70억 달러(약 8조220억 원)를 투자해 3000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손 회장은 실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규제를 완화한다고 했으며 이렇게 되면 사업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인품에 대해서 “탁 털어놓고 여러 가지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12월 초 미국...
자비에르 바세라 주 법무장관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민자를 규제하지 않는 도시에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트럼프는 말했지만, 헌법은 연방정부가 주 정부의 권한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 드 레온 상원 의원은 “연방 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헌법에 어긋날 뿐 아니라 취약한 공동체에 가하는 잔인한 행위”라고...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과 금융규제 완화 관련 행정명령을 굵직한 이벤트를 거쳤다. 그의 정책 발표에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 초 트럼프가 내놓은 반이민 행정명령에 다우지수는 올 들어 최대 일간 하락폭을, 지난 3일에는 금융규제 완화 행정명령에 올 들어 최대 일간...
마이클 애론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초점은 모두 트럼프에 맞춰져 있다”며 “새 미국 정부가 친 성장 정책이나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출 때 시장은 박수갈채를 하지만 이민이나 무역 등 이견이 많은 이슈에 집중하면 야유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기조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이에 시민 운동가들은 물론 세계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계 인사들도 미국의 폐쇄주의적인 규제에 불안을 표시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이민자 국가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실제로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을 제외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일각에서는 멕시코 장벽 등 이민 규제 강화로 보호무역주의에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취임 한지 5일 만에 자신의 대표 공약이었던 멕시코 국경장벽 설치에 대한 본격 행보에 나서면서 정책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에 트럼프 경제 공약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주와 인프라 관련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 문턱을 높이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정평이 난 인도 정보·기술(IT)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인도 IT 기업의 성장 둔화세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2(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인도의 대표 IT 기업으로 꼽히는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인포시스, 위프로는...
그는 25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접경 지역 장벽 건설과 이민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행정명령 서명을 기점으로 최대 11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 추방과 테러 위험국 출신 무슬림의 입국제한 조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 가장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국경선을 맞댄 멕시코다....
멕시코에 대한 장벽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이민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트럼프 쇄국정책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집계한 한인 불법 체류자는 2011년을 기준으로 약 23만 명. 여기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 조치에 따라 보호를 받는 3만여 명의 한인 청년들도 포함돼...
2019년 완공되는 엘시티는 사업 초기 규제에 묶여 난항을 겪었지만, 이 지역에서 장기간 정·관계 인맥을 쌓은 이 회장이 나서면서 건설이 현실화됐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해운대 관광특구의 60m 고도제한이 풀렸고, 주거사업 승인이 나면서 아파트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미 극도로 악화된 해운대 교통상황에도 불구하고 교통영향평가도 한번에 통과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 건설을 지시하는 행정명령(대통령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는 25일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의 이민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모든 난민의 입국절차를 최소 4개월간 중단하는 방안, 모국에서 소수...
이외에 나프타 재협상,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35% 고관세 부과, 멕시코 이민자 송금 규제 등 반 멕시코 공약도 내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고용 촉진을 위해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과하르도 장관은 “미국 정부의 조치 효과를 없앨 만한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멕시코에서의 수출 장려와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