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윤 대통령이 직접 '강경 대응'을 언급했음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의와 의대 교수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누적...
대한간호협회 산하 병원간호사회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PA 간호사가 5600명 이상이라고 추정한다. 보건의료노조와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2만 명이 넘는 PA 간호사가 대한민국 의료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전공의 이탈을 경험한 만큼 향후 국내에서도 PA 간호사가 합법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필두로 의사 및 의대 교수 단체들은 집단행동과 사직을 단행하며 맞서고 있다.
홍윤철 교수는 “정부와 의료인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책임을 진 주체들인데, 국민을 논의의 가운데 두지 않고 서로 강 대 강 기 싸움을 하는 형국”이라며 현재 상태를 진단했다. 이어 “누군가 이기고 지는 문제로 귀결된다면 국가적 재앙”이라며 “객관적인...
또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이 국제노동기구가 금지하는 강제 노동 금지 원칙 위반이라며 정부를 국제노동기구에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정부는 이제 더 이상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트리는 무리한 정책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 사법부가 법률에 근거해 정부에 제동을 걸게...
수련병원 운영은 점차 한계에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지난달부터 집단 사직에 나선 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운 지 보름이 지나가면서다.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근무를 지속 중인 교수와 간호사들의 피로가 심각하다”라며 “가능한 한 수술과 입원을 연기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미루면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우려했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를 대상으로 무더기 행정 처분을 예고하자,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의 보호막이 돼어 주겠다'라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직'을 내려놓으면서까지 반발하는 이유는 뭘까요? 속풀이 정치 토크쇼 '여의도 4PM'이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 방송 :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현직 의대 교수의 사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우성 경북대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4일 SNS를 통해 “지금 의료문제에 대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여론몰이에만 몰두해 있는 상황”이라며 “외과 교수직을 그만두겠다. 이미 오래전 번아웃도 됐고, 매일매일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대환 충북대병원...
4일 전국 의대 입학 증원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경북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처음으로 공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윤우성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교수직을 그만두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직 의사를 전했다. 윤 교수는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의 보호막이 되어주지 못하고 뒤에 숨어 반대한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어떻게든 잘 해결되길...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 김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수·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5명의 자택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강원도 춘천 소재 강원도의사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정부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이어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에서 시행한 각 학교 교육환경 실사 일시 및 실사 결과 자료, 수요조사 결과 제출 전 교육 당사자인 각 대학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 과정 및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했다.
전의교협은 또한 “정부가 주장하는 10조원 규모의 필수의료 살리기 예산의 재원과 구체적 집행계획을 공개하고 정부가 비교 대상으로 삼는 OECD...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자 전국 수련병원에서 입원·수술이 대거 연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전날 기준 주요 99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6% 수준인 9909명, 근무 이탈자는 893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은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응급의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에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27일 조용수 전남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님! 부디 이 사태를 좀 끝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교수는 “감방에 넣든지, 그냥 니들 마음대로 하라고 손을 털든지...
26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가 낳은 의대 교수였던-유나으리’에는 ‘빅5 현직 의대 교수가 2024 의료대란에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보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수도권 대형 병원인 ‘빅5’ 병원에 근무하는 현직 교수라고 밝힌 A 씨는 “제 명의로 영상을 올리면 병원에도 문제가 생길 것 같고, 집에서도 반대가 심하다”며 익명으로 해당 채널에...
신찬수 KAMC 이사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회의 후 “학장님들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용할 수 있는 증원 규모는 350명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KAMC는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하기 전부터 의대 적정 증원 규모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감축했던 350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회의에서는 정부와의 소통 창구가 부재하다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교수들까지 가세할 기세라 환자들의 피해는 심해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담당하던 업무가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군에 넘겨지면서 이들은 업무 과중과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사고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단호하게 의료 파업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26일 오전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을 만나 집단 사직과 동맹 휴학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아직 문제 해결을 위한 가능성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그 개인의 자유는 법에 의해서 보장된다. 전공의들은 자신의...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25일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의료대란의 피해는 모두 중증·난치성 환자에게 돌아간다며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모두 대승적으로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의대 중 처음으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교수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500명 증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3월이 되면...
협의회는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원인을 '절망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협의회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소명이지만,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이라는 일생일대의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비상사태에는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필수·지방의료 붕괴의...
복지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94곳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8897명(78.5%)으로 나타났다. 이 중 69.4%는 병원을 이탈했다.
특히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말인 만큼 의료공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대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23일 성명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있어서 이번 주말이 골든타임이라고 느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