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공운위는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수준으로 경영 공시 강화 △채용비리 개선 조치 △금융위 경영평가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한 조직구조 개편 등을 조건으로 붙였다.
이번에는 금융위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케이뱅크 특혜 인가 의혹 등으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손을 들어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금융위로서도 금감원이...
이 관계자는 “은행권 채용 비리나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등은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며 “왜 애먼 보험사들이 도마 위에 올라야 하는지 이해도 안 될 뿐더러,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검사 결과가 나오면 판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시간을 번 삼성생명은 조용히 방패를 벼리고 있다. 우선 감독당국...
유보조건은 채용비리 근절대책 마련 등 4개 사항이었다. 또 공운위에 향후 5년 내 35% 수준으로 상위직급 감축 계획을 제출·확정한 점을 반영했다. 대신 감축 계획 이행 실적을 매년 공운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해 조건부로 기타공공기관 유형을 유지한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해선 유지조건을 모두 이행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유지하기로...
부산은행에 아들의 채용을 청탁한 송모 전 부산시 세정담당관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업무방해교사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수석부행장으로 채용비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정모 씨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성 전 회장은 부산 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편의를 받기 위해 송 씨의 부탁에 따라 채용 절차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송 씨는 편의 제공 등을...
하지만 최근 불거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에서 여성 채용을 기피하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남성 지원자와 여성 지원자의 채용 비율을 사전에 결정하거나, 고의적으로 남성 지원자에게 혜택을 주는 등의 모습이 지난해 채용비리 여파에서 나타난 것이다. 여성은 입구부터 검열을 받고 아울러, 업무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남성을 보다 핵심 부서에 배치하는 영향도...
DGB금융 자추위는 “대구은행에서 추천한 후보자 2명 등 6~8명의 역량과 은행장으로서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채용비리, 비자금, 펀드 손실보전 관련 등으로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 어려웠다”고 했다.
대구은행 일부 경영진과 제2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회장이 취임 뒤 수차례 강조했던 ‘회장과 행장직 분리’ 약속을 깼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은 대구은행장을 겸직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이 때문에 김 회장도 취임 이후 수차례 “지주와 은행장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겠다”며 행장 겸직을 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15일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은행장으로...
지난해 검찰은 국민ㆍ하나ㆍ우리은행과 지방은행인 부산ㆍ대구ㆍ광주은행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했다. 검찰은 12명을 구속기소 하고, 26명을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이중 성세환 전 부산은행장,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4명의 은행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박인규 전 은행장은 지난해 9월 대구지법에서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채용비리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고졸·지역인재 채용 확대, 청년 및 장애인 의무고용 솔선수범 등을 통해 사회 형평적 채용에도 힘쓰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일자리 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권, 채용 절차에 필기시험 강화
대기업과 더불어 대규모 고용의 큰 축이었던 금융권은 채용비리로 몸살을 앓고, 다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2018년 하반기에 진행된 채용과정에서는 필기시험이 신규 도입됐거나 강화됐고,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보완해 2019년에는 더 공정하게 채용절차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 증권, 카드 등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채용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고, 2인자인 위성호 신한은행장도 '남산 3억 원 사건'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탓이다. 당시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CEO 리스크 관련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인 신한금융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경영 불안정으로 이어지면 향후 사업...
조 회장이 ‘채용비리’로 재판에 넘겨지고, 위 행장이 ‘남산 3억 원’ 사건 등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지배구조 리스크 문제가 제기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의 경우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던) 위 행장이 물러나고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혼자 불구속 기소된 상태”라며 “불확실성이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했다.
위 행장은 연임에 실패하자 강하게...
지난해 윤 회장이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노조의 목소리는 커졌다. 검찰이 윤 회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지만, 노조는 최근 재수사까지 요구하면서 갈등을 키우는 양상이다.
노조는 그간 은행의 영업방식이 직원에 과하다는 주장을 줄곧 해왔다. 올 7월에는 지역영업그룹 소속 직원이 업무 부담과 실적 압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책임자 처벌과 제도...
이후 김경룡 전 DGB금융 부사장이 은행장에 내정됐지만, 채용비리 의혹 등으로 은행 안팎에서 압박을 받으며 7월 자진사퇴했다.
DGB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자추위를 통해 은행장 선임을 통한 본격 절차가 시작된 바 도덕성과 윤리성을 기본으로 다양한 능력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DGB대구은행의 새로운 은행장 선임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DGB...
다만 채용 비리 혐의로 지주, 은행 경영진이 재판 중이고 과거 신한 사태 당시 ‘남산 3억 원’ 제공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변수였다.
이러한 흐름은 KB금융그룹 인사에서도 나타났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19일 그룹 최대 계열사인 KB증권의 신임 각자대표 후보로 박정림·김성현 부사장을 선임했다.
두 사람 모두 자산관리와 투자은행 분야의 그룹 내 최고...
'채용비리'에 이어 계속되는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경위는 "신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이런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꼭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KB에 '리딩뱅크' 자리를 빼앗긴 것도 인적 쇄신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신한은 지난해 KB에 뒤진 2위를 기록한 뒤 올 9월까지 순이익이 KB에 못 미쳤다.
이들은 이날 “사직서 제출 당시 은행장내정자가 ‘외부에 보이기 위한 사직서 제출인 것 뿐이고, 추후 돌려준다’며 사직서 제출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박인규 전임 회장이 채용 비리, 비자금 사태로 물러난 이후 취임한 만큼 그의 조직 정상화에 방안에 대한 안팎의 기대를 받았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룹 조직안정과 화합을 위해...
채용비리 사태 이후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첫 적용된 만큼, 일부 채용전형에서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채용 응시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지자 은행별로 내년도 채용 프로세스 보완에 나섰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완전 외주로 위탁한 필기시험 전형에 은행이 일부 관여하는 방식으로 내년도 채용 절차를 수정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앞으로 외주를 줄...
이후 검찰은 신한은행 채용 비리 수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최근에는 신한카드와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의 채용비리로 수사를 확대․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7월 신한은행을 상대로 정기세무조사에 착수했지만, 당초 일정 보다 조사를 연장한 후 최근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