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쇄신안 발표를 통해 전날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 사퇴로 재점화된 당내 퇴진 압박을 일축했다.
다음은 홍 대표의 회견문이다.
디도스 사건 등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당 쇄신작업이 지연됐다. 어제 의총에서의 결론도 당 대표가 쇄신안을 제시하고 책임감 있게 실행하라는 것이었다. 저의 거취 문제 논란과는 별개로 당 대표로서 쇄신작업을...
7일 오전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거사로 시작된 체제 전복 시도는 오후 들어 의원총회 벽을 넘지 못했다. 3시간여 동안 118명의 참석자 중 21명이 발언대에 섰다. “혁명엔 저항이 따른다” “디도스 사태는 제2의 차떼기” “더 이상 비참해지지 말자” 등의 즉각 퇴진 주장은 16명의 홍위대 앞에 무력화됐다. 김기현 대변인은 의총 직후 “대표가 쇄신을...
고비마다 홍 대표를 엄호했던 친박계 핵심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날 사퇴 결단을 내렸고, 도화선은 곧장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에게까지 이어졌다. 홍 대표는 일단 완강히 즉각 퇴진을 거부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순으로 진입했다는 게 당내 일치된 분석이다.
홍준표 체제가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됨에 따라 초점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로 모아졌다. 현 위기를...
‘당 리모델링’ ‘재창당’ ‘당권·공천권 분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두언 의원 등은 홍 대표의 퇴진을 정면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홍준표 체제’ 유지를 주장한 당내 최대주주인 박근혜 전 대표와 현재로선 총선공천권을 쥐고 있는 홍 대표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 인사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영남권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불가피론’으로 자리 잡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내홍은 갈수록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홍 대표의 한 측근은 “물갈이는 전 지역이 대상”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까지 한나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은 강 의원을 비롯해 원희룡(3선·서울 양천갑), 김형오(5선·부산 영도) 의원 등 3명이다.
원희룡 최고위원 등 복수의 의원들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세론에 가장 위협적인 사람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아닌 문재인 또는 김두관”이라고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특히 검증 가능한 현실정치의 경험 등을 들어 “문재인이 아닌 김두관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의...
더욱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40대 기수론을 자처하고 나선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이 하위권으로 밀려난 것도 민주당 대표직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요인을 차단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5일 기자와 통화에서 “며칠 전 한나라당 전대 유세 기간에 홍 대표가 먼저 ‘박지원 의원과 대적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말했던 것이 상황을 보여주는...
4일 한나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원희룡 의원은 ‘소장파 형님격’으로 불리는 개혁성향의 3선 의원이다.
대입 학력고사와 제 34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통과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서울지검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한 뒤, 2002년 ‘미래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아 개혁적 이미지를 쌓았다.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 패배 후에는 당...
때문에 이번 전대에서 원희룡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친이계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측 홍준표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친이계의 결집력 또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표(票)퓰리즘’ 드라이브 걸리나 =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진두지휘할 당 대표가 어느 진영이냐에 따라 당 정책노선...
친이계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원희룡 후보를 겨냥한 것.
나 후보는 이와 함께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여성대표 불가론’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털어놓았다.
그는 ‘여성대표는 여성 대권후보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1명이 출마했기에) 표를 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최고위원이 된다’ 등 여성인 자신을 향한 “마타도어가 심했다”며...
뒤늦게 출발했지만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치며 강한 추격세를 보였던 원희룡 후보는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에 흐름이 끊겨 주춤하고 있다.
지난 28일 법원이 7.4 전대에 적용 중인 당헌 개정안에 대해 일부 효력정치 가처분 결정을 내리자 원 후보 측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법원 판결에 대한 후보별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대역전 흐름이 끊길 것이란 우려에서였다....
나경원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대권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사(戰士)론'를 언급한데 대해 "당 대표는 싸워야 할 때는 싸우지만 야당과 화합할 수 있는 대표가 맞다"고 반박했고, 원희룡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1등 후보가 그만둔다는 것은 `전당대회가 코미디 같다'는 평가를 받지 않겠느냐"고 일축했다.
남경필...
대권과 맞물려 있다. 현재권력은 나름 미래보험을 생각 안 할 수 없고, 미래권력은 현재권력과의 적절한 조화 속에서 안착을 생각해야 한다. 내년 총선 공천도 걸려 있다. 결국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이는 친박계와 친이계, 특히 이상득계와 묵시적 교감이 있어야 가능하다.
◇ 홍형식(한길리서치 소장) “1위 홍준표, 2위 놓고 원희룡·나경원 각축”...
4선임에도 쇄신파의 주축인 남경필 의원과 3선의 원희룡, 재선의 나경원 의원 등은 대중성 및 젊은 대표론과도 부합된다. 변화의 이미지를 적절히 이끌어낼 수 있는 당대표로 적격인 셈.
이중 김무성,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은 직전 지도부였다는 점에서 4.27 재보선 참패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재오 장관을 비롯해 정두언, 서병수 전 최고위원 등의 제동이...
당권 도전이 확실시됐던 정두언 의원이 지난 22일 “새로운 지도부는 재보선 패배 논란에서 벗어나 있는 인물들로 구성돼야 한다”며 논개 전략을 구사해 김무성·홍준표·나경원·원희룡 등 직전 지도부 인사들의 발목을 잡아버렸다. 이들은 쇄신바람을 등에 업고 명분을 선점한 ‘책임론’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각 주자들은...
뿐만 아니라 원희룡 전 사무총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원내대표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던 소장그룹의 ‘젊은대표론’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주자간 이해관계가 엇갈린데다 당 쇄신보다 당권도전에만 매몰돼 있다는 지적이다.
소장파 한 의원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 쇄신을 위해)여러가지 요구와 수정들이 있지만 (소장파 패부는)7월 전당대회에...
4선의 남경필 의원과 3선의 원희룡·권영세 의원, 재선 정두언·나경원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중 원내대표 경선에서 소장파 반란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남 의원이 ‘소장파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소장모임인 ‘미래모임’이 당권경쟁 과정에서 와해됐던 점에서 후보 단일화 성사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함께 4선의 홍준표 의원도...
그게 안 되면 하나 만들까.(웃음)
-원희룡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권 내에선 김두관의 파괴력을 공공연히 얘기한다.
▲조심스럽다. 언론이나 여야 국회의원들이 시골촌놈을 그렇게 봐 주는 데 대해 고맙다. 아무래도 어려운 지역에서 당선되다 보니 과대평가한 것 같다. 현재 도지사 9개월째 접어들었는데 해결해야 할 현안도 많고 도정에 전념하고 있다. (대선) 생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