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안 들어가 될 왼쪽 워터해저드로 직행.
노가리씨는 “감은 좋았는데”라며 드라이버를 땅에 팽개친다.
뒤 팀 및 캐디 포함해 9사람 모두 속으로 ‘에구, 비~잉신~’.
동반자 3사람은 뛸 듯이 기쁘다.
하지만 위로한다. 무척 안 된 표정을 지으며.
“스윙이 조금 빨랐나봐”
“헤드업 했나봐”
“보기로 막으면 되지 뭐.”
결과는 ‘양파...
캐스퍼는 첫 티샷을 포함해 5번의 샷을 모두 워터해저드에 빠뜨렸다. 6번째 샷에서 겨우 볼을 그린에 올린 뒤 3퍼팅까지 한 캐스퍼가 친 타수는 14타.
1950년 허먼 배런이 세운 16번홀 최다 타수 11타의 기록을 가볍게 깬 캐스퍼는 결국 34오버파 10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그는 카드를 제출하지 않아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는 영예(?)를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