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위징·왕베이싱)나 네덜란드 선수(티스예 오네마)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
△앞으로는 어떤 목표를 꿈꾸나.
-일단 월드컵 파이널(3월8~10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어지는 세계 종별선수권대회(3월21~24일)에서 2연패하고 싶다. 사실 월드컵 포인트에서 2위에 400점 이상 앞서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 파이널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티졔 오네마(네덜란드)가 37초06으로 2위에 올랐고 중국의 왕베이싱이 37초23으로 뒤를 이었다.
전날 37초2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르며 살짝 아쉬운 결과를 보여준 이상화는 이날 정상을 탈환했다.
이상화는 지난 2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당시 작성한 세계 신기록(36초80)을 깨지는 못했지만 통산 두 번째로 36초대의 기록을 세우며...
지난 시즌까지는 예니 볼프(독일), 위징, 왕베이싱(중국) 등 쟁쟁한 선수들과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올 시즌에는 시작하자마자 정상을 단 한차례도 내주지 않고 있다. 메달사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기록까지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정상급 선수로 세계무대를 누빈 이상화는 올해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반 기록...
그러나 예니 볼프(독일·75초93)를 넘지 못해 첫 금메달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1차 레이스에서 38초147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렀던 이상화는 2차 레이스를 38초03만에 주파, 아네트 게리트센(네덜란드)과 왕베이싱(중국) 등 경쟁자들을 제쳤다.
그러나 1차 레이스 선두로 나섰던 울프가 2차 레이스에서도 37초95의 좋은 기록을 내면서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동메달리스트인 왕베이싱(중국)과 함께 달렸지만 0.01초 뒤졌고 이어 달린 위징(중국)이 37초85로 크게 앞서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멀어졌다.
이상화는 2차 시기에서 100m를 10초46만에 주파하면서 역주했지만 38초26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위징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려던 한국의...
또 그녀는 세계최고기록 보유자이자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독일의 예니 볼프(합계 76초14)와 중국의 왕베이싱(합계 76초63)을 따돌렸다.
이상화는 4년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위와 불과 0.17초차로 5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인 지난 2004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21살의 당찬 그녀는 한국체육대학교 소속으로...
이로써 이상화는 전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에 이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2위는 그녀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세계기록 보유자 독일의 제니 울프(38초30)가 기록했고, 중국의 왕베이싱(38초48)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