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톱으로 대표팀 간판 골잡이 박주영(AS모나코)과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을 기용하고 좌우 날개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이 낙점됐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새벽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티볼리 노이에서 스페인과 최종평가전을 치른 후 남아공으로 떠난다.
▲염기훈(27.수원 삼성)
생년월일 : 1983년 3월30일 충남 논산 출생
학력 : 강경상고-호남대
신장/몸무게 : 182㎝ 80㎏
주요실적 : A매치 33경기 출전 3골
A매치 데뷔 : 2006년 10월8일 가나와 친선경기
K리그 통산 : 93경기 21골 12도움
월드컵 출전경험 : 없음
또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경기 연속 결장했던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이와 함께 37세의 '백전노장' 골키퍼 이운재(수원)가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임무를 맡고 정성룡(성남)과 김영광(울산)이 뒤를 받친다.
수비수로는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제주)...
김보경과 같은 `왼발 달인' 염기훈이 공격수 범주에 포함된다면 김보경은 박지성의 백업으로 남아공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남은 경쟁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부문이다.
이동국(전북)이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탈락자에 포함될지가 관심거리다. 이동국은 젊은 공격수 이승렬(FC서울), 컨디션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는 이근호(이와타)와...
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이근호를 빼고 안정환, 김남일, 김재성, 염기훈을 투입했다. 교체투입된 염기훈이 측면을 빠르게 공략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7분 세르게이 키슬약에게 오른발 땅볼 슛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수비진이 무너지며 공간을 노출한 사이...
이근호, 염기훈, 이승렬 등 후배들은 스피드와 훌륭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안정환은 뚜렷하게 구분되는 짧은 시간동안의 폭발력을 장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미국전에서는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뽑아냈고 이탈리아전에는 연장전에 헤딩 골든골을 넣었다. 또한 2006년 토고전 에서는 역전 골을 터뜨리며 원정 첫승을 이뤄내 조커로서의 효용성을...
그만큼 허 감독은 이동국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이동국은 박주영(AS 모나코)을 비롯해 안정환(다롄), 염기훈(수원), 이동국, 이근호(이와타), 이승렬(FC 서울)과 함께 공격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허 감독은 최종 엔트리 명단은 벨라루스와의 평가전 이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반 29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범석이 크로스를 올리자 염기훈이 발을 살짝 갖다댔지만 굴절된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특히 전반 36분에는 중앙을 돌파한 박지성이 공을 오른쪽으로 패스, 이동국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띄웠고 염기훈이 완벽한 헤딩슛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와 많은 이들을 아쉽게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또 차두리, 염기훈, 구자철, 박주호 등도 30명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유력시 되는 선수들이다.
허 감독은 다음달 16일 에콰도르전을 마치고 4명 정도를 탈락시킨 뒤 나머지 26명은 부상 등에 대비해 모두 데리고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이에따라 최종 엔트리 23명은 FIFA 제출 마감 시한인 6월1일에 확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측면 미드필더로는 김재성(포항)이 오른쪽,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수원)이 왼쪽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 미드필더는 김정우-기성용 조합이 허정무호 출범 후 대부분의 A매치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경험 많은 김남일(톰 톰스크)과 조원희(수원)가 후보군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신형민(포항)을 비롯해 '영건...
좌우에서 염기훈과 노병준이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동국은 중거리 슛과 헤딩슛을 날려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28분 이동국의 헤딩슛은 골라인을 넘어간 듯 보였으나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38분 노병준이 상대 패널티 박스 정면에서 개인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중간차단 당했다. 그 볼을 오범석이 뛰어들며 그대로...
전반부터 염기훈과 구자철, 박주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코너킥과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특히 유효 슈팅을 비롯, 공격진의 결정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허 감독은 20명에 이르는 선수를 번갈아가며 기용했지만, 해답은 찾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답답한 상황만 연출했다.
이로써 아프리카 팀에 대한 뚜렷한 필승 전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