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랠리가 실종된 연말 증시에서 유일한 호재로 기대됐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완화적인 메시지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장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비난의 화살은 오롯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돌아가고 있다.
연준은 18~19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추가로...
6% 급락한 배럴당 49.88달러로 마감했다. WTI가 5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말 주가가 반짝 상승하는 ‘산타랠리’가 오지 않으면 뉴욕증시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올해를 마감하게 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P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4.8% 하락했다.
산타랠리가 나타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지수 하락에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특히 19일 열리는 FOMC를 앞두고 투자자의 경계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점도표와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인지 주목해야 한다. 연말 및 내년도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공매도 투자자가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해당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숏커버링(환매수)’이 연말 산타랠리에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숏커버링이 많아지면 수급 면에서 매수세가 강해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대차잔고 감소가 잔고수량의 감소보다는 개별 주가 하락의 금액 감소 기여가 높다”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코스피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미중 무역분쟁이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같은 실물지표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미중 무역 대화가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연말랠리는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잿더미 위에 새로이 움트던 연말 랠리에 대한 긍정론은 관련 경계감과 함께 원점회귀했다. 분위기 반전 요소는 12월 FOMC를 기화로 한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 변화 여부다. 시장의 일진일퇴 공방전을 2019년 포트폴리오 전략대안 사전포석 확보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및 선진국 경기/정책 모멘텀이 주가 상승촉매로 작용할...
하나금융투자는 7일 통신서비스주에 대해 호재가 풍부해 연말 연초 랠리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최선호주로 SK텔레콤을 제시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퀄컴 5G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 855 출시, 삼성전자의 5G폰 국내 통신 3사 및 미국 버라이즌, 스프린트 공급 예정 소식 등이 긍정적 이슈”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국회 기재위에서 통신사들의 5G 투자에...
통상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연말과 새해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나타나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99.36포인트(3.1%) 내린 2만5027.0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 1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장 중에는 800포인트 이상 내려가기도 했다. S&P500지수는 90....
글로벌 금융시장을 옥죄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양국의 ‘휴전’ 선언으로 완화되면서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증시 전문가들은 양국의 합의가 ‘종전’은 아니지만 ‘휴전’ 합의가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는 점에서 ‘안도랠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1%대의...
단기물은 이달말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과 연말을 앞두고 일부 기관들이 북클로징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시장을 이끌 재료가 없다고 전했다. 30일 금통위까지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반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원화채권에는 호재가 아닐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연말까지 분양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0대 건설사 중심으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 물량들의 분양성적에 따라 내년 분양 시장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이달 초 견본주택을 개관한 단지를 포함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총 2만7263가구를 분양할 예정...
이어 “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라며 “한국 증시는 달러 약세, 미 국채금리 안정,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연말랠리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분쟁을 더욱 격화시키기 보다는 2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요즘처럼 증시가 출렁일 때는 채권형에 집중하고, 산타 랠리(연말 상승장)에 접어들면 주식 비중을 늘려 수익을 회복하는 식이다. 기존 펀드를 유지하면서 보험료 추가 납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펀드의 비중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펀드를 갈아탈 때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연 4회까지는 무료로 해준다.
생보사 관계자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수년간 안전자산인 미국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위험자산으로 투자자들의 돈이 몰렸고 이는 증시 랠리를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이런 상황이 180도 바뀌려 하는 것이다.
게다가 채권 금리는 기업과 일반 소비자들의 대출금리와도 연결돼 있어 이런 상승세는 향후 기업 투자와 개인소비를 위축시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4차 산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연초 이후 631억 원을 끌어들였다.
이창민 KB증권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코스닥지수가 계속 상승하면서 순자산 총액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며 “특히 연말 강세를 보이는 배당주 펀드에선 돈이 빠져나가는 반면, 중소형주 펀드와 인덱스 펀드 등에 자금이 계속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외국인의 귀환을 반기며 껑충 뛰어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상승 랠리가 그동안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던 흐름을 탈피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유가 강세는 위험자산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환경이지만,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 시장이 계속 랠리를 이어가면서 공모주 수익률도 양호했다. 평균 수익률은 상장 당일 기준 28.6%,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41.2%에 이르렀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수익률이 45.4%로 코스피 상장사(12.7%)를 크게 앞질렀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그렇지 않은 종목에 비해 평균 수익률이 더 높았다. 의무보유확약이 20...
이날 최귀화는 “지난 연말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이 열리던 날 아침에 집사람이 산통이 있어 급히 병원으로 갔다”라며 “이렇게 상을 못 받게 되는구나 싶었다. 병원에서 5시에 나가야지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는 건데 아이가 안 나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최귀화는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오후 3시쯤 헤어젤로 머리를 만지고 옷도...
상승랠리 이후 증시 하락 가능성을 대비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대차거래 잔고는 16일 기준으로 68조36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차거래 잔고가 61조1036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11거래일 만에 무려 11.88%(7조2620억 원)가 늘어난 것이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패시브펀드의 비중은 지난 연말 52.4%를 기록, 액티브펀드를 넘어섰다. 특히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지수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자금이 대거 몰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의 지수 상승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43.2% 상승, 코스피200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