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청장의 사퇴 배경에는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발생한 피의자 고문사건과 일련의 아동 성폭행 사건 등에 치안총수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청장은 사법시험 26회 출신으로 1987년 사시 특채로 경찰에 들어와 경찰청 공보관과 기획정보심의관, 수사국장,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 주요 자리를 거쳤고 2008년...
강희락 경찰청장이 금명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후임에는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임명된 강 청장은 올들어 지난 6월 양천경찰서 고문 사건 파문을 두고 사퇴 압력을 받고 있었다. 이에 앞서 강 청장은 지난해 4월, 성매매 알선 발언을 해 여성단체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은등 물의를 빚었다.
채수창(48) 서울 강북경찰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오 서울지방청장은 양천경찰서 고문의혹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조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자신도 사직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내에서 일선 서장이 지방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채 서장은 "양천서 사건은...
박 대변인은 “최근 양천경찰서 고문의혹사건, 검찰 스폰서 사건, 법관 내부비리와 교육계 비리 등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정기관이 공신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토착·교육·권력형 등 이른바 3대 비리와 부정부패의 근본적인 척결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강력한 개혁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울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관들이 피의자를 폭행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19일 경찰서 안에 설치된 CCTV의 동영상을 이날 중으로 분석을 마칠 예정이라 밝혔다.
또 고문 의혹을 제보한 피의자 측 관계자와 동료 수감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경찰관의 가혹행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