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죄나 제3자뇌물 등 다양한 법리가 검토됐지만, 특별검사 출범을 앞두고 시간이 촉박해 박 대통령과 최 씨, 안종범(58) 전 청와대 수석의 공모관계를 구성하는데 그쳤다.
특별검사팀은 남은 수사기간 동안 부족한 논리를 보강해 삼성을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차 기각될 경우 수사동력 자체가 상실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게 돼...
옳지않습니다"라고 풍자 섞인 지적을 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날 헌법재판소에 헌재의 증거채부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대리인단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의 증거 채택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헌재는 앞서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을 증거로 채택했다.
면담일 안종범(58) 전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 지시사항을 다루는 업무 수첩에 ‘삼성 1.승마단 2.재단문화/체육’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특검은 이 문장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에서 최 씨의 딸 정유라(21) 씨를 적극 지원하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반면 삼성은 대통령 면담 때 이미 합병이 성사돼 ‘부정한 청탁’을 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을 펴고 있다. 삼성물산과...
검찰에서 피의자로 입건된 안종범 전 수석은 물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조서도 증거로 채택했다. 따라서 청구인과 대통령 측은 이들이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그대로 증거로 쓸 수 있다.
다만 ‘비선실세’ 최순실 씨는 변호인 입회 하에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그 자리에서...
고 전 사장은 2014년 12월 송 전 주필에게 연임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송 전 주필은 안종범(58)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고 전 사장을 잘 봐달라고 청탁했다. 송 전 주필은 이 대가로 처조카 A씨의 취업을 부탁했다. 실제로 2015년 1월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A씨는 대학 평균학점이 서류전형 심사기준에 미치지 못하는데도 합격해 회사...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임원진들이 재단 설립 전 대부분 내정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에 따라 비선실세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고 증언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이 재단 설립 전 알려준대로 인사 내정자에게 (인사 사실을 알리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를 위해 준비한 ‘대통령 말씀 자료’에 경영권 승계 관련 언급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안 전 수석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말씀 자료에 ‘이 정부 임기 내에 승계문제 해결을 희망한다고 기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지난 2015년 이뤄진 대기업 총수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을 검토했다고 증언했다.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 측에 70억원을 반환하는 과정에서도 박 대통령의 관여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안 전 수석은 16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특검은 이같은 정황이 담긴 최 회장의 구치소 접견 녹취파일에 이어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이 기업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의 물적 증거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함에 있어 국가 경제 등에 미치는 상황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특검이 '법과...
그러나 최근 검찰이 공개된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과 안종범 전 수석과의 문자와 관련해서는 "표현상의 오해가 있었다"며 "부정 청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문자를 보낸 시점은 사면 당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면 이유가 '경제 살리기'였다"며 "때문에 '나라 경제 살리기에...
특검은 지난해 이재현 CJ 회장의 8ㆍ15 특별사면을 앞두고 청와대와 CJ 간에 사전교감이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안종범 수첩’을 확보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의 총수가 재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구속됨에 따라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대기업들도 특검 수사가 어느 정도로 확대될지 면밀히 살펴보고...
헌재는 최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늦어질 것을 고려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안종범(58) 전 청와대수석에 대한 신문 시간을 5시로 늦췄다.
◇검찰 강압 수사 주장… “조서 기재 사실 인정 못해”
소추위원 측은 최 씨의 검찰 조서를 근거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플레이그라운드와 더블루케이 등 개인회사를 통해 사실상 수익사업을 벌이려 했다는 점에 관해...
최 씨에 이어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만(51)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 청와대 측 측근들이 이번주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어 이번주가 탄핵심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을 열고 오전 10시 최 씨, 오후 2시에 안 전 수석을 증인으로 불러 질의할 예정이다. 소추위원 측과 대통령...
한편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3차 공판에서 안 전 수석의 수첩을 근거로 검찰이 미르ㆍK스포츠재단을 대상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약 1주일 뒤인 지난해 10월 12일 청와대가 대책회의를 열어 증거인멸을 조직적으로 논의한 정황이 있으며 이 회의에는 박 대통령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13일 열린 최순실(61)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검찰은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인 조동원 씨가 안 전 수석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조 씨는 안 전 수석에게 '한상준(전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는 어렵게 찾아낸 우리 쪽 사람. 함께 노력해야', '우리는 언제나...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60)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안 전 수석이 SK 등 대기업 사장들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안 전 수석이 대기업 임원들과 ‘사면’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김창근...
김 청장은 다시 박 대통령과 최 회장과의 독대 이틀 뒤인 지난해 2월 18일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을 만나 이러한 내용의 면세점 현안보고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관세청의 추가 면세점사업자 선정 계획 발표를 앞둔 지난해 3월 14일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독대했다. 특검에서도 박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가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에 대한 청탁이 오고 간 것으로...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협회 부회장을 김재열(49) 제일기획 스포츠총괄 사장의 측근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로 교체하라는 청와대 지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부장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지난 3일 이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했다.
한편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10시간 넘게...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11일 열린 최순실(60)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한 참고인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 등이 처리한 일이라 구체적 내용은 잘 모른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끝낸...